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타블렛은 전문적인 드로잉을 위한 디자인 용도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강의나 회의실 등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액정타블렛은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반의 태블릿 PC와 달리 펜인식에 특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더 정밀한 작업이 보장되어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단,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액정타블렛은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고정형 이기 때문에 넓은 작업공간을 필요로 하며 서서 강의를 해야 할 경우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디징크 X22P 8K 엘리베이션 은 다양한 환경에서 액정타블렛을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책상에서만 사용하는 대부분의 액정타블렛과 달리 엘리베이션 스탠드를 기본 제공해 액정타블렛을 장착후 이젤처럼 사용할 수 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도와 화면회전 조절이 가능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사용성을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전문가용 액정타블렛으로 8192 압력레벨을 지원하며 기존 터치 디바이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빠른 반응속도를 통해 디자이너도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일반 터치모니터나 액정타블렛과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액정타블렛을 비롯해 보호필름과 퀵 매뉴얼, 필름 부착용 크리닝천과 용액, 헤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 제품들과 달리 앨리베이션 스탠드와 선반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원 및 USB, HDMI, 펜 충전 케이블이 제공되며 어댑터와 USB 메모리, 케이블 타이, 울트라 펜슬 및 거치대, 장갑 등이 포함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디징크 액정타블렛은 1년의 무상 A/S와 2년의 조건부 무상 A/S, 7년의 책임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구입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점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571 x 322 x 30 mm 의 크기와 3.7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쉽게 들고 원하는 위치에 셋팅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장착된 스탠드는 각도조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미끄러짐 방지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원하는 각도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디징크 모델들과 같이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하긴 하지만 시선을 분산시키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이 제품은 블랙 컬러 원톤을 적용하고 작업에 필요한 버튼등을 전면에 부착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21.5형 대화면을 지원해 디테일을 요하는 드로잉 작업을 손쉽게 실행 할 수 있으며 FHD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작업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보호필름이 제공되어 스크레치나 손상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액정타블렛 답게 5080LPI 의 높은 터치해상도를 지원하고 8192 레벨의 압력감지 및 40도 펜 기울기 인식이 가능해 디테일한 작업에도 손색없는 모델로 실제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전면 양 측면에는 익스프레스 키가 설치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시 일일이 스타일러스 펜으로 기능 아이콘을 눌러야 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익스프레스키에 등록해 작업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디지타이저는 대화면을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일일이 작은 아이콘을 터치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로운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에는 스탠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디스플레이 설정을 위한 OSD 버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단자를 제공해 PC나 노트북 등과 손쉽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DMI, DVI, D-SUB 단자를 모두 지원해 호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USB 단자는 터치를 활성화 하는데 필요하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펜 스탠드에는 여분의 펜촉과 펜촉 리무버가 내장되어 있어 추후 손쉽게 펜촉을 교환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핵심 액세서리인 엘리베이션 스탠드의 모습으로 84-104cm 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8도~104도 틸트조절, 360도 피벗기능 등을 지원하며 70-~100mm 베사규격을 지원해 액정타블렛을 장착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제품을 셋팅한 모습으로 스탠드 장착 방식이기 때문에 책상이 비좁더라도 사용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스탠드를 세워둘 공간만 있다면 사용하는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니 스탠드가 장착되어 배송되기 때문에 엘리베이션 스탠드를 사용자가 설치해야 한다. 우선 드라이버를 이용해 4개의 볼트를 풀어 유니 스탠드를 분리한 후 엘리베이션 스탠드를 장착해 주면 된다.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면 패널에 충격이나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핸드 드라이버 사용을 추천하며 엘리베이션 스탠드 장착시 반드시 짧은 볼트를 사용해야 한다.
