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PC를 구입한다고 조언을 구하면 PC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항상 보거나 만져야 하는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신경쓰라고 말한다. 성능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구입하면 PC를 사용하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단, 무턱대고 고가의 제품만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중에서도 화질이나 기능, 성능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의 경우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스펙이나 지원 기능등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에이서 SA270 G0 IPS 120 는 쓸 만한 가성비 모니터를 찾고 있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 국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IPS 패널을 탑재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NTSC 72% 색 재현율을 지원해 생생한 컬러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20Hz 주사율과 1ms (VRB) 응답속도를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1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대 임에도 27형 대화면 지원으로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눈건강을 위해 에이서 비전케어 기술이 제공되며 슬림한 제로 프레임의 디자인으로 협소한 책상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듀얼 모니터 활용도 용이하다.
다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에이서 공식 파트너인 한성에서 유통되며 1년의 무상보증을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한성은 전국 10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방에 살고 있는 유저들이 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품 교환이나 A/S를 위한 운송시 박스가 필요하다. 제품 구입후 1-2년 정도는 박스를 버리지 말고 창고등에 보관하기 바란다.)
풀KIT 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을 비롯해 HDMI 케이블과 사용설명서, 보증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12 x 447 x 212 mm 의 크기와 3.45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슬림 베젤 적용으로 크기를 최소화 햇으며 경쟁 모델 대비 무게도 가벼워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좁은 책상에서도 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듀얼 모니터 사용시 베젤의 거슬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집이나 회사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전면부는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았으며 일부 저가형 모델들에서 보여지는 조잡함도 없었다. 또한 하이그로시를 스탠드와 후면부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프레데터 시리즈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심플함을 선호한다면 더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무용 모니터로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23.8형 모델인 SA240Y G0 과 크기를 비교한 모습으로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참고로 두 제품간 가격차는 약 3만원 정도이다.) 책상 공간등을 고려해야 한다면 SA240Y G0을 추천하며 대화면을 선호한다면 SA270 G0을 추천한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27형 대화면에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24형 모니터 대비 크기가 커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 작업도 좀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IPS 패널을 탑재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500:1 의 높은 고정 명암비 지원으로 (다른 IPS 패널 대비)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NTSC 72% 색 재현력 지원으로 뿌연 느낌을 주는 일부 가성비 모니터와 달리 생생한 컬러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250nits 로 밝기는 살짝 낮은 편이지만 다양한 화면모드를 제공해 (핫키 제공으로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다. 제로 프레임 디자인으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반사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60Hz 나 7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동 가격대 경쟁모델들과 달리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화면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FPS 게임등을 즐기는 용도로 손색이 없으며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눈이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120Hz 의 높은 주사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위 프레임과 같이 재생되는 영상 (960 Pixel Per Sec) 을 셔터스피드 1/20 로 촬영한 모습으로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시간당 많은 화면이 뿌려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눈으로 영상을 볼 경우 120Hz 의 경우 무척 자연스럽게 UFO 가 이동한다.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은 아니지만 화면의 버벅거림이나 찢어짐을 줄여 매끄러운 영상을 재생하는 어댑티브 싱크 기술이 제공되며 1ms (VRB) 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없는 깨끗한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에이서 로고가 세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 하단에는 상태표시 LED와 OSD 버튼기능이 장착되어 손쉽게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눈건강을 위해 플리커 리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화면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방지하는 기술) 블루라이트의 감소 설정도 제공한다. 하루종일 PC에 앉아 작업해야 하는 유저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모니터 후면부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 시큐리티 홀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이그로시에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스탠드는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으며 HDMI 단자를 지원해 PC나 노트북은 물론 게임콘솔이나 OTT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D-SUB 단자를 지원해 젠더나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구형PC와 연결할 수 있다.
스탠드의 모습으로 틸트를 지원해 사용자에 맞는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 설명서와 보증서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HDMI 케이블이 제공된다.
선명한 IPS 패널 탑재와 다양한 아이케어 기술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위에 모니터와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슬림 베젤을 적용해 크기를 최소화 한 제품답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았다. 집이나 사무실의 책상 공간이 협소 하더라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HDMI 와 D-SUB 단자를 지원해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PC 사용시에는 75Hz를 지원하는 HDMI 사용을 권장하며 구형 PC에 연결해야 할 경우 D-SUB를 추천한다. @ 참고로 HDMI 에서만 120Hz 주사율을 설정할 수 있다.
