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브라질 이동통신사 VIVO(비보)를 통해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LG전자가 이번에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손잡고 일본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OS 기반의 스마트폰 'Fx0'(에프엑스제로, LGL25)를 출시한다. LTE 버전의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에 내부가 비치는 반투명의 외관 디자인도 특징이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은 Fx0의 디자인을 직접 총괄했다. 특히 '모두에게 열린 웹(Web)표준기술 기반 OS'를 지향하는 파이어폭스 OS 이념을 표현하기 위해 '속 비치는' 반투명한 플라스틱 외관에 각종 부품들을 깔끔하게 배열해 심미성을 높였다.
더불어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했다. 파이어폭스 OS는 다른 OS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 제원에서 구동이 용이한 장점으로 지금까지 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됐다.
이 외에도 Fx0 는 4.7형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1.2Ghz 쿼드코어 CPU, 2,370mAh 배터리 용량, 8MP 후면 및 2.1MP의 전면 카메라, 블루투스 3.0 등을 지원한다. 메모리는 1.5GB의 RAM과 16GB 용량의 ROM이 탑재됐다. 약 139 x 70 x 10.5 mm의 크기와 148g의 무게를 갖췄으며, 운영체제 파이어폭스 버전은 2.0 이다.
LG전자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Function Division)담당 이철훈 상무는 "Fx0 스마트폰은 최신 파이어폭스 OS 버전과 특별한 외관디자인 등 제조사가 기존에 잘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을 담은 제품"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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