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조사 및 브랜드에 한정되어 있던 미니 노트북 시장이 최근 눈에 뛰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얼마전 출시된 HP의 2133 은 차별화된 키보드 장착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ASUS 의 EEEPC 또한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휴대성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WIND 노트북 U100 은 미니노트북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MSI의 야심작으로 'Ride the Wind' 라는 컨셉에 걸맞게 휴대성이 강화된 제품이며 세련된 디자인 또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Atom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으로 필자또한 기기의 성능이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디자인과 기능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MSI WIND Notebook U100 |
프로세서 | Intel Atom Processor N270 @1.6GHz, 하이퍼스레딩 지원 |
운영체제 | MS Windows XP Home Edition K |
칩셋 | Intel 945GMS + ICH7M |
메인 메모리 | DDR2 1GB (MAX. 2GB) |
하드 디스크 | 80GB S-ATA HDD |
VGA | Intel GMA950 |
디스플레이 | 10" Wide TFT LCD (1024 x 600) @ LED Backlight |
네트워크 | 802.11 b/g Mini Card Wireless Adapter Realtek RTL8102E Family PCI-E Fast Ethernet NIC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웹캠 |
130만 화소 웹캠 내장 |
오디오 | Realtek HD Audio output |
단자/슬롯부 | D-SUB, Multi Card Rdader, Audio, USB x 3, RJ45, 전원입력 단자 |
배터리 | 3Cell 리튬이온 배터리 (2200mAh) |
크기 | 260 x 180 x 19-31.5mm |
무게 | 1Kg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노트북을 비롯하여 전원어뎁터 및 케이블이 동봉되며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여 휴대성을 높인점이 인상적이다.
260 x 180 x 19-31.5mm 의 크기와 1Kg 의 무게로 전용 노트북 가방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서류가방에도 간편하게 보관하며 이동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이동시에도 어깨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물론 더 작고 가벼운 제품들도 많다. 하지만 성능이나 타이핑 등을 고려해야 하는 유저라면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U100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다소 밋밋해 보이리라던 필자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깔끔하며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고급스러움과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면 베젤은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Pink 컬러 이외에도 White, Black 등 다양한 컬러를 적용하여 출시될 예정이다.
U100 은 10" TFT LCD를 장착하고 있다. 글레어 패널을 탑재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시야각도 좁지 않아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이 장착되어 있고 측면에 내장 마이크가 설치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OS 및 CPU 관련 스티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미니노트북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Atom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이다. CPU의 성능은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또한 하단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쉽게 노트북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미니노트북은 타이핑이 불편하다.' 이런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각 제조사들이 키보드에 무척 신경 쓰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HP 2133 의 경우도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가 키보드였다.)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U100 또한 미니노트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타이핑이 무척 만족스런 제품이다. 17.5mm 의 키피치로 설계된 제품으로 손가락을 올려 놓아도 두 개 이상의 키가 눌러지지 않아 장시간 사용시에도 전혀 오타가 발생하지 않았다. (키압도 높지 않고 쫀득쫀득한 느낌도 살아있는 제품이다.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키감을 가진 제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우측에 인디케이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및 전원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랜 및 블루투스 동작상태 또한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2개의 USB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총 3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여 넉넉하게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중앙에는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미니노트북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소음이다. 필자가 조용한 집에서 장시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지만 거슬릴 만한 소음은 발생하지 않았다.) 상단에는 전원입력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USB 단자 및 Multi Card Reader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는 AUDIO 단자가 부착되어 이어폰 및 마이크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영상 기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 및 네트웍을 위한 RJ45단자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Express 슬롯이 설치되지 않은 제품이다. 하지만 활용도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단점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보여진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부에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Cell 22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본 지원되며 하단부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간편하게 음악 및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사운드 퀄리티가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이즈가 없고 최대 볼륨 시 소리가 커 활용도는 크리라 생각된다.)
@ 슬라이드쇼를 무한반복해 본 결과 2시간 10분 동안 재생된 후 10% 배터리를 남기고 전원이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절반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런 수치이며 추후 6Cell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입하면 야외에서도 전원 걱정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기 내부의 모습으로 각종 부품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메모리 슬롯이 지원되어 최대 2GB 까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1GB는 기판에 내장되어 있다.) 80GB 의 S-ATA가 장착되어 저장용량의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12.1인치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2.1 서브 노트북의 휴대성에도 불만을 가진 유저라면 U100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의 모습으로 내부가 쿠션 처리되어 단순한 보관 용도 뿐만 아니라 각종 충격으로 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퀵 매뉴얼 및 S/W CD, 전원 어뎁터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노트북 답게 전원어뎁터의 크기도 무척 작다.)
