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 어베인, 아우디 차량 제어한다… MWC서 웨어러블·IoT 제품 대거 공개

2015.03.02 스마트패드·폰 편집.취재팀 기자 :

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Audi)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해 보이는 등 웨어러블과 IoT(사물통신)를 앞세운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1,21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 플렉스2 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구역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 G 플렉스2,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등 총 18종 170여개의 제품을 전시한다.



▲ (왼쪽부터) LG전자 모델들이 MWC 2015에서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워치 어베인 LTE, LG 레온, LG 조이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인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 어베인 LTE'(LG Watch Urbane LTE)와 리얼 워치 감성의 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으로 한층 진화한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을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기반 월렛 서비스를 탑재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후가공 처리해 스크래치와 부식 방지 기능이 향상 되었을 뿐 아니라 골드,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LG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하고,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바디에는 블랙 스트랩을 기본으로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특히,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한 차량 제어를 시연해 보이며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전시부스에서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셋과 자동차가 서로 연동하는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모습 등을 시연한다.


사용자가 자동차키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를 착용하고 운전석에 탑승해서 스타트 엔진 버튼만 누르면,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손쉽게 온·오프할 수 있다. 또한, 착용한 스마트워치를 운전석 도어 손잡이 근처에 대기만 해도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스마트워치만 자동차 시동을 걸고 문을 열 수 있도록 SIM카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성도 갖췄다.


▲ 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전시 부스 내 전시된 아우디 자동차 안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되진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연동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탑승 전에 원거리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좌석의 히터를 예열할 수 있는 기능, 자동차가 어디에 주차됐는지 알고 싶을 때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사이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스마트워치가 운전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자동차에 전달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 등이 그것.


또한,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시연한다.


LG전자는 G 플렉스2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끌 뿐 아니라, 취침, 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G 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의 연동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집에 설치된 카메라로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맘카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집안의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맘카는 카메라의 모션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지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해 준다.



LG전자는 'G 플렉스2'를 앞세워 곡면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G 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G 플렉스2 전면은 전작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으며,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 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G 플렉스2는 5.5형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층 안정된 그립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3월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이 제품은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곡면에 최적화된 기능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브스(Forbes)는 'G 플렉스2는 현재 시장에 있는 모든 휴대폰들을 압도할 정도로 빠르다'라고 극찬 한 바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자사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계승해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보급형 라인업 4종도 선보인다.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한 'LG 마그나','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보급형 라인업 4종은 실용적인 하드웨어 제원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확대 적용한 것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었던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제스처 샷'과 '글랜스 뷰' 등 G 시리즈의 대표 UX까지 보급형 제품에 적용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장착한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투명폰 Fx0, 하이브리드 폴더폰 와인스마트 및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타겟 특화 제품과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퀵서클 케이스 등 보다 즐겁고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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