액정타블렛 설치가 끝나면 선반을 설치해야 한다. 우선 선반에 장착된 원통형 플라스틱을 기둥이 끼워주고 플라스틱에 맞게 선반을 끼워주면 된다. 이 상태에서 육각렌치를 이용해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
선반에는 드로잉이나 강의등에 필요한 키보드나 마우스 스타일러스 펜 등을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피벗 기능을 지원해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형태로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인물과 같이 세로 형태의 드로잉이 필요할 경우 불편없이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 104도 까지 각도가 조절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자에 맞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각도 조절에 한계가 있는 일반 모니터나 액정타블렛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프리젠테이션이나 강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칠판등을 사용해야 하는 강사는 필수적으로 일어나서 강의를 해야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칠판 강의를 하다가 필요에 따라 액정타블렛에 간단하게 필기나 드로잉을 할 수 있다.
일반 칠판으로는 디테일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없을 때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진이나 영상등을 함께 보여주어야 하는 수업이나 전문적인 드로잉 시연이 필요할 경우) 펜글씨를 실시간으로 쓸 수 있어 프리젠테이션에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선반이 지원되어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시 불편이 없으며 (텐키리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을 권한다.) 스타일러스 펜이나 포인터 등을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책상 공간이 협소하거나 책상이 아예없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엘리베이션 스탠드는 이동이 가능해 어떤 장소에서도 전문적인 드로잉 용도로 액정타블렛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1.5형 대화면을 지원하면서도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은 대단히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OSD 의 모습으로 핫키를 지원해 빠르게 밝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상세메뉴를 통해 채도와 감마, 색온도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OSD 메뉴 설정을 비롯해 언어, 입력 소스, 비율 설정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USB 메모리에 드라이버와 S/W를 제공해 손쉽게 PC에 설치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S/W를 실행한 모습으로 하나의 창에서 모든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액정타블렛 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080 LPI 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의도한 대로 정확한 드로잉이 가능했으며 8192레벨의 압력감지 및 40도 각도 펜기울기 기능을 지원해 미세한 힘에도 정확히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팜 리젝트 기능을 제공해 손이 닿았을 때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30여분 정도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손바닥에 자극적인 열이 발생하지 않았다. (드로잉 전용 장갑까지 지원하는 모델이다. 일부 저가형 모델에서 발생하는 발열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이 제품은 단순히 펜인식을 지원하는 모델들 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하게 구동되는 압력감지 기술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편집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나 채도저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타블렛 형태로 사용시 전혀 불편이 없을 것이다. (좌우시야각 사진은 글레어 패널로 인해 촬영중 이중상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보면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PC가 꺼진 상태에서는 0.5W 가 표시 되었으며 50% 밝기에서는 14.5W, 100% 밝기에서는 18.5W 로 동작했다. 30W를 훌쩍 넘어가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낮은 전력소모와 비례해 열 발생을 최소화 한 모델이다.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상단의 사진은 플리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플리커가 발생하는 모니터와 함께 셋팅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육안으로는 플리커 현상을 발견되지 않았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실행해 전문가 모드 (셔터스피드 1/300 이상) 를 실행하면 플리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두 개의 모니터를 확인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플리커가 발생하는 테스트용 모니터와 달리 X22P 8K 엘리베이션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선명한 화질을 보여 주었다. 물론 고급형 모니터 대비 밝기가 낮긴 하지만 OSD 밝기를 올리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며 진한 색표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JPG 원본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깊이감 있는 컬러를 보여주었다. 저가형 액정타블렛과 같이 픽셀이 눈에 띄는 등의 현상을 없었으며 고급형 모니터를 보는 듯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4K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진하고 선명한 영상이 재생해 주었다. 동영상 감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모델이지만 쉬는 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즐길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상이 없는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액정타블렛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엘리베이션 스탠드를 기본 제공해 원하는 장소에 제품을 손쉽게 셋팅할 수 있었으며 높낮이 및 각도가 조절되어 필자에 맞게 조정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테스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강의나 프리젠테이션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학생들이나 회의실에 모인 직원들에게 드로잉이나 필기를 통해 직관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하며 동선을 최소화 해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 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을 압도하는 스펙을 자랑하는 모델답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드로잉이 가능해 전문가용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강사등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양 측면에 익스프레스 키를 탑재해 원하는 기능을 미리 입력후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늦점도 매력적이며 기대 이상의 선명한 화질또한 대단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면 액정타블렛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나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강사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엘리베이션 스탠드와 액정타블렛의 조합으로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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