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쓰다보면 큰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우선 크기가 크면 사진을 촬영하는데 애를 먹으며 크기 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에 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ASUS와 HP의 17인치 노트북의 리뷰를 진행하면서 애를 먹었던 것 처럼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EGABOOK L745X 또한 쉽지 않은 리뷰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MEGABOOK L745X-206KR은 Core Duo T2350과 1GB의 메모리를 장착 하였으며 3D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Geforce Go 7600을 적용한 것이 가장 눈에 뛰는 제품이다. 또한 120GB의 넉넉한 HDD용량과 함께 DVD Multi가 장착되어 데이터 보관 및 백업이 간편하며 무선랜 및 블루투스를 완벽하게 지원하여 무선 환경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테스트를 진행하여 뚜껑을 열어봐야 알겟지만 스펙이 화려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예측된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CPU | Intel Core Duo T2350 (1.86GHz) / 2MB L2 Cache, FSB 533 MHz |
OS |
FREE DOS |
칩셋 |
Intel 945PM+ ICH7-M Chipset |
메모리 |
DDR2 667 1GB (support up to 2GB) |
디스플레이 |
17” Glare Type WXGA LCD (1440*900) |
그래픽 | Nvidia Geforce Go 7600 with 256MB |
HDD | 5400RPM 120GB S-ATA |
ODD | DVD Super Multi (GSA-T10N) |
카드리더 | 4 In 1 (SD, MMC, MS, MS Pro) |
웹캠 | 1.3메가픽셀 카메라 |
PC슬롯 | PCMCIA 2.1 Compliant, Type II x 1, PCI Express Card x 1 |
크기 | 395 x 278 x 26.5-34.9mm |
무게 | 3.6Kg |
사용시간 |
9 cells (7200mAH) 3시간 |
전원 |
90W, 19 Volt |
LAN |
56K Fax/Modem (QcomMA560-3) |
사운드 |
Realtek HD Audio output, 4 speakers with housing (1W x 2 & 1.5W x 2) |
단자부 | DVI, S-Video, USB x 3, IEEE1394, Mic-In, Line-In, Headphone, RJ11, RJ45 |
악세사리 | 사용설명서, 워런티 카드, 마우스, 크리닝 천, 케이스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무척 다양한 악세사리가 동봉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와 전용 케이스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 CD를 동봉하여 손쉽게 기기를 Setting 할 수 있다. (D-Sub 연결을 위해 젠더도 기본 제공된다.)
395 x 278 x 26.5-34.9mm 의 크기와 3.6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크기와 무게에서 알 수 있듯이 휴대하고 이동하는 것이 힘겨울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기나 무게에 대한 불만은 없다. (제품의 컨셉 자체가 이동성을 강화한 서브형 제품이 아니고 기기의 성능에 초점을 맞춘 올인원급 제품이기 때문이다.)
기존 S200 시리즈와 같이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그로시 UV 코팅과 같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블랙 컬러를 통해 나름대로의 중후한 느낌은 살리고 있다.
17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 하였으며 최대 1440 x 900 의 해상도를 지원하여 데스크탑 못지 않은 대화면으로 각종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17인치 제품 치고는 해상도가 그리 높은편은 아니다. 1920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더 해상도를 높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LCD패널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 6개의 고무패드가 장착 되었으며 상단 중앙에는 130만 픽셀의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7인치 와이드 LCD를 탑재한 제품답게 NUM 키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숫자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키압이 다소 높은 것이 아쉽지만 키피치도 넓을 뿐만 아니라 팜래스트에 손목을 안전적으로 거치할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용 키보드 못지 않은 고속의 타이핑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보드 하단에는 사진과 같이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다.)
상단에는 전원 및 무선설정, 인터넷, 메일, 검색 버튼이 설치되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우측에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HDD의 작동 상황이나 NUM/CAP/SCR 버튼의 설정확인이 가능하다.
제품의 크기 만큼이나 필자를 놀라게 했던 것이 다름아닌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였다. 이제품은 총 4개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기존 노트북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차별화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저가형 스피커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의 찟어짐이나 노이즈는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왠만한 데스크탑 스피커 못지 않은 해상력이 무척 인상적이다. (하지만 저음이 좀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배터리 상태나 무선랜/블루투스 실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오디오 단자를 통해 이어폰/마이크 연결 등이 가능하다. (다른제품에서 보기 힘든 Line-In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5.1채널 스피커를 연결하는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IEEE1394 단자도 설치되었으며 4 In 1 Card Reader가 설치되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 받을 수 있다.
기기 좌측의 모습으로 2개의 USB단자가 설치되 있으며 DVD-Multi가 설치되어 DVD 감상 및 레코딩이 가능하다.
