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밸런타인데이 주고픈 선물 1위는 '러브레터'
2030 여성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러브레터'를 꼽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남자들과 큰 생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 미디어 코코펀(대표이사 백기웅, www.cocofun.co.kr)이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20, 30세대 여성 총 377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 자료제공 : 코코펀
이번 설문조사에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함께 주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명 중 1명 이상인 36.6%(138명)가 '정성 가득한 러브레터'라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의류/손목시계/지갑 등 패션잡화'가23.9%(90명), '낭만은 제로~ 실속만점! 현금'이 13.5%(51명), '직접 만든 도시락'이 10.6%(40명), '남자의 향기~ 스킨/향수류'가 10.1%(38명), '한 개 한 개 고이 접은 종이학'이 5.3%(20명)순이었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2040 남성들이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이 '태블릿PC', '스마트폰' '패션용품' 등 실용적인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직접 쓴 편지'는 6% 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과 남성이 서로 주고 받는 입장 차이에서 선물 종류가 달라짐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선물을 해야 하는 여성의 경우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러브레터', '도시락', '종이학' 등을 '정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주기를 원하는 반면에, 선물을 받는 남성은 전자제품 등 고가의 상품을 원해 서로의 이익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순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수줍게 왜 여자가 먼저인 거야! 바뀌었으면 좋겠다'가 68.4%(258명)로 '먼저 고백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31.6%(119명)에 비해 2배 이상 응답해 밸런타인데이를 먼저 준비하는 것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여진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줄 계획은80.6%(304명)가 '있다'라로 응답했으며, '없다'는 19.4%(73명)에 불과했다.
초콜릿을 주는 대상에는 '애인/남편'이47.5%(179명)으로 1위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가족'이 21.8%(82명), '나' 13.5%(51명), '친구' 10.6%(40명), '동료' 3.7%(14명) 순이었으며, '짝사랑 남' 은 2.9%(11명)로 나타나 밸런타인데이의 취지인 사랑 고백을 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어서 진행된 선물할 초콜릿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슈퍼에서 구입한 일반 초콜릿'을 가장 많은 36.9%(139명)가 꼽았으며, '직접 만든 초콜릿'이 28.6%(108명)로 그 뒤를 이었고, '파는 수제 초콜릿' 22.3%(84명), '기타' 6.4%(24명), '술이 들어간 초콜릿' 5.8%(22명) 순이었다.
초콜릿을 주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소지섭'이 24.1%(91명)으로1위로 꼽혀 2030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승기' 19.6%(74명), '송중기' 17.5%(66명), '현빈' 17%(64명), '유재석' 15.9%(60명), '장근석' 5.8%(22명) 순이었다.
초콜릿을 주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4.3%(167명)가 '안 주면 서운해 할까 봐'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19.4%(73명)가 '다가올 화이트데이에 거두어 들일 수확을 위해', '기타' 15.4%(58명), '내가 여자라서' 12.2%(46명), '아무것도 안 하면 왠지 사회적으로 결여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8.8%(33명) 순이었다.
한편, 코코펀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2월 12일까지 코코펀 애플리케이션에서 고백쿠폰을 보내는 사람 중 10명을 선정해 러브상(6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영화관 관람권 2매), 100명을 선정해 초콜릿 기프티콘을 전달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월 14일 코코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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