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이 넷북을 지나 울트라씬 플랫폼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가격이나 성능 중심의 일반 노트북의 경우 대부분 휴대성이 떨어지고 배터리 재생시간이 2시간을 넘어가지 않는 단점이 있으며 넷북의 경우 뛰어난 휴대성과 오랜 배터리 재생시간의 장점이 있는데 반해 디스플레이와 성능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없다. 최근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울트라 씬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과 넷북의 장점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타일의 노트북이라 할 수 있으며 멀지 않아 노트북 시장에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측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UL30A 는 울트라씬 노트북의 장점을 극대화 한 제품으로 대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여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4GB의 메모리와 3M 의 L2캐시를 지원하는 SU7300 프로세서 탑재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8셀 배터리를 포함하고도 1.7Kg에 불과하여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 되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하여 무엇이 다른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96 x 210 x 25mm 의 크기와 8셀 배터리 포함 1.7Kg 의 무게로 구성되어 있다. 13.3형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넷북이나 서브 노트북과 같이 작은 크기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풀-플렛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두께가 동일하며 슬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7Kg 에 불과하여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표준 배터리를 장착하여 더 슬림한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배터리 재생시간에서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ASUS UL30A 의 경우 슬림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재생시간도 무척 길기 때문에 이동이 잦고 외부에서 노트북을 자주 활용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 기존 아수스 제품들의 경우 성능이나 디자인에서는 나무랄 때가 없었는데 다소 두껍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항상 맴돌곤 했다. UL30A 는 이런 편견을 깨 버릴 수 있는 제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고급형 제품답게 나무랄때 없이 만족스럽다. 상판부는 메탈 재질의 실버 컬러에 헤어라인을 적용하여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날렵한 바디 디자인과 깔끔한 단자부 및 팜래스트가 무척 인상적이다. (아수스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눈으로만 봐도 사고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13.3형의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ASUS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답게 선명도는 흠잡을 때 없이 만족스럽다. (단, 시야각은 그다지 넓은 편이 아니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30만 화소의 웹캠 및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 LED 백라이트를 적용하여 CCFL 백라이트 방식에 비해 훨씬 상판부가 슬림할 뿐만 아니라 색 재현률도 뛰어나며 소비전력도 적은 장점이 있다.

타이핑이 많은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키보드에도 상당히 신경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급형 제품들에만 지원되는 독립형 방식 (치클릿 키보드) 을 채택하여 키간 구분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키피치가 넓고 키판의 들뜸현상이 전혀 없어 만족스럽게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다. (독립형 키보드의 경우 키가 독립적으로 수납되어 반응이 빠른 것은 물론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먼지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Power4Gear Hybrid 설정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전원이 꺼져 있을 경우 초고속 부팅 프로그램인 Express Gate를 실행하는 버튼으로 사용된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좀더 편하고 빠르게 노트북을 컨트롤 할 수 있다. @ 기존 고급형 제품들과 같이 ASUS IceCool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특정 부분이 뜨거워 지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메인보드의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 팜래스트 부분이 최대 7도 까지 낮아진다. 안정성과 쾌적한 사용환경을 구현한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무선 (무선랜, 블루투스), HDD, 배터리, 전원 등의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USB 단자 및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AV기기와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는 멀티미디어 테스트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멀티카드 리더기가 하단에 부착되어 간편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오디오 단자 및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단자가 지원되며 전원 단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하단부 양 측면에 알텍렌싱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슬림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과 달리 8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여 오랜시간 기기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8셀 배터리를 적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게 튀어나오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8시간 20분 동안 재생된 후 7% 의 배터리가 남았다는 경고문구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로 엄청난 재생시간이 아닐 수 없다.

@ 단지 대용량 배터리만 채용하여 사용시간을 높인 제품이 아니다. CPU의 전력관리만 지원하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전원부 전력관리 까지 지원하는 아수스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EPU 칩셋을 사용하여 보다 오랜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오피스와 같은 작업시에는 EPU가 자동으로 전련 사용량을 줄여주며 CPU사용이 많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경우 평소 상태를 유지하여 타사 제품에 비해 최대 35%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HDD 및 메모리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 부분의 커버를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메탈커버를 적용하여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식혀주고 있다.)

