학생이나 일반 회사원등은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이런 이유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적은 인체공학 의자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의자들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몇 년전만 해도 의자는 단순히 앉아 있기만 하는 도구라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최근 건강을 챙기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의자의 기술도 발전하고 구매도 늘어나는 것이다.
게이밍 시장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것은 물론 한번 앉으면 장시간 일어나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의자의 선택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게이밍 체어 시장이 만들어졌으며 점점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한성컴퓨터 GTune GC250 게이밍 의자는 GC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버킷시트 디자인이나 각도조절등, 게이밍 의자의 기본 기능을 대부분 지원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메쉬소재의 등판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반 게이밍 의자와 확연히 비교되는 세련된 디자인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 의자 시장에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한성컴퓨터 모델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GTune GC250 은 박스 형태로 배송되어 사용자가 조립해야 한다. 조립에 필요한 공구는 기본 제공되며 상단의 동영상이나 사용설명서를 이용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직접 조립을 했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조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넉넉잡아 30분 정도면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의자는 착석감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다. 한성컴퓨터 에서는 용산과 부산진구에 체험존을 운영해 직접 앉아보고 의자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주소는 한성컴퓨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풀KIT 의 모습으로 박스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부품으로 구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의자 사용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이 제공되며 조립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어 (툴 기본제공) 어려움 없이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123~131 x 68 x 68cm 의 크기와 23Kg 의 무게로 일반 의자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30Kg 의 최대 허용하중을 지원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여유 공간에서 최적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메쉬 소재를 사용한 모델답게 기존 게이밍의자 와는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주목성을 한층 높였을 뿐만 아니라 로봇을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디자인 설계로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 했다. (디자인 만으로 평가했을 때 그동안 테스트 했던 게이밍 의자중 가장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준 모델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메쉬소재 사용이라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등판 전체에 메쉬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게이밍시 발생하는 땀이나 방안의 습기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일반 게이밍 의자의 경우 착석감은 뛰어나지만 통풍이 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땀으로 인한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은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후면에 플라스틱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과 메쉬 사이에 넉넉한 공간이 제공되어 자연스럽게 등에서 발생한 열이 빠져나간다. 또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등판을 단단하게 받쳐줄 뿐만 아니라 적당한 쿠션감도 제공해 편안하게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단 메쉬 소재의 경우 파손이 한번 발생하면 점점 커지는 단점이 있다. 칼이나 가위와 같은 물건들을 가까이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해야 할 것이다.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머리에 쿠션을 지원해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PU 재질을 사용한 일반 제품들과 달리 천 재질을 적용해 뒷통수 등에서 발생하는 땀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한다.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이다.)
다른 제품들과 같이 목쿠션을 기본 제공하지만 볼륨감이 있는 헤드부 설계로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이 없을 것이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목쿠션은 물론, 허리쿠션 까지 기본 제공하고 있다. 푹신푹신한 고탄력 스펀지가 적용되어 머리나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좀더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등큐션의 경우 사진과 같이 고무벤드가 세로로 체결되어 있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원하는 곳에 쿠션을 놓아두기에 아주 적합한 설계라 할 수 있다.
좌석 시트의 모습으로 박음질 처리가 되어있어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늘어짐 등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한다. 레이싱 버킷킷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로 몸을 감싸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넓은 면적으로 덩치가 있는 성인 남성도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또한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는 PU재질을 적용했으며 (PU 와 메쉬 소재를 사용한 모델로 냄새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었다.) 고탄력 스펀지를 사용해 편하게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 마다 앉은키가 다른 것을 고려해 팔걸이 높이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측면에 설치된 레버를 눌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넓은 면적을 제공해 팔을 편안하게 거치할 수 있다.
