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화면 크기나 패널의 종류 등으로 분류되던 예전과 달리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게임전용 모드를 제공해 어떤 상황에서도 캐릭터나 맵의 확연한 구분이 가능하다. 여기에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딜레이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ULTRON 3257 커브드 144 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144Hz 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로 60Hz 의 일반 모니터와 확연히 비교되는 디테일한 영상을 구현한다. 여기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오버 드라이브, AMD FreeSync, 조준선 등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모니터와 어떤점이 다를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테스트에서 기능 및 화질, 성능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사용 설명서와 DP / 듀얼링크 DVI / 전원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16 x 495 x 240 mm 의 크기와 7.2Kg 의 무게로 일정수준 이상의 넉넉한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지는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32형 대화면을 지원해 방이나 사무실 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매장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특유의 미려한 곡선으로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화로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경쟁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제품은 평면 패널을 탑재한 대부분의 모니터와 달리 커브드 패널을 탑재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800R 의 높은 곡률을 지원해 일반 패널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사람의 눈은 사물을 볼때 볼록한 구면의 가장자리를 보는 듯한 왜곡이 일어나는데 평면 모니터의 경우 사진과 같이 보는 거리가 달라져 시선을 분산 시킨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클 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진다.) 커브드 모니터는 눈의 왜곡 현상을 상쇄하도록 설계되어 좀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32형 대화면에 FHD 해상도를 지원해 여유롭게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 답게 1ms 오버드라이브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144Hz 주사율을 제공해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어두운 맵에서도 캐릭터나 기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게임UI 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준선을 표시할 수 있어 FPS 게임에서 보다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PVA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3,000 :1 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해 깊이감 있는 컬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슬림 베젤을 제공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이는 동시에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듀얼이나 트리플 디스플레이 활용시에도 이점이 있다.)
여기에 그래픽 카드 프레임과 모니터 재생빈도로 인해 화면에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AMD FreeSync 기술을 지원한다.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GPU, APU 시스템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지원 사항은 한성 컴퓨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는 OSD 버튼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명확한 클릭감을 가지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에서도 기능이 표시되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는 눈건강을 해치는 블루라이트를 줄인 로우 블루라이트 및 깜빡임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를 지원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오피스/웹서핑 등의 작업에서도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디자인을 고려한 깔끔한 설계가 눈에 띈다. 스탠드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스탠드를 분리하면 75 x 75mm 베사홀이 설치되어 벽에 걸거나 모니터 암 등을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하단 중앙에 있는 커버를 분리하면 단자부가 노출된다. 고급형 모니터 답게 DVI (듀얼링크), DP, HDMI 단자가 제공되며 HDMI 나 DP 연결시 간편하게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Audio OUT 단자를 지원한다. 또한 측면에는 전원 단자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부 내장형으로 별도의 어댑터 없이 연결 가능하다.)
세련된 디자인의 스탠드가 제공되며 틸트 기능을 지원해 자신에 맞는 최상의 시야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DP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DVI(듀얼링크)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특유의 높은 몰입감 구현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모니터를 셋팅한 모습으로 32형 대화면 제품이지만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PC용 모니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과 같이 DVI, HDMI, DP 단자를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로 2개의 창 정도는 여유롭게 띄어두고 작업할 수 있다.
게임 등에서 144Hz 설정이 안되는 유저들이라면 참조하기 바란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가 고급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어댑터 속성표시-모니터로 이동하면 사진과 같이 화면 재생빈도 설정이 가능하다. @ 일부 케이블의 경우 144Hz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가능하면 기본 제공되는 DP 나 DVI(듀얼링크) 케이블을 사용하기 바란다.
OSD 메뉴의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에서도 기능이 표시되어 다이렉트 기능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굳이 OSD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게임 메뉴를 통해 조준선이나 게임 타이머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화면 모드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OSD 메뉴의 모습으로 기본적인 밝기나 명암, 색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OSD 관련 설정 및 입력소스 선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타 메뉴에서는 고정종횡비 및 블루 라이트 감소, 오버 드라이브, 프리싱크 설정을 지원한다.
눈에 않좋은 영향을 미치는 블루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4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값이 높아질수록 확연하게 블루컬러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 :9 뿐만 아니라 4: 3 고정종횡비 설정이 가능해 구형 게임 등을 불편없이 즐길 수 있다.
장시간 PC를 사용하면 눈이 상당히 피로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큰 이유중 하나로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말씀드릴 수 있다. ULTRON 3257 커브드 144 는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해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플리커 현상을 테스트 하기 위해 2개의 모니터를 동일하게 셋팅한 모습으로 육안으로는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없다. (슬림 베젤을 적용해 두꺼운 베젤을 사용한 테스트 모니터와 달리 높은 몰입감을 구현했다.)
LCD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모니터의 밝기를 70%~80% 로 설정하고 웹페이지 등의 흰 배경을 띄어둔다. 그 다음 스마트폰 카메라앱의 동영상 촬영을 실행하면 플리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두 개의 모니터를 각각 확인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플리커가 발생하는 테스트용 모니터와 달리 ULTRON 3257 커브드 144 는 플리커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진 만으로는 체감이 되지 않을 것이다. 동영상 프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트레이서의 지속적인 순간이동이나 정크랩의 폭탄점프 등의 빠른 움직임에서도 정확하게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었다. 144Hz 의 응답속도 뿐만 아니라 1ms 오버 드라이브 등을 지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을 확인하고 대처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 60Hz 와 144Hz 로 설정해 게임을 플레이 했을 때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변화가 느껴졌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실제 사용하면 성능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화면모드 지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사진, 게임, FPS, RTS 등의 모드를 지원해 사용 환경에 따라 최상의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FPS 나 RTS는 어두운 맵이나 게임 배경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RTS 는 FPS 에 사픈을 한두방 먹인 듯 더 확연한 구분감을 제공한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제 스펙보다 낮은 전력이 소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2형 대화면을 지원하지만 전기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PVA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모델로 어떤 각도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 약간의 채도저하가 발생했지만 신경쓰일 수준은 아니었다. (모아레는 촬영상 발생한 문제일 뿐이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본 색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과 같은 강렬한 원색 표현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선명도에서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VA 계열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컬러가 강하지는 않지만 무척 자연스럽다.)
1,000 : 1 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3,000 : 1 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해 더 깊이있는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커브드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영상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다.) 컬러나 암부 표현에서도 부족함은 느껴지지 았았다. 게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자연스러운 컬러를 보여주는 PVA 패널을 탑재한 모델로 원본 사진을 선명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상도 때문에 전문적인 그래픽 용도로 활용하기는 힘들겟지만 사진 편집이나 간단한 디자인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등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144Hz 의 주사율은 물론 1ms (오버드라이브) 의 빠른 응답속도, AMD 프리싱크 지원 등, 게임에 필요한 필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인 것도 인상적이다. 32형 대화면 모니터의 경우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기 힘든데 이 제품은 높은 곡률의 커브드 패널을 탑재해 답답함 없이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삼성 PVA 정품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 것도 테스트 내내 만족스런 부분이었다.
눈건강을 고려한 설계도 인상적이다. 구분감이 확연한 로우 블루라이트를 지원해 청색 파장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으며 플리커 프리를 지원해 장시간 게임등을 즐기더라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직관성을 높인 OSD 버튼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단자부 지원으로 확장성을 높인 부분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 점도 타 제품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스펙의 경쟁 모델들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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