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의 카피처럼, 최근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5060세대가 적극적인 소비 활동에 나서고 있어 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은퇴시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가 일명 '스마트 시니어'로 불리며 기존 장년층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소비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2014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주중 5일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50대와 60대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47.1%에서 61.8%로 무려 14.7%가 늘어났고, 60대는 10.2%에서 16.1%로 늘었다. 최근에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장년층을 가리켜 '엘더 서퍼(Elder Surfer)'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특히 '스마트 시니어'는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기계발, 취미생활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소비 패턴을 보여 여가,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욕구가 반영된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IT업계도 스마트학습기, 헬스케어 밴드, 미러리스 카메라 등 보다 쉽게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기들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이 스마트학습기 '뇌새김'과 함께 확실하게 외우세요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인기에 힘 입어 해외여행에 나서는 장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발표한 2014년 해외여행 트렌드 분포도에 따르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신규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물론 여행상품도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행 가이드의 도움 없이도 간단한 여행 회화 정도는 스스로 학습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기가 최근 외국어에 익숙치 않은 장년층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다.
스마트학습기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에서 출시한 '뇌새김'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스스로 학습해나가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콘텐츠를 담고 있다. 영단어, 원어민 발음, 그림, 의미를 입체적으로 익히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으로 단어와 문장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영어 회화 학습에 특화된 '뇌새김 토크'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태블릿과 1:1로 대화하며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경험하는 대화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실전 회화에 대비할 수 있는 콘텐츠다. 학습자의 발음뿐만 아니라 억양과, 강세, 파형 등을 그래프로 제공해 전문 강사의 피드백 없이도 스스로 발음 교정 및 말하기 연습을 반복해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뇌새김 중국어'는 자체 개발한 중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 중국어 학습의 가장 큰 걸림돌인 성조, 발음을 원어민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의 파형을 비교하며 체계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현지인들과의 원활한 회화를 돕는 제품이다. 이 밖에도 현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예문으로 공부해 여행에 가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뇌새김 일본어'도 있다. 만약 2개 이상의 외국어 학습을 하고 싶다면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다. '영어+중국어', '영어+일본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의 패키지 구성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건강 관리, '핏비트 차지'와 함께라면 OK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50~70대를 조사한 결과,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시 말해 젊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인 것. 올 봄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밴드와 함께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 핏비트의 신제품 '핏비트 차지'는 일상 속 활동량을 높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고성능 스마트 밴드다. 걸음 수,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일일 활동량은 물론 GPS를 활용한 '모바일 런' 기능을 통해 걷기, 달리기, 하이킹 중 이동 경로 및 속도 등을 체크하며 전반적인 신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한다. 주로 걷기와 등산을 즐기는 장년층의 경우, 얼마나 걸어야 몸에 무리가 없는지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강도를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7~10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우리도 남길 추억 많아~ 삼성전자 NX500으로 선명하게 간직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남는 시간에 새로운 취미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사진에 관심 갖는 장년층이 급증하며 경기대 평생교육원은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출사 여행 사진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사진에 관심 있다면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해보자.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NX500'은 287g의 가벼운 무게로 누구나 휴대하기에 부담 없는 경량성과 함께 2,82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 BSI(후면조사형) 방식 등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하고 정확한 촬영을 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76.6mm(3형) 슈퍼 아몰레드의 플립업, 틸트형 디스플레이로 셀카를 비롯해 어떤 각도에서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카메라 상단과 후면 조작부에 각각 위치한 아날로그 스타일의 듀얼 커맨드 다이얼로 디지털 기기에 서툰 장년층도 어렵지 않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뇌새김 교육연구소 박성진 수석연구원은 "요즘 5060세대는 자기계발, 취미생활과 같이 자신을 위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젊은 세대와 유사한 방향으로 소비 성향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기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IT업계도 최근 장년층에 주목하며 이들의 니즈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등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