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나 작업을 위해 PC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퍼포먼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품을 선택해야 한다. 전반적인 PC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CPU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3D 성능을 위해 그래픽카드도 상급을 구입할 필요가 있다.

메모리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8GB 두 개를 듀얼채널로 구성했던 예전과 달리 16GB 두 개를 듀얼채널로 구성해야 하며 메모리 오버클럭으로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수율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오버클럭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선호하지 않을 경우 XMP나 EXPO를 지원하는 튜닝 메모리를 구입하면 손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 CPU의 특성을 감안해 쿨러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며 전력 소비가 많은 만큼 넉넉한 용량의 파워서플라이 사용도 필수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버클럭이 필요할 경우 기본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며 (인텔의 경우 Z시리즈 메인보드 사용 필수) 전원부가 튼튼해야 높은 오버클럭은 물론 안정성도 보장받을 수 있다.

PC의 경우 여러 부품의 조화로 작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두가지 부품만 신경쓰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부품의 조화를 생각하며 조립을 진행해야 한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조화를 깨고 가성비에만 신경쓴다면 지속성이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초반에 비용이 들더라도 전체 시스템의 구성에 신경쓰기 바란다.

CPU의 경우 인텔과 AMD 모두 신제품이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텔은 안정성이나 보안등의 이슈가 있던 예전의 프로세와 달리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전력 효율성을 한층 높여 고성능 PC로 사용하기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전력소모를 줄인점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생산했던 예전과 달리 TSMC N3B (3nm) 공정을 통해 전성비를 한층 높여 일반적인 S/W 사용시 전력 소비를 최대 58% 까지 줄이고 게임 실행중 시스템 전력을 최대 165W 까지 절감했다. 낮은 전력소비는 낮은 발열로 이어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낮아진 소비전력과 비례해 발열이 상당히 줄어든 것은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다. 보통 게임이나 작업을 장시간 실행하기 때문에 발열을 제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기존의 프로세서는 최상급의 수랭쿨러를 사용해야 겨우 열을 잡을 수 있었다. 그에반해 인텔코어 울트라 2 프로세서는 CPU 사용율이 100% 에 달하는 벤치마크 에서도 온도가 상당히 낮아 10만원 대의 메인스트립급 수랭쿨러로도 충분히 열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NPU를 탑재하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NPU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보다 멀티스레드 워크로드에서 최대 14% 향상된 성능을 제공해 게임이나 작업을 보다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을 이용해 게임 실행시 온도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기존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테스트는 인텔코어 울트라 7 265K로 진행했다.) 온도가 상당히 높아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던 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와 달리 낮은 온도로 작동해 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었다.

과도하게 높은 온도로 작동하면 열로 인한 부품 이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스로틀링 등의 발생해 갑자기 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인텔코어 울트라 2 K 프레서는 낮은 온도로 작동해 스로틀링 등의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켓이 LGA1700에서 LGA1851 로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대동소이해 기존에 사용하던 수랭쿨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CPU의 핫스팟이 기존과 살짝 달라졌기 때문에 LGA1851 에 맞는 브라켓을 사용하면 열을 추가적으로 내려줄 수 있다. 현재 유명 쿨러 제조사들에서는 브라켓을 판매하거나 기본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브라켓을 받아 장착할 수 있다.

오버클럭 기능도 개선되었다. 인텔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는 P코어와 E코어의 최상위 터보 주파수를 16.6MHz 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 세밀하게 값을 지정해야 하는 전문가들이 편하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으며 기존과 같이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에서 원클릭 오버클럭을 지원해 초보자 들고 손쉽게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메모리 컨트롤러는 새로운 XMP 및 CUDIMM DDR5 메모리를 지원해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튜닝 메모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5600MHz을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최대 6400MHz를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UHD 내장그래픽을 지원했던 전작과 달리 풍부한 미디어와 지능형 그래픽 기능을 통해 3D 성능을 향상시킨 Xe LPG 그래픽 아키텍처 기반의 인텔 내장그래픽 지원으로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2 캐시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20개의 CPU PCIe 5.0 레인, 4개의 CPU PCIe 4.0 레인등을 통해 연결성을 향상 시켰으며 애플리케이션 우선 순위 자동 감지, 대역폭 분석 및 관리, 스마트 AP 선택 및 전환을 통해 최적화된 무선 성능과 몰입감 있는 온라인 게임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텔 유/무선 킬러 랜을 제공한다. 특히 독립된 Wi-Fi 7 무선연결 기술을 지원해 더 빠른 무선속도를 즐길 수 있다.

NPU 가 탑재된 AI 프로세서로 긱벤치 AI를 이용해 성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상당히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코파일럿은 물론 생성형 AI 프로그램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다양한 AI 용 소프트웨어가 유/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일반 사용자도 AI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특히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생성형 AI의 경우 NPU를 지원하지 않거나 CPU 성능이 떨어지면 오랜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인텔코어 울트라 200 K?프로세서를 사용하면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영상편집 랜더링 시간은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했으며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2분 04초가 소요되었다. 전작인 14700K 대비 10초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주어 영상편집 작업이 많은 크리에이터가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는 촬영 시간보다 편집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어야 하며 전력 소비가 적어야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CPU 사용전력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짧아져 작업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검은신화 오공을 울트라 옵션에서 실행시 4K 기준 35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그래픽카드는 RTX 3070 Ti를 사용했다.) 4K 해상도에서도 30 프레임 이상으로 작동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좀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필요로 한다면 해상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아니라면 옵션을 중간 정도로 설정해 프레임을 확보하거나 DLSS 등의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국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진행한 검은신화 오공 테스트를 비교하면 AMD 의 9800X3D와 인텔코어 울트라 9 285K 의 프레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차이는 더 미미하며 일부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인텔코어 울트라 9 285K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에 따라 차이가 크긴 하지만 AAA 게임을 즐기고 4K 와 같은 고해상도를 선호한다면 게임용으로 인텔코어 울트라 2 프로세서는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성능으로 작업효율성을 높이고 싶거나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PC를 업그레이드 하기 바란다. PC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CPU가 새롭게 출시된 현시점이 업그레이드 적기라 할 수 있다.

인텔코어 울트라 200K 프로세서는 전력 효율성과 발열에서는 확연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프로세서와 달리 새로운 공정과 다양한 기술 지원으로 온도가 상당히 낮아져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K 프로세서를 출시해 가격이나 성능등을 고려해 CPU를 선택할 수 있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울트라 5 245K 정도면 적당하며 게임과 작업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면 울트라 7 265K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또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최상의 성능을 경험하고 싶다면 울트라 9 285K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게임과 같이 특정 부분에서만 사용하지 않고 작업이나 AI 등 다용도로 PC를 사용한다면 인텔코어 울트라 200K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높은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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