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LG전자에 LED IR센서모듈 및
LED 드라이버칩 공급 확대…올 약 320억원 신규 매출
- 차세대 3D TV에도 채택되어 물량 확대 전망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 지정환)는 LG전자 HE사업부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CD TV용 LED IR 센서 모듈(sensor module)과 LED TV용 백라이트(backlight)용 LED 드라이버칩(IC)를 확대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이번에 두 제품을 독점적으로 확대 공급하게 됨에 따라 금년도 예상매출이 LED 센서모듈 100억원,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칩 220억원 등으로 예상 돼, 올해 이 두 제품의 매출기여도만 약 3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전자의 LED IR 센서모듈의 경우 지난해에는 2개 모델에만 공급 됐으나, 올해부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신규 10개 모델에 자사제품이 독점 공급 중이다. 또 최근 LED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칩 2개 제품이 LG전자에서 생산되는 LED TV 대부분의 모델에 적용되어 공급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지정환 바른전자 대표는 "LG전자의 LCD TV뿐만 아니라 차세대 3D TV 인피니아(INFINIA)에도 이미 채택되어,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공급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LG전자의 LCD TV에 LED 센서모듈과 LED TV에 LED 드라이버 칩의 공급 물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내 개발과 생산, 공급 및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 메모리카 사업부문이 분사(Spin off)되어 설립된 회사로 플래쉬 메모리 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화성사업장과 SIP사업본부, 반도체 유통부문인 ASSP사업본부, 그리고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대부분 후 공정(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주로 저장장치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달리 바른전자는 플래쉬 메모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제품설계에서 생산까지 일괄 처리하는 인하우스(In house)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