@ WRITE : CD 24X, DVD±R 8X, DVD±R DL 4X / REWRITE : CD 16X, DVD-RW 6X, DVD+RW 8X, DVD-RAM 5X / READ : CD 24x, DVD 8X
Express와 PCMCIA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우측에는 USB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영상출력을 위해 S-Video단자와 DVI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I단자를 장착하여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외부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D-SUB 사용자를 위해 젠더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I to HDMI케이블로 디지털 TV와 연결하여 보다 선명한 영상으로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 뒷면의 모습으로 9Cell 72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네트웍 단자 및 전원입력단자, 켄싱턴 락홀 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를 이용하여 약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개의 스피커가 전면부 양 측면에 장착되어 있으며 칩셋의 열을 발산하기 위해 팬 및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7인치 제품답게 충격흡수를 위한 고무패드의 크기도 상당히 크다.)
사진과 같이 HD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팬과 히트파이프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과 같이2개의 램 슬롯을 지원하며 1GB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용이한 장점이 있다. (HDD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여 팜래스트 우측이 상당히 뜨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1인치 서브 노트북 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크기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케이스를 비롯하여 마우스, 사용설명서, 전원어뎁터, 어플리케이션 CD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어느정도의 성능 구현이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기기 사양을 보면 알 수 있듯 올인원급 노트북으로 휴대성 보다는 멀티미디어나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17인치 와이드 LCD나 DVI단자의 채용 등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가 기대된다.)
@ FREE DOS를 채용하여 별도로 Windows XP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시스템 정보의 모습으로 블루투스 및 무선랜, 웹캡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듀얼코어 CPU와 1GB의 메모리 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DVI단자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듀얼모니터 구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HDMI to DVI 케이블을 이용하여 최신 디지털 TV와 연결하여 보다 퀄리티 높은 영상의 구현이 가능하다.
System Control Manager 및 그래픽 및 오디오 설정 프로그램을 통해 디테일한 기기 컨트롤이 가능하며 사진과 같이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설치 CD에 Vista용 드라이버가 들어있기 때문에 XP는 물론 Vista OS도 무리없이 설치할 수 있다.)
BisonCam이라는 응용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동영상의 레코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분한 광량을 지원한 후 웹캠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사진과 같이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버벅이는 느낌은 없기 때문에 웹캡 사용에 큰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은 전체화면의 무보정 크롭사진이다. No 리사이즈) 또한 각종 메신져 프로그램이나 채팅 사이트 등에서 화상채팅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좌우 시야각은 무척 넓기 때문에 기기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다. 하지만 상하 시야각의 경우 반전 현상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5도로 각도를 기울이고 기기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실제 기기 사용시에는 시야각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기 바란다.)
PCMARK05의 실행 모습이다. 산타로사 플랫폼을 적용한 PR200보다는 CPU스코어가 적게 나왔지만 그래픽 스코어는 무척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에 비해 PCMARK 스코어가 1500점 이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과 함께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멀티미디어 (DVD)테스트의 모습이다. 총 4개의 스피커를 통한 강력한 사운드 구현과 함께 17인치 와이드 LCD를 탑재하여 데스크탑 LCD를 보는 듯 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깨짐이나 느려짐, 노이즈 들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Geforce Go 7600의 강력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3DMARK05의 테스트 모습이다. 4198점으로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노트북 들 중 손가락에 들 정도로 뛰어난 3D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3D게임은 물론 고사양을 요하는 하드코어 3D게임 진행도 가능한 점수이다.)
파크라이를 풀옵션으로 테스트 해 보았다. 기대했던 것과 같이 무척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티엘리어싱을 4로 지정해도 느려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완벽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니드포스피드 카본의 실행 모습이다. 디테일레벨을 최대로 설정하고 해상도를 1024 x 768로 지정했을 경우 끊어짐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느려지는 현상 때문에 원할한 게임진행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디테일레벨을 상 으로 설정했을 경우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포토샵을 테스트 해 보았다. 1GB의 메모리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버벅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으며 17인치 1440의 해상도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무척 수월하였다. 하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EIZO T962와 동일한 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색표현이나 명암비 등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LCD가 좀더 선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PR200과 함께 L745X 의 출시가 무척 반갑다. 앞으로도 중저가형 제품 뿐만 아니라 리뷰를 진행한 L745X 처럼 중고급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MEGABOOK을 선호하는 유저들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대형 쇼핑몰에서 L745X 의 가격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1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다른 제조사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분명한 매리트가 느껴질 것이다. 듀얼코어 CPU와 1GB메모리 용량으로 사무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으며 17인치 LCD와 DVI 단자, Geforce Go 7600 그래픽 칩셋의 탑재로 각종 멀티미디어 구동이나 게임 실행시 만족감이 배가 되리라 생각된다. CPU성능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활용성은 무척 높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디자인의 경우 좀더 세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HDD에 열이 발생하여 팜래스트 우측에 상당한 열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올인원급 노트북이다 보니 휴대성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설프게 휴대성에 연연하지 않고 확실한 성능 구현이 이루어진 것이 필자에게는 무척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