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12월, 크리스마스나 연말 선물로 소비가 활성화되는 시즌을 맞아 패션, 유통업계는 물론 IT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른 '포미(For me)족'의 등장에 올 연말 선물 키워드도 '가족'이나 '사랑'보다는 '자기계발'이나 '작은 사치' 등으로 달라지고 있다.

'포미족'이란 자신의 행복과 자아실현 등 '나를 위한'(For me) 아이템을 아낌없이 구매하는 소비자, 즉 개인의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가리킨다. 특히, 자녀나 배우자 없이 혼자 생활하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건강과 여가 생활, 자기계발 등 자신의 내적, 외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포미'소비형태가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외국어공부나 다이어트 등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IT제품이나 혼자 즐기는 프리미엄급 취미가전 등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포미족의 지갑을 열리게 만들고 있다.

스마트학습기…연말, 외국어공부에 올인하고 스펙 올리자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중국어의 중요도가 높아진 탓에 뒤늦게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쁜 업무시간과 야근 등 불규칙한 생활패턴에 학원을 다니기 쉽지 않은 직장인 포미족이라면 스마트학습기로 중국어 완전 정복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마트학습기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출시한 뇌새김 중국어는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해 들고 다니며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특히 뇌새김 중국어는 중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의 음성 파형을 분석, 4성을 제대로 소리 내는지, 중국 원어민 음성과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 점수를 제공한다. 또 화면에 표시된 음성 파형에서 틀린 부분을 체크해 스스로 고쳐나가면서 보다 정확한 성조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웨어러블 IT기기…나만의 운동코치와 건강 관리
손목에 밴드 형으로 착용해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등 운동 패턴을 코칭해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각광받는 요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출시한 스마트 밴드 '마이코치 핏 스마트'는 건강관리와 몸매관리를 중시하는 포미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49g으로 가벼운 무게감에 소재까지 손목에 착 감기는 실리콘 밴드를 사용해 달리는 동작에 방해되지 않고 오래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별 다른 도구 없이 손목에 착용한 '핏 스마트'만으로 운동 시간, 속도,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 심박수 체크가 가능해 나의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칭을 받을 수도 있다. 연말 파티를 앞두고 몸매관리에 신경 쓰고 있거나 꾸준한 운동을 새해 목표로 정한 사람이라면 나를 위한 선물로 웨어러블 기기를 추천한다.

미니빔…원룸을 극장으로 만들어주는 포미족 인테리어 아이템
원룸 인테리어나 포미족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빔 프로젝터가 인기다. 벽걸이 TV를 설치하느라 벽에 구멍을 내는 게 부담스러운 세입자라는 현실적인 이유 외에도 작은 원룸을 극장으로 만들어주며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LG에서 출시한 초경량 미니빔 TV는 크기와 무게를 줄여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이동도 간편해 작은 원룸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강력해 HD급 해상도로 화면을 전송한다. 배터리 내장형으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2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퇴근 후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는, 그야말로 포미족이 추구하는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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