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나 작업, AI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PC가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CPU를 구입해야 한다. CPU 는 라인업 별로 분명한 성능차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부분에 특화된 모델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면 게임실행시 답답함을 느끼거나 떨어지는 업무 효율성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물론 최상급의 프로세서를 구입하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지만 100만원에 근접하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입하기 힘들다. 자신의 PC사용 스타일을 분석하고 가성비에 맞게 CPU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인텔코어 울트라5 245K 프로세서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로 울트라 7 이나 울트라 9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부담없이 고성능 PC를 만들 수 있다. TSMC N3B (3nm) 공정을 통해 전성비를 한층 높여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AI 딥러닝 가속화를 위한 NPU를 탑재해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K프로세서 모델답게 Z890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CPU를 오버클럭 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코어를 하나의 다이에 통합해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분산해 성능을 최적화 하는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지원으로 강력한 성능을 경험 할 수 있다.
게임이나 작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풀KIT 의 모습으로 CPU와 설명서만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노멀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시 고성능 쿨러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본 쿨러는 제공하지 않는다.
인텔 정품 CPU는 유통사를 통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해외 직구나 벌크, 기타 비정품 모델은 A/S에 제한이 따른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반드시 정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정품과 비정품간 가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CPU를 구입할 때 에는 꼭 정품을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인텔 정품 CPU는 3사 공인 대리점을 통해 신속 정확한 점검과 빠른 교체가 가능하다. 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정품 여부 및 A/S 센터 연락처 확인이 가능해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인텔 정품 CPU는 어느곳에서나 A/S가 가능하다.
인텔코어 울트라 5 245K 프로세서는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를 구성되어 있다. 전작과 달리 하이퍼스레딩은 빠져 14스레드를 지원하며 최대 동작속도는 5.2GHz 로 대부분의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 개의 코어를 하나의 다이에 통합하여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분산하여 성능을 최적화 하는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 되어 게임은 물론 영상편집 등의 랜더링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오버클럭 기능도 개선되었다. 인텔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는 P코어와 E코어의 최상위 터보 주파수를 16.6MHz 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 세밀하게 값을 지정해야 하는 전문가들이 편하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으며 기존과 같이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에서 원클릭 오버클럭을 지원해 초보자 들고 손쉽게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기존 프로세서와 디자인을 비교한 모습으로 핀배열과 칩셋등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기본 크기는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공정으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메인보드가 호환되지는 않지만 LGA 1700 소켓에서 사용하던 쿨러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로 인한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NPU를 탑재해 다양한 AI 기술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점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로 구동되는 AI 기능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하면서 게임이나 컨텐츠 제작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으며 AI 기반의 창작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NPU는 분산처리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AI 워크로드 에서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으며 외장 GPU의 여유성능을 확보해 게임 프레임율을 향상시킨다. 저전력 NPU를 통해 게임은 물론 이미지 생성 및 영상편집, 생성형 AI, CAD 등의 전문작업을 보다 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CPU의 주파수를 세밀하게 제어해 최대 클럭속도 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인텔 스피드 쉬프트 기술을 제공하며 높은 멀티코어 터부 주사수를 상황에 따라 허용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사용모드와 온도에 따라 전력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는 최적화 도구인 인텔 다이나믹 튜닝 기술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기술을 지원하며 기존과 달리 썬더볼트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PC간 파일과 화면, 키보드, 마우스 스토리지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메모리 컨트롤러는 새로운 XMP 및 CUDIMM DDR5 메모리를 지원해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튜닝 메모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5600MHz을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최대 6400MHz를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UHD 내장그래픽을 지원했던 전작과 달리 풍부한 미디어와 지능형 그래픽 기능을 통해 3D 성능을 향상시킨 Xe LPG 그래픽 아키텍처 기반의 인텔 내장그래픽 지원으로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2 캐시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20개의 PCIe 레인을 통해 연결성을 향상 시켰으며 애플리케이션 우선 순위 자동 감지, 대역폭 분석 및 관리, 스마트 AP 선택 및 전환을 통해 최적화된 무선 성능과 몰입감 있는 온라인 게임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텔 유/무선 킬러 랜을 제공한다. 특히 독립된 Wi-Fi 7 무선연결 기술을 지원해 더 빠른 무선속도를 즐길 수 있다.
저전력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구성한 모습으로 인텔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프로세서와 호환되는 MSI MAG B860 박격포 WIFI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바이오스는 최신으로 업데이트 했다.) 메모리는 XMP를 지원하는 32GB 듀얼채널 튜닝램을 장착했다. 또한 RTX 3070 Ti 그래픽카드와 최상급 SSD인 SK하이닉스 P41을 장착했다.
여유로운 전원 공급을 위해 1250W 의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인 MAG A1250GL 80PLUS GOLD를 사용했으며 최상급 수랭쿨러 MEG 코어리퀴드 S360을 장착했다. 참고로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CPU의 크기가 동일해 별도의 브라켓 없이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었다.
