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독주가 계속되던 디지털캠코더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경쟁사 들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화질이나 기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던 몇 년 전과 달리 최근 제품들을 보면 화질도 대단히 만족스러울 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며 소니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소니가 긴장을 한 것일까? 얼마전 한층 업그레이드 된 11종의 핸디캠을 출시하며 타 제조사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DR-CX350은 소니의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FULLHD 캠코더로 소니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고 있다.
전작들과 비교하여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 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액세서리 구성도 무척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퀵메뉴얼, S/W CD등이 제공되며 전원 어뎁터, 컴포넌트 케이블, A/V 케이블, USB 케이블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선리모콘을 제공하고 있다.)
59 X 68 X 125mm 의 크기와 배터리 포함 440g 의 무게로 묵직한 느낌이 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며 일반 보급형 제품들과 비교하면 다소 크기가 크긴 하지만 한손으로 들고 촬영하기에 무리는 없었다. 뛰어난 화질과 고급 기능을 감안한다면 휴대성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대부분의 디지털 캠코더와 같이 슈팅형의 기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제 브라운 컬러를 적용하여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 부분과 뛰어난 마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기존 소니 제품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에서는 엄지 손가락을 들어주고 싶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칼짜이즈 인증 렌즈를 사용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29.8mm 의 광각과 1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소니G 렌즈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 제조사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광학줌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화질로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도 뛰어난 퀄리티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하여 보다 만족스럽게 FULL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세계최초의 3방향 손떨림 조정 기술인 '뉴 스테디 액티브 모드'를 지원하여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걸어다니면서 촬영해도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렌즈부 측면에는 사진과 같이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내장 마이크 및 녹화램프, 무선 리모콘 사용을 위한 적외선 포트 등이 설치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회전 LCD가 장착되어 있어 간편하게 앵글을 설정할 수 있으며 2.7형의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클리어 포토 LCD가 장착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대단히 선명할 뿐만 아니라 시야각도 느껴지지 않으며 컬러 재현력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또한 측면에 줌 및 레코딩 버튼을 부착했던 일반적인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측면에 소프트 버튼을 지원하여 터치만으로 주밍과 레코딩이 가능하다.) @ LCD를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며 1초 이내에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부팅 시간이 빠르다.
우측면 내부의 모습으로 다양한 버튼 및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 없이도 외장하드로 간편하게 영상을 저장하는 다이렉트 카피 버튼을 비롯하여 재생 버튼 및 90여 가지 촬영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주는 iAUTO 버튼 및 전원 버튼이 지원된다. 또한 측면에는 내장 스피커 및 리셋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USB 단자 및 Mini HDMI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연결은 테스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면에는 레코딩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모드 버튼을 지원하여 간편하게 동영상/사진 촬영 변환이 가능하다. (모드 변환간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 듀얼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중 셔터버튼을 누르면 5.3M 의 선명한 정지화상을 동시에 촬영하여 저장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액티브 인터페이스 슈가 설치되어 있으며 (조명, 플래시, 마이크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하단에는 줌 레버 및 사진 촬영을 위한 셔터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연결을 위한 DC 단자 및 컴포넌트, A/V 출력을 위한 전용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을 위해 그립벨트가 지원되는 것도 알 수 있다. (내부에 밸크로가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캠코더용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마운트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부에는 메모리 슬롯이 지원된다. (HDR-CX350 은 32GB의 대용량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MS 및 SD (SDHC)를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제공되어 고용량의 FULL HD 동영상도 불편없이 촬영할 수 있다.)
그립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상단부를 라운딩 처리하고 그립벨트가 지원되어 손에 딱 붙는 만족스런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손에 쥐었을 때 줌레버나 셔터버튼, 레코딩 버튼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무선 리모콘을 기본 제공하여 외부에서 삼각대를 연결하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TV와 연결 후 일일이 기기를 만질 필요 없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간편하게 사진 및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UI 인터페이스를 통해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메인 UI 의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터치스크린을 통해 대부분의 설정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측면에 소프트 버튼이 지원된다. LCD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줌 및 레코딩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환경을 자동인식 하여 최적의 촬영환경을 셋팅하는 iAuto 기능 및 다이렉트 디스크 작성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 버튼을 누르게 되면 사진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모아놓은 내 메뉴가 활성화 된다. (내 메뉴 설정도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메뉴 설정 UI 의 모습으로 총 8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의 스크롤 아이콘 및 버튼을 통해 손쉽게 메뉴를 찾아 조정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의 경우 대단히 복잡하다는 느낌을 주었던데 반해 CX350의 UI 인터페이스는 무척 간결했다. 아직 좀더 보안해야 할 부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직관성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수동 설정의 모습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장면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페이더 기능 및 화이트 밸런스를 지원하며 노출계 및 초점 설정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손쉽게 노출 및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제품이다.)
