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이동통신 기술인 3개 주파수 집성기술(Carrier Aggregation, CA)을 적용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3밴드 LTE-A'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S-LTE'를 공개했다.

'3밴드 LTE-A'는 기존 2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사용하는 LTE-A와 달리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단일 대역 주파수처럼 사용해 LTE 이동통신의 데이터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3밴드 LTE-A'는 1개의 20MHz 광대역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활용해 이론상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4 S-LTE'는 '3밴드 LTE-A CA'를 지원해 추후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이론상 최대 450Mbps 다운로드 속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세계최초 3밴드 CA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LTE-A 3밴드 C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 450Mbps 다운로드 속도의 '3밴드 LTE-A' 네트워크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4 S-LTE'는 2560x1440 해상도의 5.7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옥타코어(1.9GHz 쿼드코어+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광학식 손떨림방지를 지원하는 1600만 후면 카메라(전면 370만 카메라), 30여분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지원 3220mAh 배터리 등 기존 갤럭시 노트4와 제원은 동일하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는 "갤럭시 노트4 S-LTE는 이동통신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오랜 기술 혁신과 리더십을 입증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S II LTE', 2013년 세계 최초 LTE-A 스마트폰 '갤럭시 S4 LTE-A', 2014년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카테고리6) 스마트폰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 바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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