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고가의 장비를 사용해 배경 좋은 촬영장소에서 영상을 촬영해 고성능 PC로 편집작업을 해야하는 기존의 방송환경과 달리 평소 사용하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실생활을 촬영하고 간단하게 편집해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의 퀄리티가 중요하긴 하지만 유튜브의 특성상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공들여 만든 컨텐츠라 해도 재미를 주지 못하거나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 요소가 없으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튜버 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노력하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영상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들이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으며 유저들이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유튜브는 아이디어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만 검색하면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영상들이 발견할 수 있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자동차 정비에 관심이 많아 영상을 찾아보곤 하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각자만의 스타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튜브의 트랜드 중 하나로 버추얼 캐릭터를 들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카메라에 출연해 방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단순히 캐릭터가 노출되는 것에서 꾸준히 발전해 최근에는 유저의 행동이나 표정을 표현해주는 정도로 기술이 발전해 많은 유튜버 들이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를 이용해 스트리밍 방송을 하거나 동영상을 제작할 경우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구입해 캐릭터가 살아 숨쉬듯 움직이는 작업을 하는 리깅이라는 과정을 거쳐 프로그램에 연동하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와 개발자 등의 손을 빌어야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S/W가 출시되어 있어 학습을 통해 일반 유저들도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어느정도의 PC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S/W별로 다양한 매뉴얼과 사용법 등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은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많은 유튜버들이 활용하고 있는 Live2D 는 그림을 3D 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기술로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개인방송이나 실황중계 등의 용도로는 손색이 없다.
그에반해 3D 캐릭터는 동작을 만들어두어 역동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3D 캐릭터를 이용해 활용할 수 있고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제작의 경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반면 높은 기술력과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반면 플랫폼을 활용하면 독창적일 수는 없지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리깅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해당 소리에 맞게 입모양을 만들거나 시선등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말한다.
다양한 S/W를 지원해 사용자가 좀더 편하게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멜리고를 비롯해 유니티와 VRChat, Hitogate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Vtube Studio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Vtube Studio는 Live 2D 파일을 지원하고 흔히 사용하는 웹캠으로 손동작 트래킹이 가능해 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직접 Live2D 모델을 쉽게 로드하고 얼굴 추적을 사용하여 모델과 같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얼굴 추적 데이터를 컴퓨터로 직접 스트리밍하고 거기에서 모델을 애니메이션화하고 자신의 비디오 및 라이브스트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하면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플랫폼이나 S/W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주문제작 하는 경우도 많다. (시청자가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독창성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고성능 PC를 사용해야 한다.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자체는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지 않지만 3D 모델링 작업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 제작자의 경우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한다.
상업적으로 캐릭터를 판매하는 프로가 아니라면 워크스테이션 정도의 스펙은 굳이 권장하고 싶지 않다. 일반 PC와 비교해 가격대가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전문작업의 경우 높은 CPU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게이밍 PC 수준의 스펙으로만 PC를 만들어도 충분히 캐릭터 제작 및 적용이 가능하다.
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작업용 CPU로 많은 유저들과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는 12세대 인텔코어에서 적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최상급 모델인?i9-14900K는 최대클럭을 6.0GHz 까지 높여 작업에서 분명한 성능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i9-14900K 는 24개의 코어 (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 와 32개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고 32MB 의 L2캐시와 36MB 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또한 메모리 용량증가로 최대 192GB 용량을 적용할 수 있으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PCIe 5.0 SSD 와 외장 Wi-Fi 7 지원으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i9-14900K 의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i7-14700K (KF)를 추천한다. 다른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달리 최대 동작속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4개의 효율코어를 추가했다. 여기에 L2캐시와 L3 캐시의 용량을 늘려 게임은 물론 높은 클럭와 많은 코어와 캐시가 필수적인 전문작업에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버추얼 유튜버의 경우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만 크치지 않고 스트리밍 방송이나 영상편집 등의 용도로도 PC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PC 사용이 필수적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원컴방송을 할 경우 하나의 PC에 많은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CPU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원할하게 방송이나 작업을 할 수 없다.
높은 성능으로 작동하는 PC 특성상 고장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제조사를 불문하고 CPU의 고장율이 높아지고 있다.) 인텔 정품 CPU를 구입하면 고장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텔 공인대리점 3사에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구입한 유통사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빠르게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으며 타 유통사에서 구입한 모델의 서비스도 가능해 (서비스 센터 3사중 어느곳을 방문해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편의성 까지 높였다.
버추얼 캐릭터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 제작을 통해 방송의 활기를 불어 넣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얼굴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유저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마스크를 사용하면 얼굴 노출이 되지 않지만 시청자의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플래폼을 활용하거나 직접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해 방송에 적용할 수 있다. 과정 자체가 간단하지는 않기 때문에 관련 부분에 학습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던 예전과 달리 제작이나 적용 방법이 쉬워져 일반 유저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하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 버추얼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사진의 채널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얼굴을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고 싶은 유저들에게 버추얼 캐릭터를 적용해 보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