리뷰에 사용된 MSI MAG B860M 박격포 WIFI 메인보드는 인텔코어 울트라 K프로세서 나 265(F), 285 등의 고성능 논K 프로세서를 위한 고성능 메인보드로 강력한 전원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EZ DIY 설계, Wi-Fi 7 의 향상된 네트워크로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12+1+1+1 디지털 전원부로 (12퍼스 VCPU 파워 60A + 1퍼스 SA 파워 + 1GT 파워 + 1VNNAON 파워)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발열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형 히트싱크가 전원부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6레이어 PCB 설계는 물론 2oz 두께의 구리 PCB 및 NPG-170D 서버 등급의 PCB 설계로 데이터 전송 신뢰성은 물론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바이오스 UI를 개선한 것은 물론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튜닝 메모리 사용자가 편하게 셋팅할 수 있도록 XMP 기술을 지원하며 3개의 넉넉한 M.2 슬롯에 2개의 쉴드 프로저를 지원해 PCIe 5 나 4 SSD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 4 단자 지원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디스플레이 출력 지원으로 최대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Z890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B860 메인보드를 사용한 이유는 울트라 5 245K 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세서 이기 때문이다. 전작인 13600K 나 14600K 도 B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았다.
시스템 조립 후 윈도우를 설치하고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CPU 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튜닝램을 사용해 XMP도 조정할 수 있고 AI 부스트도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11 설치후 시스템 정보를 확인했을때 정상적으로 CPU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Z를 이용해 프로세서와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25W TDP를 지원하며 6+8코어에 14스레드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언급한 것과 같이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L2캐시가 26MB로 늘어났으며 24MB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게임 실행시의 소비전력과 온도를 테스트 해 보았다. 3가지 게임을 테스트 했을 때 소비전력이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CPU의 온도도 14세대 이전의 프로세서와는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 온도는 14도였다.) 4K 해상도 에서의 테스트 이며 해상도를 낮추었을 때 소비전력이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코어리퀴드 S360 과 같은 최상급 수랭쿨러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이며 공랭이나 보급형 수랭쿨러러도 충분히 열을 식혀줄 수 있다.
아이들 상태에서의 전력소비가 상당히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해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100W 에 못미치는 소비전력으로 작동했으며 온도도 상당히 낮았다. CPU 의존율의 높은 블랜더와 시네벤치 실행시에도 65도를 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써멀 컴파운드가 저가형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고가의 써멀을 사용했다면 온도가 더 낮아졌을 것이다. 100도 이상으로 작동하던 기존의 인텔코어 K 프로세서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NPU 가 탑재된 AI 프로세서로 긱벤치 AI를 이용해 성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기존의 프로세서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265K 보다는 살짝 낮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코파일럿은 물론 생성형 AI 프로그램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CPU 성능 확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CPU-Z와 시네벤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은 물론 작업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인 14600K 대비 멀티와 싱글코어 스코어 모두 살짝 높아졌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PCMARK10와 퍼포먼스 테스트, 긱벤치 5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에 언급했던 테스트와 같이 스코어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14600K 의 긱벤치 싱글은 2060, 멀티는 16632 이다.)
동영상 인코딩과 4K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코딩 시간은 3분 5초가 소요 되었고 (14600K 는 3분 7초) 랜더링 시간은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했으며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2분 00초가 소요되었다. (14600K는 2분 51초) 또한 블랜더 랜더링 테스트에서는 1분 38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600K에서는 1분 43초)
사이버펑크 2077 벤치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4K 해상도에도 40프레임 이상으로 동작해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RTX 4070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검은신화 오공 벤치마크를 실행한 모습으로 높음 옵션에서 4K 기준 63 프레임을 보여 주었으며 QHD 에서는 69까지 프레임이 높아졌다. 사용했던 RTX 3070 Ti 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옵션을 낮추는 것을 추천하며 울트라 옵션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RTX 4070 이상의 그래픽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DLSS를 활성화 하면 프레임을 높일 수 있다.)
디아블로 4를 이용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키오바샤드에서 측정) 프레임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상도나 옵션에 관계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맵이나 낮/밤 유무에 따라 프레임이 달라진다. 이점 참조 바란다.
참고로 인텔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 내장그래픽은 UHD 내장그래픽을 사용한 전작대비 3D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14600K의 파스 그래픽 스코어가 2817 점 이었다. 2000점 이상 높아진 것이 인상적이다.) 내장그래픽 기반에서도 더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를 진행한 인텔코어 울트라5 245K 프로세서는 전작대비 드라마틱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13세대나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 보다는 11세대 이하의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단, 전력 효율성은 확연히 높아져 쾌적한 PC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벤치마크 테스트시 과도하게 올라가는 온도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예전의 프로세서와 달리 너무나 착해진 온도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무조건 고급형 수랭쿨러를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K프로세서와 달리 고급형 공랭쿨러나 보급형 수랭쿨러를 사용해도 온도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CPU 온도가 낮아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랜더링 작업을 하거나 게임등을 즐기기 위해 오랜시간 PC를 켜놓고 고성능 작업을 해야 할 경우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CPU라 말씀드리고 싶다.
AI에 특화된 설계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NPU가 탑재되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NPU가 기본 탑재되어 코파일럿이나 챗GPT 는 물론 다양한 생성형 AI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CPU 자체 성능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과 분명한 속도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노멀 프로세서와 달리 Z890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오버클럭이 가능해 더 강력한 성능으로 PC를 활용할 수 있는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지원 메모리가 5600MHz에서 6400MHz 로 업그레이드 되고 내장그래픽의 성능도 한층 높아진 점도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또한 썬더볼트 4를 기본 지원하고 썬더볼트 5 확장이 가능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가성비를 고려해 게임이나 작업 AI를 위한 고성능 PC를 만들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한차원 높아진 전력 효율성과 뛰어난 성능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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