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사 G3 를 시작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의 '롤리팝'(Lollipop)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첫 업그레이드는 이번 주 폴란드에서 G3 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국내 역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G3 도 이달 중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G3 이외의 주요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으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추후 각 국가별로 안내될 예정이다.
롤리팝은 화려한 컬러와 그림자를 사용해 기존의 2차원 평면의 플랫 디자인을 보다 감각적으로 만들어준다. 새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런타임(ART)은 앱 실행 속도를 높여주며, 스마트워치와 TV,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도 강화된다. 또한, 신뢰성 높은 블루투스 기기가 근접해 오면 스마트폰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되는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사후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새 운영체제 탑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라고 전했다. 최근 LG전자와 구글은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2023년까지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신속한 사후지원 서비스는 LG 스마트폰 고객들만이 누리는 혜택"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새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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