HDMI를 기본 제공해 노트북용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게임콘솔이나 OTT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기는 용도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최신 노트북과 연결한 모습으로 HDMI 연결즉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OSD 버튼을 누르면 버튼별 용도가 표시되어 손쉽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화면모드와 밝기, 입력소스 설정등의 핫키로 제공해 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세부메뉴의 모습으로 밝기와 명암비 조정을 비롯해 청색광 차단과 선명도 조정이 가능하며 색온도와 볼륨 설정, 오버드라이브, 어댑티브 싱크와 같은 퍼포먼스 관련 메뉴도 제공한다.
8개의 다양한 화면모드를 제공해 컨텐츠에 맞는 최적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상단의 사진은 모드별 비교 모습으로 모드에 따라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일일이 밝기를 조정할 필요없이 필요에 따라 선호하는 모드를 선택해 주기만 하면된다.)
블랙 부스트 기능을 지원해 게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설정을 높여주면 시인성이 향상되어 실내나 야간맵에서 편하게 적이나 사물등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눈건강을 해치는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 지원한다. 단순히 블루라이트만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밝기도 조절되어 컨텐츠에 맞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하기 위해 플리커리스 기술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위해 일반 모니터를 추가로 셋팅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셋팅된 모니터와 베젤/패널 두께를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SA270 에서는 깜빡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두 대의 모니터를 셋팅한 김에 베젤과 패널 두께를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로란트와 배틀필드 2042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60Hz 나 7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동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과 달리 120Hz 고주사율 지원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었으며 1ms 응답속도로 잔상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참고로 RTX 3070 Ti 사용으로 프레임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이다.) 물론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캐주얼하게 게임을 즐긴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 4와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낮은 밝기로 지옥물결 등에서 시인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밝기를 70 이상으로 올려주니 명확한 구분감을 제공해 불편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또한 1ms 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자동차의 빠른 움직임 시에도 잔상등이 남지 않았다. 참고로 이 제품은 어댑티브 싱크 기술도 제공해 화면 찢어짐 등으로 인한 불편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IPS 타입의 패널이 탑재된 모델로 시야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다. (TN은 물론 VA 계열의 패널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00% 밝기에서 13.5W 였으며 50% 밝기에서는 9W로 소비전력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기 모드에서는 0.5W)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다소 뿌연 느낌을 주는 TN이나 VA 패널과는 비교되는 선명한 색감을 보여 주었다. 진하고 선명한 색감을 즐기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1,500:1 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해 상단의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JPG 원본파일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특유의 진한 원색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디테일이나 색 재현력이 전문가용 모니터와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캐주얼한 용도로 PC를 사용할 경우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을 것이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ms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IPS 답게 진한 색감을 선사했다. 또한 27형 대화면에 3면 슬림베젤 탑재로 탁 트인 시원한 시야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유튜브 동영상 등을 즐긴다면 24형 보다는 27형 모델을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는 가성비 모니터들의 테스트를 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화질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단순히 가격으로만 승부했던 예전의 제품들과 달리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기능이나 기술도 적용되어 활용성을 높인점도 아주 마음에 든다.
리뷰를 진행한 에이서 SA270 G0 IPS 120 또한 1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는 가성비 모니터임에도 화질이나 기능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시야각으로 불편을 주는 일부 모델들과 달리 NTSC 72% 의 색재현력의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실행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시원시원한 화면크기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들은 24형 크기를 지원하거나 27형에 TN이나 VA 패널을 사용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IPS 패널을 사용했음에도 27형 대화면을 지원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게이밍 모니터라 말씀드려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게임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120Hz 의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댑티브 싱크 기술이 제공되어 티밍현상 등의 불편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블랙 부스트 기술이 적용되어 어두운 배경의 게임에서 시인성을 손쉽게 높일 수 있었다. (블랙 부스트 사용시 뿌연 느낌을 주지 않는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눈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기술지원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감소와 플리커리스를 지원해 장시간 PC사용시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안티글레어 타입 적용으로 반사로 인한 불편도 현저히 적었다.
집이나 사무환경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도 칭찬하고 싶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 디자인도 조잡하고 마감의 완성도가 떨어져 아쉬움을 주는데 반해 이 제품은 반듯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다.
27형 대화면을 지원하는 IPS 모니터를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이나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에게 추천한다. 뛰어난 화질에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 모니터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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