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 www.nvidia.co.kr)는 64비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K1'를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최초로 구글 넥서스9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넥서스9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롤리팝'이 최초로 적용되는 제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롤리팝은 64비트 응용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이 최대 특징으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응용프로세서는 비트 수가 클수록 한꺼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양이 늘어나 속도가 빨라진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슈퍼칩이라 불리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K1이다. 이번 넥서스9에 적용된 테그라 K1은 덴버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ARM v8과 호환되는 커스텀 CPU로 모바일 기기에 뛰어난 효율성과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64비트 덴버 CPU와 192개의 GPU코어로 이루어진 테그라 K1을 통해 넥서스9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바이스 중 유일하게 PC급의 성능과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측은 강조했다.
또한, 롤리팝은 새로운 그래픽 확장팩을 포함하고 있어 PC 및 콘솔 게임에서 사용되는 최신 그래픽을 안드로이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넥서스9의 PC급 성능, 늘어난 배터리 수명, 빠른 웹 브라우징 역량은 게이밍, 컨텐츠 제작,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넥서스9은 뛰어난 스테레오 스피커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접이식 키보드 커버도 함께 제공되어 이동 중에도 작업할 수 있다. 넥서스는 8.9형 디스플레이와 2,048 x 1,536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8M 후방 카메라와 1.6MP 전방 카메라가 탑재됐다. LTE는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K1의 탑재된 넥서스9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코리아 블로그(blog.naver.com/kor_nvidi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