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시 예정에 있는 AMD의 차세대 모바일 APU '카리조'가 공개됐다. 카리조는 기존 모바일 APU인 '카베리'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AMD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Future of Compute' 행사에서 새롭게 추가된 자사 첫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제품인 '카리조'(Carrizo)와 메인스트림 제품인 '카리조-L'(Carrizo-L)을 공개하는 등 2015년 모바일 APU 제품군 로드맵 일부를 발표했다.
AMD의 새로운 모바일 APU 제품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부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게이밍, 생산성 앱, UHD 환경 등에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AMD측은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엑스 12(DirectX? 12), 오픈CL 2.0(OpenCL 2.0), AMD 맨틀API(Mantle API), AMD 프리싱크(FreeSync)는 물론,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10(Windows 10)을 지원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모바일 APU이다.
▲▼ 존 번(John Byrne)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 그룹 수석 부사장이 카리조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바일 APU 중 플래그쉽 제품인 카리조 프로세서는 새로운 x86 CPU 코어인 엑스카베이터(Excavator)와 AMD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하고 세계 최초로 HSA 1.0을 적용한 SoC 제품이 될 예정이다. 메인스트림급의 카리조-L에는 푸마+(Puma+) CPU와 AMD GCN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시리즈 GPU가 탑재된다.
이 밖에도 두 제품에는 AMD의 보안 프로세서가 함께 탑재되며, 이를 통해 기업 및 일반 소비자용 전 제품군에 걸쳐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2015년 AMD 모바일 APU 제품군인 카리조와 카리조-L은 단일 패키지 인프라스트럭처 활용이 가능해 기업용에서 소비자용 모바일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파트너들이 더욱 손쉽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특징을 제공한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 그룹 수석 부사장 및 총괄인 존 번(John Byrne)은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AMD가 보유한 IP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며, "2020년까지 APU의 전력 효율을 25배 향상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래픽 및 컴퓨팅 성능 향상을 위한 AMD의 노력은 최신 업계 표준 및 혁신과 결합해 2015년 출시될 AMD 모바일 APU 제품군 설계에 반영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APU가 가져올 뛰어난 사용자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리조와 카리조-L APU는 2015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AMD의 2015년 모바일 APU 제품군 기반 랩탑 및 올인원 제품은 2015년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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