게이밍 의자답게 각도조절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최대 160도 등판각도 조절이 가능해 내몸에 맞는 최적의 셋팅이 가능하며 장시간 게임시 의자가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160도 상태에서도 뒤로 넘어가지 않는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로봇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밀폐식 제품들과 달리 자유롭게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되어 더 빠른 쿨링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과 달리 2개의 레버가 같은 위치에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우측 레버를 이용해 의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좌측 레버를 통해 등판의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등판각도 조절 레버를 위로 올리고 원하는 등판 각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락이 풀려 자유롭게 움직인다.) 원하는 각도에서 레버를 내려 고정시킬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부드러운 높낮이 조절과 안정성을 위해 가스스프링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발라진 그리스 등이 손에 뭍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커버가 장착되어 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시트 높낮이 조절 기능이 제공되어 자신에 맞는 최상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130Kg 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된 풋베이스의 모습으로 발을 올려 놓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5개의 기둥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정숙하고 쉽게 움직이는 휠 (바퀴) 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 게이밍의자와는 달리 메쉬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착석감과 성능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필자의 키는 184Cm 이며 몸무게는 78Kg 이다. 이점 감안해 사진을 봐 주기 바란다.
의자에 앉아 착석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킷시트 디자인을 지원해 몸을 자연스럽게 감아주는 느낌이 들었으며 여유로운 좌판 면적으로 엉덩이나 발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등판의 메쉬소재는 타이트 하게 부착되어 있지만 자연스러운 유선형으로 등 전체가 밀착되었으며 약간의 쿠션감을 제공해 장시간 앉아 있었을 때 특정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 않았다. (등판이 딱딱할 경우 눌림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좌판사트는 약간 소프트 했지만 일부 의자와 같이 푹 꺼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좌판시트가 푹 꺼지면 앉는순간 허리가 구부러지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요추 부위에 많은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일반 대형의자 대비 가벼울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바퀴가 설치되어 있어 앉은 상태에서도 비교적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특히 사무실 바닥이 약간 울퉁불퉁 함에도 발에 힘을주어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메쉬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앉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에 땀이차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등판이 완전히 오픈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등과 엉덩이 부분에 에어콘의 시원한 공기와 선풍기 바람이 다이렉트로 전달된다. 이런 이유로 땀으로 인한 끈적끈적한 느낌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더운 여름에 최적화된 게이밍 의자지만 사계절 용으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게이밍 환경의 경우 장시간 등을 의자에 기대기 때문에 접촉으로 인한 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 이런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184Cm 의 신장임에도 짧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특히 기존 제품들과 달리 쿠션을 내부에 적용해 굳이 별도의 헤드쿠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테스트 했던 게이밍 의자중 목이나 머리 부분은 가장 편했다.)
이 제품은 최대 160도 등판 각도조절을 지원해 다양한 자세로 의자를 활용할 수 있다. 게임중 최상의 각도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과 같이 최대 각도로 만들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180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160도에서 더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최대 각도에서도 기울어짐 이나 흔들림 등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안감 없이 의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키에 맞게 시트의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으며 팔의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팔걸이 높낮이 조절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유난히 습기가 많아 불쾌감이 상승하는 날이 많았다. 특히 회사에 앉아 있을 때 에어콘을 가동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과 목에서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었다.
리뷰를 진행한 한성컴퓨터 GTune GC250는 땀이 많거나 여름에 더위를 많이 느끼는 게이머들에게 단비와 같은 제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통풍성을 극대화 한 메쉬소재를 사용해 끈적끈적한 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의자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데 등으로 느껴지는 선풍기 바람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블랙과 강렬한 느낌의 레드 컬러가 조합된 제품으로 로봇을 연상시키는 등판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이다. (굳이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게이밍 의자라고 예상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하단에 설치된 레버를 이용해 간편하게 등판의 각도조절을 할 수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으며 160도 조절이 가능해 장시간 게임이나 업무를 진행한 후 보다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유로운 크기의 등판과 좌석시트를 지원해 100Kg 이상의 덩치가 있는 유저들도 불편없이 앉아서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보여지며 머리와 허리쿠션을 기본 제공해 자신에 맞는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장시간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이나 평소 땀이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반 의자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상쾌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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