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Alibaba)의 투자를 받은 홈 컨트롤 전문 스타트업 필(Peel)은 자사의 스마트 리모트 앱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기의 범위를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조명, 에어컨, 잠금장치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라 크리쉬넌(Bala Krishnan) 필 공동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필의 고객들은 자사의 전세계 공용 리모트 기능이 TV, 셋톱박스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를 넘어서서 가정용 전자제품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고객이 찾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제공하는 것이 바로 단일 스마트 리모트 앱으로 제어되는 통합 멀티 디바이스 지능형 홈 경험"이라고 말했다.
필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자사 부스에서 새로운 지능형 홈 컨트롤 기능을 시연하며, 3월 5일에는 공동설립자 겸 CEO인 티루 아루나차람 (Thiru Arunachalam)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필 스마트 리모트 앱은 올해 MWC에서 공개되는 2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6와 HTC 원(One) M9에 기본 탑재된다.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인 카본(Karbonn)도 기존 솔로(Xolo), 셀콘(Celkon), 알카텔 원터치(Alcatel Onetouch)와 더불어 인도 시장에서 필 스마트 리모트 기능을 제공한다.
▲ 필(Peel), 스마트 리모트 앱(Smart Remote App)
컨트롤 가능한 기기의 범위가 확대 된 필 앱은 IR, 블루투스, WiFi,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크린 등의 다양한 연결 모드를 통해 사용자들로 하여금 다수의 가전제품을 통합하는 미리 세팅된 'Peel-in'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크리쉬넌 CPO는 "필 앱으로 세팅된 거실의 경우 하나의 버튼을 사용해 동시에 TV와 사운드 시스템을 켜고, 커튼을 닫고, 방 온도를 조절하며 조명을 낮추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판매 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50% 이상이 필 앱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한 달에 70억 번 이상의 리모트 기능을 작동하고 있다.
한편, 필은 트루 튠인(True Tune-in) 광고 상품과 CBS, CNN, Fox, HBO, History, NBC 등 주요 TV 네트워크가 그들의 프로그램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프로모션하는 데 활용하는 Peel.in 플랫폼을 통해 TV 튠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필은 2015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최고의 모바일 사진, 아트, 비디오 및 TV 앱' 분야의 최종 후보이며, 결과는 3월 3일 MWC에서 발표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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