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4'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5월말부터 홍콩, 터키, 러시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약 18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 G4는 지역별·국가별 기호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된다. 후면커버는 브라운·블랙·스카이블루·레드·옐로우·베이지 등 천연가죽 6종과, 메탈릭그레이·세라믹화이트·샤이니골드 등 3D패턴 3종으로 총 9종이다. 또, 2개의 유심카드를 동시에 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듀얼심 버전도 출시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출시가 임박하면서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천연가죽 커버에 대한 요청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천연가죽 후면커버 생산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 또, 15개국에서 4,000명의 G4 사전 체험단을 순차적으로 모집하고, G4의 카메라와 천연가죽, IPS 퀀텀 디스플레이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G4 출시 전부터 잇단 호평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드로이드폰 중에 최고 카메라'(The Best Camera on an Android)라는 기사제목으로, '아이폰이 긴장해야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미국 5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폭스TV(Fox TV)는 G4 화질에 대해 '놀랍도록 아름답다'(Stunningly Beautiful)라며 극찬했다. 전문 IT 매체인 GSM 아레나는 자체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G4가 경쟁제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G4가 소비자의 사랑을 얻었다'(G4 gets the fan love)라는 기사제목으로 치켜 세웠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4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비쥬얼 경험'(Visual Experience)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2등과의 격차를 줄이는 의미있는 글로벌 Top3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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