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의 디자인 및 기능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촬영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사진 및 동영상 화질이 구현되는지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대부분의 촬영은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로 진행 했으며 24mm 로 표시된 것은 16mm 단렌즈로 촬영한 것이다. 참조 바란다.

테스트를 진행한 18-55mm 렌즈의 화각 테스트를 진행 한 모습으로 고배율 렌즈에 비해 화각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광각 및 표준 화각을 커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무척 크리라 예상된다. (기본 출시된 3종의 렌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망원 에서도 화질 저하가 없을 뿐만 아니라 OSS 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지원되어 어떠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신기했던 기능인 파노라마 모드의 모습으로 초당 7연사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 파노라마 구성도 가능하며 약간씩 싱크가 안맞는 곳이 있었지만 리사이즈를 진행하면 어색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최대 8000px 이상의 크기로 기기에 저장된다. 출시된 렌즈의 광각이 무척 뛰어난 것은 물론 파노라마 기능까지 지원하여 풍경 등의 사진 촬영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파노라마 촬영시 기관총을 쏘는 듯한 셔터 소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모두 신기한 듯 처다보았다. 평소 부끄럼움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신중을 기해 파노라마 모드를 사용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드르럭 거리는 셔터 소리가 너무 좋았다.)

마이스타일을 적용하여 사진 촬영을 진행한 모습으로 흑백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카메라의 효과와는 다른 기능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메뉴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명도 등을 ±3 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화이트 밸런스의 설정 모습으로 마이스타일과 같이 ±3단계 설정이 가능하여 일반 DSLR과 같은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색온도 및 사용자 지정 메뉴를 지원하고 있어 디테일을 요하는 실내 스튜디오 촬영이나 상업 촬영시에도 보다 정확하게 WB를 맞출 수 있다.

@ 야외 ISO TEST

@ 실내 ISO 테스트

ISO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필자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물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SO12800 에서는 다소 거친 노이즈가 보이긴 하지만 컬러 노이즈나 뭉게지는 현상은 보여주지 않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ISO 1600~6400 의 경우 웹용으로 활용 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깔끔함을 보여주었다. @ ISO12800 까지 지원되는 것 자체가 신기한데 품질까지 상당히 만족스럽다. 굳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실내나 야간 촬영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제품들의 대부분은 파란 하늘을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한데 반해 NEX-5 의 경우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인텔리전트 오토로 촬영하여 자동 셋팅 된 것을 감안한다 해도 색감이 무척 만족스럽다.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난반사나 노출 등의 문제로 인해 뿌연 느낌이 강한데 반해 파란색을 상당히 잘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셈플 사진의 모습으로 컬러의 표현력이나 노출 등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결과물의 경우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하단의 원본 사진을 보고 판단하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휴대성과 가격에서 바라던 화질을 보여 준 것 같아 별다른 불만이 없다.)

@ 상단의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사진을 볼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은 용량을 임의로 줄였다.)

[SONY NEX-5 샘플 동영상 1]

[SONY NEX-5 샘플 동영상 2]

[SONY NEX-5 샘플 동영상 3]

촬영한 동영상의 모습으로 (샘플1 :  1920 x 1080, 샘플 2/3 : 1440 x 1080)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와 동영상을 지원하는 DSLR 들과 비교했을 때 단연 독보적인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용 렌즈를 사용해서 인지 화질도 대단히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AF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캠코더를 사용하듯 불편없이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18-55mm 렌즈의 경우 OSS (손떨림 보정) 를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 왠만한 캠코더의 뺨을 후려칠 정도로 화질이 뛰어나다. 하지만 캠코더와 달리 수동으로 줌을 조작해야 하는데 18-55mm 렌즈의 경우 다소 빡빡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주밍시 흔들림이 발생했다. 추후 출시되는 렌즈는 동영상 촬영까지 감안하여 개발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각만 생각한다면 18-200mm 렌즈를 구입하면 되지만 동영상 촬영시 주밍은 무척 중요하다. 렌즈에 스위치를 적용하여 캠코더 모드 설정시 마찰력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NEX-5 는 HDMI 연결을 지원하여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FULL HD 해상도의 동영상을 HDMI 로 연결 후 FULL HD TV로 감상할 수 있다. 최상의 환경구성 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듯 하다.) 사진과 같이 미니 HDMI 단자가 측면에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젠더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영상 뿐만 아니라 사운드 까지 동시에 지원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무척 뛰어난 장점이 있다. @ 하지만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HDMI 만을 지원하는 것은 다소 시기상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쵤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질에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만족감이 컷다. (PC로 감상하는 것 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우선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며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을 보다 디테일 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카메라와 필자가 사용하는 FULLHD TV의 해상도가 일치하지 않아 테두리 부분이 다소 짤리긴 했지만 영상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NEX-5 의 경우 리모콘을 별도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어 TV 연결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SONY NEX-5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역시 소니' 라는 말이 입안에 맴돌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니 제품을 선호하며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무척 높은 편인데 NEX-5 의 경우 다소 아쉬운 점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완성도가 무척 높아 즐겁게 리뷰를 마칠 수 있었다. (테스트 후 왜 NEX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기기의 디자인은 현존하는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제품들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바디의 크기가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소니 특유의 사이버틱한 느낌을 한껏 살려 기기를 만져본 지인들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고급형 제품이지만 복잡한 느낌도 없다. 디자인 만으로도 50% 이상은 먹고 들어갈 만한 제품이다.)

화들짝 놀랄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진 화질도 기본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어 DLSR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메인이나 서브용으로 사용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며 (인텔리전트 오토의 성능이 무척 뛰어났으며 ISO12800 지원과 노이즈 억제력은 엄지손가락을 올려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FULL HD 동영상 촬영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화질도 뛰어나 진정한 2 In 1 제품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또한 HDM 단자를 지원하여 간편하게 FULL HDTV와 간편하게 연결하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각도 조절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촬영시 편의성을 높인 부분도 칭찬하고 싶다.

초당 7연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완벽한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촬영도 지원하여 재미있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휠을 적용하여 보다 빠르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것도 만족 스러웠다.

일일이 장점을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던 제품이었지만 아쉬운 점 또한 상당히 눈에 띄었다. 우선 감각적인 기기의 디자인과는 달리 UI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는 필자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했다. (UI에 적용된 디자인이나 폰트는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촌스런 느낌을 주었다. 또한 세부메뉴의 접근성도 약간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라도나 할까?)

또한 슈를 지원하지 않아 외장 플래시 (소니 DSLR 등에서 사용하는 스트로브) 나 동조기 등을 설치할 수 없는 것도 아쉬우며 (추후 스마트 액세서리 단자에 장착할 수 있는 슈를 별도로 판매해도 좋을 듯 하다.) 컴포지트나 컴포넌트를 지원하지 않아 HDMI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TV를 사용할 경우 연결이 불가한 것 또한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인사동에서 촬영 테스트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NEX-5를 보며 수근거리는 소리를 10 번 이상은 들은 것 같다. (여자 친구에서 '내가 말한 카메라가 저거야' 라고 예기했던 것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그만큼 이슈가 되고 있으며 그만큼의 성능을 보여준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할 예정이 있다면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