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 구미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 '위노베이션 프로젝트'(WEnnovation Project)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종 10개팀을 발표했다.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가 공동 개최했으며, 창조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해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12월 8일부터 진행됐다. 이번 발표는 중소업체와 일반인이 지원한 '프로페셔널 부문' 지원자가 대상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용 액세서리와 앱세서리 아이디어가 모인 가운데, 대상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물병 '8Cups'를 제안한 젤리코스터에게 돌아갔다.
'8Cups'는 물의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가 마신 물의 양과 빈도를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는 물병으로, 건강을 위해 물 마시기를 습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젤리코스터 주정인 대표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며 "이번 공모전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상용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되 고 싶다"고 전했다.
우수상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유아교육용 자석 블록인 '위드 큐브'를 제안한 수상에스티(대표 이성종 씨)와 일반인 참가자로서 스마트폰 충전용 젠더에 꽂을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폰 LED 살균기' 아이디어를 낸 이재영 씨가 수상했다.
최종 선정된 10팀에게는 대상 1천만원, 우수상 5백만원을 비롯해 총 3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해당 제품을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팀 당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해외 유수 박람회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향후 상용화 시점에는 삼성전자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제품 판로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진한 센터장은 "선발된 우수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과 협업하여 멘토링과 교육 등을 포함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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