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서 휴대성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텔에서 새로운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성능이나 전력 부분에 부족함을 보완하고 있어 많은 제조사가 좀더 작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의 경우 주로 고가형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는 가격에 기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초슬림 노트북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등 가격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B16 ForceRecon 4000 는 부담없는 가격에 높은 휴대성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새로운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 '아폴로 레이크'를 탑재해 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자와 슬롯 지원으로 호환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여기에 윈도우 10을 기본 탑재해 일반 보급형 노트북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일반 노트북 대비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설명서, 보증서, S/W CD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92.4 x 210.5 x 22 mm 의 크기와 1.1Kg 의 무게로 쉽게 휴대할 수 있다. 고가의 슬림 노트북 대비 다소 두껍긴 하지만 기기의 크기가 작고 풀-플랫 형태로 설계되어 노트북 가방은 물론, 파우치나 서류 가방 등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으며 조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 무난한 마감 상태가 인상적이다. 물론 보급형 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촌스럽거나 구형같은 느낌은 없기 때문에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이 제품은 사진과 같이 블랙과 실버 컬러로 출시된다. 그레이 계열의 블랙 컬러와 화사한 실버 컬러를 적용한 모델로 취향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높은 휴대성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이 사용하는 숄더백이나 토트백 등에서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 굳이 전용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휴대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1.6형의 크기에 HD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시야각도 존재하며 해상도도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용에 불편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논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주위에는 고무범퍼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중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며 중앙에는 1M 웹캠과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 채팅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11.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답게 텐키리스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의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구분감이 확연한 치클릿 방식을 적용해 고속의 타이핑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휴대성이 필요하고 오피스 등을 활용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에서 어울리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다양한 평션키를 지원해 볼륨이나 밝기 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부착되어 있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설치되어 외부에서도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이나 배터리, 에어플레인, 스토리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해 HDMI 와 D-SUB 단자를 제공하며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3.0 단자 지원도 눈에 띈다. 또한 하단에는 스피커나 이어폰,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두 개의 USB 2.0 단자를 제공하며 (총 3개의 USB 단자를 지원해 주변기기 연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SD 카드 리더가 설치되어 잇다. 또한 전원 단자와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지원되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위해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제공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윈도우 10 인증 스티커를 비롯해 265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4시간 54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트북을 끄고 1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 50%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CPU의 열을 제어하기 위해 히트싱크와 펜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의 DDR3L 메모리를 제공한다. (최대 8GB 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여기에 32GB eMMC 의 부족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커버할 수 있도록 SATA 슬롯이 추가로 제공되며 인텔 무선랜카드가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상 : 바닥에 보이는 모든 볼트를 풀어주고 키보드에 있는 4개의 걸쇠 (F1, F6 등에 있는 걸쇠)를 눌러 키보드를 살짝 들어준다. (보드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힘을주고 들어 올리면 단선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볼트를 풀어주면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다. (초보자가 하기 힘든 작업이다. A/S 센터 방문을 권하고 싶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설명서, 보증서, S/W CD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 이상의 알찬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새롭게 출시된 인텔 7세대 아폴로레이크 N3350 저전력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의 기본 메모리를 지원해 원할한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랜, 기가비트 이더넷, HD웹캠,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Free Dos 가 내장된 일반 보급형 노트북과 달리 윈도우 10이 기본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기기 구입후 편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품 OS 가 반드시 필요한 업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모델이다.
기존 한성컴퓨터 노트북과 같이 컨트롤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퍼포먼스 설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상태 모니터링과 펜속도, 절전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사일런트 모드 (Fn + ESC 단축키 지원) 를 지원해 정숙을 요하는 도서관이나 강의실 등에서도 펜소음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 (콜드 부팅) 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2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형 모델들과 다소 시간차가 발생한다.)
기본 장착된 HD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어두운 실내였지만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 주었다. 물론 FHD 대비 디테일이 떨어지긴 하지만 화상회의나 채팅 등의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6W TDP 의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대부분의 환경에서 30W를 넘어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 OFF 에서 배터리가 완충되면 소비전력이 0.5W 로 표시된다.)
이 제품은 HDMI 와 D-SUB 단자를 지원해 최신 디스플레이는 물론 구형 모니터 등과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HDMI를 이용해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HD 해상도의 모니터를 연결해 확장설정으로 사용했는데 고화질 동영상 감상에서도 버벅이는 느낌이 없었다. 인터넷이나 오피스 등을 하면서도 동영상을 즐기는 멀티테스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같이 USB 3.0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USB 2.0 과의 속도비교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지원해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마우스와 스피커를 연결한 모습으로 문제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고성능 노트북과 달리 캐주얼한 용도로 사용하는 모델이다. 단,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은 고급형 못지 않게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웹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딜레이 없는 빠른 로딩이 가능했다. 또한 HD 해상도를 지원해 화면 짤림 등의 답답함도 없었다.
다양한 오피스 파일을 실행한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이 장착되어 있고 휴대성도 뛰어나 외부에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화질 사진감상은 물론 포토샵 등을 이용해 간단한 사진편집이 가능했다. 높은 스펙을 필요로 하지 않는 프로그램 이라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테스트용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노트북 대비 작은 디스플레이가 약간은 답답하지만 외부에서 동영상을 즐기는 용도라면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MP3 파일을 이용해 내장스피커 음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보급형 모델과 같이 중고음부가 강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정 볼륨에서는 노멀한 사운드를 재생하지만 볼륨을 높이면 다소 자극적인 소리가 재생 되었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27~36%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 주었으며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는 100% 로 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100% 상태에서도 버벅임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체감성능과 밀접한 PCMARK 의 스코어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eMMC 의 읽기 속도도 대단히 빠른 것이 눈에 띈다.
카트라이더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멀티플레이에서 40-60 프레임으로 실행되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가벼운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을 것이다.
웹서핑이나 멀티미디어, 오피스 등을 즐기거나 사용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윈도우 10을 기본 제공 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휴대성 까지 고려한 설계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체감성능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제품 가격만 듣고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는데 (저가형 모델의 경우 테스트 시간이 길거나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경에서 부드럽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모델들과 비교해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SATA SSD 등을 추가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성능의 노트북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뛰어난 휴대성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서류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외부에 들고 다닐때 부담이 없었다. 잦은 이동이 필수적인 유저라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양한 단자부를 지원해 확장성을 높인 것도 만족스러우며 저가형 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기가비트 이더넷과 인텔 무선랜을 사용해 퀄리티를 높인 점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10 기본탑재를 예기하고 싶다. 정품 OS를 제공하면서도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출시되는 것은 대단한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고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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