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접을 수 있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4단 접이식 가변형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를 공개한다.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되며,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이 자동으로 온·오프되어 편의성과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롤리키보드는 최대 10형 크기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내장된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올려 놓고 시야각을 확보한 채로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등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 메신저, SNS 등 장문 입력시 마치 노트북을 사용하 듯 쉽고 편리한 타이핑 환경을 구축해 준다.

롤리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동안 사용 가능하다. 건전지를 제외한 무게는 145g 이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263x25.3x25.3mm, 펼쳤을 때는 263x103.7x14.8mm 이다.(가로x세로x높이)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호환되며,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다. 9월말 북미를 필두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IPD BD담당 서영재 상무는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IT 사용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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