기기의 디자인 및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및 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에 최적화 된 Atom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으로 기존에 리뷰를 진행하던 Core2 Duo 처럼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U100 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줄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Atom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가장 눈에 뛰며 (하이퍼스레딩 지원) 1GB의 메모리 및 945GM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을 기본 지원하며 80GB 의 S-ATA HDD, 웹캠 등도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XP Home Edition을 기본 탑재한 것이 눈에 뛴다. (기기의 스펙을 감안한다면 무척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미니노트북에 VISTA OS를 탑재하는 것은 성능면에서 그다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 장치관리자와는 달리 실제 출시될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를 기본 지원하지 않으며 예약판매 시 블루투스 동글을 기본 제공한다.
@ U100 에 탑재된 Atom 프로세서는 LPIA (Low Power Intel Architecture) 로 울트라 모바일 용으로 개발된 최소전력의 x86 CPU 이다. 3W 이하의 초저전력 설계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한 칩셋으로 소형 기기에 적합하도록 크기도 무척 작다. 멀티 스레드를 기본 지원하며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펜린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45nm 공정으로 출시되었다.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미니노트북 이외에도 UMPC, 스마트폰 등의 미니 디지털 디바이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본 지원되는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다른 MSI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NIS2008을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yberLink DVD Suite를 기본 제공하여 추후 USB 외장 ODD를 구입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130만 화소의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어두운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으며 선명도 또한 충분히 만족 스러웠다. (화질도 준수하며 마이크가 측면에 장착되어 편하게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정도 수준이라면 별다른 불만없이 사용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동영상 파일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0인치 LCD가 장착되어 UMPC나 10인치 이하 제품들 보다는 훨씬 시각적인 만족감이 높았다. 예상했던 것처럼 버벅임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도 별다른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시야각도 그다지 좁지 않았다. 또한 음악 감상시에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 것과 달리 동영상 감상시에는 효과음을 디테일 하게 재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오피스, 웹서핑과 함께 활용도가 큰 기능중 하나가 멀티미디어라 생각한다. 필자가 테스트 해 본 결과 기대한 것 이상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었다.
각종 오피스 파일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1024 x 600 의 해상도로 세로길이가 다소 좁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큰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빠른 로딩시간으로 오피스 작업을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와 마찬가지로 테스트도 만족스러웠다. 10인치 이하의 LCD가 장착된 제품들의 경우 글씨 크기가 작아 오피스 작업시 눈의 피로를 느끼곤 했는데 U100 의 경우 10인치 LCD를 탑재하여 눈의 피로도 적었으며 키보드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타이핑도 만족스러웠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량의 사진을 올려놓고 작업할 경우 다소 버벅임이 발생했다. (3000픽셀 원본사진) 하지만 1장을 올려놓았을 경우 별다른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색표현력 및 명암비도 만족스러워 사진 편집작업에 불편은 없었다. (물론 12.1 인치 이상의 노트북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기기를 휴대하며 야외에서 간단한 수정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전혀 불편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분 1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셀러론 M550을 탑재한 제품보다 빠른 로딩 속도가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처럼 그다지 만족스런 스코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벤치마크 스코어와는 달리 주요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있어 체감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런 제품이다. @ 내장 그래픽 칩셋의 메모리 수동할당을 지원하지 않아 그래픽 스코어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았다.
간단한 온라인 게임을 구동하여 체감 3D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미니 노트북에서는 원할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없었다. (불규칙적으로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게임 진행이 힘들었다.) 하지만 U100 의 경우 다른 유저들보다 로딩 시간이 약간 길 뿐 게임을 진행하는데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저사양으로도 구동 가능한 온라인 3D 게임이라면 충분히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MSI WIND NootBook U1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필자가 테스트 하는 첫 Atom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으로 궁금한 점이 상당히 많은 제품이었다. 12.1인치 노트북과 비교하면 성능 차이가 크긴 하지만 동급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되며 10인치 이하의 미니 노트북 및 UMPC와 12.1인치 서브 노트북의 갭을 충분히 채워줄 줄 수 있는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초저전력 설계의 Atom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답게 기기 재생시간이 가장 만족 스러웠다. 일반적인 12.1 이상급의 절반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하지만 재생시간은 더 길기 때문에 추후 대용량 배터리를 구입한다면 야외에서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고속의 타이핑이 가능한 키보드도 만족 스러우며 1024 x 600 해상도의 10인치 LCD 탑재로 눈이 상당히 편했던 제품이다. (12.1인치 제품들은 휴대성에 다소나마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10인치 이하의 미니 노트북이나 UMPC의 경우 성능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U100 은 차별화된 휴대성과 만족스런 디스플레이 등으로 두 제품군 간의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기의 별다른 단점은 발견되지 않는 제품이긴 하지만 Atom 프로세서가 기대이상의 성능을 구현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미니 노트북에 비해서는 상당한 만족스런 수준이지만 12.1인치 제품들과 비교해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좀더 뛰어난 성능을 원한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 필자는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보다 배터리 운용 능력에 더 큰 매리트가 있다 생각된다.
필자 뿐만 아니라 회사직원 모두가 만족감을 표한 제품이었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휴대성으로 이동이 많은 대학생이나 회사원 등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