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2010년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목표
- 올해 경영계획발표, 창사이래 최대실적 전망
- 3D사업부문 금년 2배 수준, IPTV 용 케이블모뎀 매출 급성장 예상
중견 네트웍 및 3D전문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상진, 채종원)은 올 해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목표로 하는 신년 경영계획을 7일 발표했다.
작년실적은 매출 85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전후로 집계되고 있어 창사 이래 최대실적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 한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은 3D와 IPTV 부문으로 작년 250억 원 수준의 3D관련 매출이 올해 보수적으로 약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작년 말 SK브로드밴드 향(向)으로 5천대가 초도 납품된 IPTV 용 케이블 모뎀이 IPTV 가입자의 급속한 확대로 인하여 연간 20만대 이상을 공급해 2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의 '아바타3D'의 또 다른 흥행 신화로 3D영화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상영하는 '극장용 3D장비' 는 전년의 10배 가까운 성장에 이어 올해도 금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투자법인의 대규모 자금유치와 영업력확대로 전 세계 영화장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주시장에서의 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휴대폰 등에 채용되는 3D패널도 관계사인 아이스테이션 3D-PMP 및 글로벌 가전 2~3곳의 셋트메이커를 통하여 전년 28만대에 이어 최소 50만대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얼마 전 보도자료를 통하여 발표한 3D특수안경의 1천만 개 판매돌파도 작년 12월부터는 월 250만개 이상으로 출하량이 급증하여 올 한해 3D신작 영화 개봉을 감안 시 금년 한해만 4천만 개 이상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케이블 모뎀시장은 더욱 낙관적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 VOD 서비스를 포함한 IPTV 가입자는 200만 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올 한해 200만 이상의 순증이 예상되고 있어 SK계열을 포함한 MSO 등을 대상으로 최소 20만대이상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공급예정인 확정 구매주문(PO)만 2만5000대 수준이라 밝혔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김상진 사장은 "3D산업의 폭발적 시장증가와 지난 2년 여간 준비해온 IPTV 모뎀장비의 본격 출하로 올해는 작년에 이어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한해가 될 것" 이라며 "특히 3D방송의 본격개시와 함께 3D-TV 등에 채용되는 핵심부품을 올 1/4분기 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