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B2B 프린터 대규모 공급

2012.02.06 디지털이미징 편집.취재팀 기자 :

 

삼성전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B2B 프린터 대규모 공급
주정부 산하 150개 기관에 3년간 프린터·소모품 제공

 

삼성전자가 프린터 기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B2B 프린터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의 이번 B2B 계약은 역대 삼성전자 프린터 B2B 계약 사상 최대 규모로 향후 3년간 레이저 프린터를 주정부 산하 150여 개의 기관에 공급하게 된다. 미국 프린터 시장은 경쟁업체들이 B2B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삼성전자의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 있으며, 정부기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제고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 (왼쪽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공급하게되는 CLP-770ND 와 ML-3712ND

 

미국은 전 세계 A4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14~15%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현재 삼성은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약 8% 수준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주요 정부기관의 최근 입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입찰 전략을 수집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꾸준히 관계 기관에 소개해 왔다. 또한, 미국 B2B 시장에서 정부·교육·금융·의료 부문에 집중하여 보안 솔루션(CAC, Common Access Card)이 설치된 복사기를 주요 정부 기관에 납품했으며, 미국 2위 보험회사인 AFI 에도 프린터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B2B 시장을 공략한 것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된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의 B2B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A4 뿐만 아니라 A3 복사기와 기업용 솔루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목표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글로벌 레이저 프린터 판매량은 2009년 510만대, 2010년 670만대, 2011년 775만대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20%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레이저 엔진을 직접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도 직접 생산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10년 부터는 A4 레이저 프린터 뿐만 아니라 A3 복사기까지 출시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확보한 종합 프린팅 솔루션 제공 업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프린터전략마케팅팀 은주상 전무는 "B2C 프린터 시장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B2B 분야에서도 삼성 특유의 분석력, 추진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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