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T파트너스(대표 박수근)의 모바일 첫 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사용자 110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자가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80.3%의 응답자가 '중독의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응답한 사람은 56.8%로 과반수를 넘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인지와 실제 간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스마트폰 중독 비율을 조사한 결과, 초·중·고 학생들의 중독 및 중독위험 응답비율(49.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취업준비생(49.6%), 직장인(48.1%), 전업주부(47.7%), 개인사업가(47.62%), 대학생(46.6%) 순을 보였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 중 외동의 경우(평균 5.3)는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평균4.48)보다 스마트폰 중독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맞벌이인 자녀(평균 4.9)가 그렇지 않은 자녀(평균 4.12)보다 스마트폰 중독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스마트폰 사용행태를 분석해보니,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 미만(24.5%), 5시간 미만(18.3%), 2시간 미만(17.34%), 4시간 미만(16.62%), 10시간 미만 (16.53%) 순으로 조사됐다. '1시간 미만'과 '30분 미만'이라는 응답은 각각 5%, 1.9%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메신저(39.9%), SNS(18.5%), 게임(17.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게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스마트폰 중독의심군(17.3%)에서 중독군(20.9%)으로 갈 수록 높아져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간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남성은 메신저(33.9%)와 게임(32.8%)을, 여성은 메신저(47.7%)와 SNS(26.9%)를 주로 사용해 남녀간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BT파트너스 관계자는 "모바일 위주의 생활방식이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부모가 맞벌이거나 형제자매가 없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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