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에 따라 실시간 길안내를 해 주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대중화 되었다. 필자도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그래픽 디테일과 경로정보의 정확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차량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액세서리가 출시되고 있다. 단, 일부 제품의 경우 운전중 시야를 방해하거나 에어콘 바람을 차단하는 등 블편함을 주곤 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아트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SL01 & MA01 는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은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편하게 스마트폰을 장착해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거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 제품들과 달리 롱넥 형태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일반적인 차량용 거치대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기능 및 활용법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SL01 모델은 거치대와 드라이버가 제공되며 MA01 은 거치대와 2개의 철판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L01은 67 x 90 x 65mm 의 크기에 45g 의 무게로 자동차 통풍구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특유의 작은 크기로 운전중 시야를 방해하는 등의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제품으로 자동차에 설치했을 때 이질감이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상단 거치대의 모습으로 중앙과 양 사이드 부분에 실리콘 러버를 장착해 고가의 스마트폰에 스크레치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양 측면의 러버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슬림하게 설계되어 스마트폰을 장착했을 때 쉽게 빠지지 않는 것으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쉽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해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 노트나 LG V20과 같은 대형 스마트폰 등도 쉽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가로폭 50~85mm 까지 호환된다.)
상단 거치대는 사진과 같이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가로 모드는 물론 세로모드 설정이 가능해 어떤 형태로든 스마트폰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구입했을 때에는 각도 조절이 불가하다. 기본 제공되는 드라이버로 후면 볼트를 살짝 풀어주면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걸리는 느낌을 주어 한번에 많이 돌아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롱 넥 타입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일반 거치대의 경우 송풍구를 스마트폰이 가려 에어콘 바람 등이 차단되는 불편이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거치대 상단에 스마트폰이 배치되는 형태로 송풍구 가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제품 하단부의 모습으로 볼헤드 방식을 적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스프링 방식을 적용한 일반 제품들과 달리 집게를 돌려서 조이는 방식을 사용해 더 튼튼하게 송풍구에 설치할 수 있으며 실리콘 러버를 부착해 충격 흡수는 물론 스크레치를 방지한다.
MA01는 45 x 100 x 65mm 의 크기에 58g 의 무게를 지원한다. SL01과 같이 작고 가벼운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자동차에서 시야 방해 없이 설치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슬라이드 방식을 지원하는 SL01과 달리 MA01 은 자석부착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강력한 자력을 형성하는 네오디움이 내부에 설치되어 있어 거친 운행중에도 스마트폰 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리콘 러버를 설치해 스마트폰의 스크레치를 방지하며 상판이 360도 회전해 스마트폰의 가로/세로 설정에 어려움이 없다.
하단 받침대의 모습으로 SL01 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보아오던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와는 스타일이 다른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장착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기능 및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중앙에 설치된 송풍구에 SL01을 설치한 모습으로 세로형이 장착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에 어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5.7형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테스트에 사용 했음에도 여유롭게 장착할 수 있었으며 세로 모드 뿐만 아니라 가로 모드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또한 스마트폰이 송풍구를 가리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사진과 같이 롱넥 구조로 설계되어 송풍구의 작동에 방해를 주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콘이나 히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거치대에 설치된 실리콘 러버가 경사지게 설계되어 스마트폰이 운행중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걸쇠나 스트링 방식을 적용한 제품들과 달리 손잡이를 돌려 집게를 조이는 방식을 적용해 탈부착이 무척 간단했다. (볼헤드를 사용해 각도 조절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가로 송풍구가 있는 측면에 거치대를 설치한 모습으로 세로 송풍구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설치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석형 거치대 MA01의 장착 모습으로 기본적인 설치는 SL01과 동일하다. 단, 기본 제공되는 철판을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에 부착해야 하며 자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 (세로 모드는 물론 가로모드 사용도 어려움이 없다.)
일반 자석이 부착된 제품들과 달리 네오디움을 지원되는 제품답게 견고하게 부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쉽게 부착할 수 있는데 반해 강한 힘을 주어야 폰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행중 차량에 충격 등이 발생 하더라고 폰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라면 MA01이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살짝 스마트폰만 가져대 대면 거치대에 붙을 뿐만 아니라 가로/세로 모드 설정도 간편해 스마트폰 탈부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대부분의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가 단순히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아트뮤 스마트폰 거치대 2종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클립식 거치대의 경우 장착은 쉬운데 반해 분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스프링 방식의 경우 오랜시간 사용하다 보면 스프링의 힘이 떨어져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 제품은 볼트와 같이 손으로 조이는 방식을 채용해 탈부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또한 롱넥 구조로 설계되어 송풍구를 가리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더운 여름에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없으면 스트레스가 큰데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최근 대중화 되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도 여유롭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볼헤드를 적용해 각도 조절도 편하다. 또한 가로 송풍구 뿐만 아니라 세로 및 사선형 송풍구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것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단, 스마트폰의 무게로 인해 송풍구에 흔들림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거치대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세로 송풍구를 사용할 경우 송풍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할 필요가 있다.
만원을 넘지 않는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차량용 거치대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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