별도의 스포트 노출계 및 초점을 지원하며 임의대로 노출 및 초점을 설정할 수 있다. (자동 뿐만 아니라 수동 설정도 가능한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줄 수 있는 접사촬영을 지원하며 골프 샷 및 매끄러운 느린 녹화 기능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도 완벽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와 같은 운동시 자세 교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촬영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화질 설정이 가능하며 녹화모드를 통해 다양한 HD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안정적인 앵글을 위해 가이드 프레임을 지원하며 한단계 진보된 손떨림 보정 기능인 STEADYSHOT 설정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컨버젼 렌즈 설정을 지원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LOW LUX 기능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최신 제품답게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우선 순위 설정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테스트에서 얼굴인식 기능을 확인해 보았는데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웃는 얼굴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 감지 기능을 제공하며 감도 설정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선명한 음성녹음을 위해 내장 줌 마이크를 지원하며 디지털 줌, 자동 역광, X.V Color 설정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카메라 사진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셀프타이머가 지원되며 다양한 사진 해상도 설정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촬영과 마찬가지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며 플래시 설정도 지원한다.
플래시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적목현상 감소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체계적인 파일 관리를 위한 파일번호 할당 방식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촬영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재생 메뉴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미리보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사진이 별도로 정렬되어 촬영한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재생 중에도 다양한 설정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경우 다양한 정렬방법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하이라이트 기능을 지원하며 (테마, 음악 등을 임의로 설정하여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시나리오 및 재생설정 메뉴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마음대로 변환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의 실행 모습으로 시나리오 지움 및 파일의 보호, 분할 등이 가능하며 동영상에서 사진을 캡쳐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더빙 및 사진 복사, 재생목록 편집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타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USB 연결 설정을 지원하며 TV 유형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음악 도구 메뉴를 지원하며 인포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소니 답게 자세한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외장 메모리 선택이 가능하며 메모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초기화를 지원하며 DB 파일 복구 메뉴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설정의 모습으로 사운드 및 디스플레이 설정을 지원하며 출력 설정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간 및 언어 설정을 비롯하여 자동전원 끄기도 지원한다.
기타 설정의 모습으로 보정, HDMI 제어, 녹화램프, 리모콘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동영상 및 사진 화질을 확인해 보고 기본 지원되는 HDMI 출력을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기와 TV를 연결하여 촬영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컴포지트나 컴포넌트 만을 지원하는 일반 캠코더와 달리 HDMI를 지원하여 보다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FULL HD 해상도로 촬영한 동영상을 HDMI 연결을 통해 FULL HD 지원 TV에서 감상했다. 디스플레이 최적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촬영한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역시 소니' 라는 말이 입에 맴돌 정도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좀 과하게 말하자면 실제 촬영한 장소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 선명한 컬러와 완벽한 노출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제품으로 준전문적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손떨림 보정 기능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걸어다니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소 출렁 거기리라 생각했던 필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별다른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밍 시에도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가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삼각대가 필요없는 캠코더라 정의하고 싶다.)
촬영한 동영상 뿐만 아니라 정지영상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12배의 광학줌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캠코더에 비해 화각이 다소 좁다. 하지만 일상적인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화각이라 생각되며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망원 촬영시에도 화질 저하가 없다. 테스트시 화각에 대한 불만은 전혀 들지 않았던 제품이다.)
CX350 으로 촬영한 사진의 모습으로 예상했던 대로 깨끗하고 선명한 컬러와 정확한 노출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캠코더의 경우 사진촬영시 저채도 현상이 나타나거나 노이즈가 많아 전용 디지털카메라를 별도로 구입하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CX350의 경우 동영상 뿐만 아니라 사진의 품질도 뛰어나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왜 캠코더는 소니를 사는가? 필자는 CX350 의 리뷰를 끝낸 후 그 이유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캠코더 시장 또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긴 하지만 디자인, 화질, 성능 등을 냉정하게 따지면 아직까지 소니를 잡을 제조사는 없는 것 같다. (필자가 모든 제조사의 캠코더를 테스트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 주기 바란다. 그만큼 만족감이 크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CX350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화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존 제품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제품답게 흠잡을 때 없는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지원되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만족스런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동영상 뿐만 아니라 정지영상의 화질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별도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필요없이 CX350 하나 만으로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결하고 깔끔해진 UI 인터페이스로 직관성을 높인 부분 또한 인상적이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등은 고급형 캠코더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소 부족한 광학줌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지만 기기의 성능이 그 단점을 충분히 덮어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고급형 캠코더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