@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DDR3 메모리를 적용하여 성능 향상을 꾀한 제품으로 4GB의 메모리가 기본 지원되어 보다 만족스럽게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차별화된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줄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OS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Vista 나 XP가 탑재된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UL30A 는 Windows 7 64bit 운영체제가 기본 설치되어 있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노트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32bit OS의 경우 4GB의 메모리를 모두 활용하지 못하는데 반해 UL30A 는 기본 지원하는 4GB의 메모리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3M 의 L2캐시를 지원하는 코어2듀오 ULV SU7300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X4500 그래픽,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 부가기능도 충실하여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테스트를 진행하는 샘플의 경우 320GB의 HDD가 장착된 출시 제품과 달리 64GB의 SSD가 탑재되어 있다. 기기의 성능파악은 물론 SSD를 만났을 때 얼마나 성능이 향상될 수 있을지도 자세히 확인해 주기 바란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ASUS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는 Splendid Video Intelligence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며 (노트북에서도 HD 동영상의 색공간을 정확히 구현해 원본 색상 그대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Power 4 Gear Hybrid 를 통해 다양한 전원 설정을 할 수 있다.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차별화 된 사운드를 위해서도 공을 들인 제품으로 타 제품에 비해 20% 더 확장된 Loudness를 지원하는 알텍렌싱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사운드 구현을 위해 SRS Premium Sound 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LifeFrame 프로그램의 구동 모습으로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녹음 기능도 지원하며 감시카메라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30만 화소의 한계로 인해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피부톤이 하얏게 뜨지 않고 제대로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DVD 나 일반 동영상 정도는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알텍렌싱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는 부족함이 없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하는 HDMI 단자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TV의 경우 대부분 HDMI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노트북과 TV를 연결하게 되면 자동으로 화면 해상도 창이 활성화 되어 다중 디스플레이의 스타일을 정할 수 있으며 (복제 및 확장 지원) 화면 해상도 설정도 가능하다. (FULL HD 의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상 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기본 장치로 설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확장으로 선택한 후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테스킹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기의 사양이 높다보니 버벅임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DivX Player 와 같은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MKV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DVD 테스트 와는 달리 소리도 우렁차며 또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 사용율이 40%~50% 정도에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중 작업을 하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노트북이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GB의 메모리 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답게 별다른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LCD의 계조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편집이나 간단한 웹디자인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4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용 제품의 경우 SSD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로딩이 가능한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3분 38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어2듀오 P8000이나 T9000 시리즈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들과는 시간 차이가 크다. 동영상 편집이나 인코딩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듯 하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D 의 경우 일반 HDD에 비해 3-4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을 구동하기에 충분한 스코어를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전용 그래픽 칩셋을 사용했다면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UL30A 가 게임용 노트북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아쉬움은 없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게임 중 하나인 AVA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X4500을 사용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25~30 프레임으로 구동이 가능하여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이부분 또한 SSD가 많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ASUS UL30A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울트라씬 노트북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용 제품이 입고될 때 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UL30A 또한 그동안 리뷰를 진행했던 제품들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 하면서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보여주어 테스트 내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배터리 사용시간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기본적으로 5600mAh 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저전력 CPU인 SU7300, 전력 사용량을 상황에 따라 최적화 하는 EPU 탑재, LED 백라이트, Power 4 Gear Hybrid 등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최신 기술들이 집약된 제품답게 엄청난 재생시간을 보여 주었다.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 전원 어뎁터를 기본적으로 챙기곤 하는데 UL30A 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ASUS 제품다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며 가볍고 슬림한 두께 또한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2Kg을 넘지 않기 때문에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완벽하게 무선환경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Express Gate 나 Smart Logon 등의 차별화된 S/W도 지원되어 신속성과 보안성도 만족시키고 있다.

기기의 성능 또한 부족함이 없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부드럽고 빠르게 재생하여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독립형 키보드나 알텍렌싱 스피커, SRS Premium Sound 등을 지원하여 비즈니스나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할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용 노트북들과 같이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휴대성, 배터리 사용시간, 디자인, 지원기능 등에서는 100%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