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넷북이 입고되어 테스트를 진행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최근에는 그 자리를 울트라 씬 노트북에게 내준 듯 다양한 테스트용 슬림 노트북이 입고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넷북이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점점 노트북 시장의 흐름이 울트라 씬 노트북으로 이동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넷북의 떨어지는 성능과 답답한 디스플레이를 커버 하면서도 휴대성이 높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응도 상당히 뜨거운 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SONY VAIO VPC-X115KK/B 은 더 이상 슬림해지기 힘들다고 생각될 정도로 얇은 제품으로 소니 기술력의 결정체 라는 문구를 사용해도 될 만큼 엄청나게 가벼운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필자는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감탄사만 연발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휴대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과연 지원 기능이나 성능에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SONY VAIO VPC-X115KK/B |
프로세서 |
Intel? Atom Processor Z540 (1.86GHz) @ HT 지원 |
운영체제 | MS Windows 7 Home Premium K |
칩셋 |
Intel? US15W |
메인 메모리 |
2GB DDR2 SDRAM @ 메인 보드에 장착 |
SSD | 64GB (PATA) |
VGA |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500 |
디스플레이 | 28.2cm (11.1형) WXGA TFT LCD (1366 x 768) Vaio Display Premium, LED 백라이트 |
네트워크 |
Marvell Yukon 88E8057 PCI-E Gigabit Ethernet Controller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블루투스 | 블루투스 V2.1 + EDR |
웹캠 |
30 만 화소 웹캠 내장 |
키보드 | 82키 키보드 (약 17mm 키피치, 1.22mm 키스트로크) |
오디오 | Realtek HD Audio output |
단자/슬롯부 | D-SUB, MS/SD Card Rdader, Audio, USB x 2, RJ45, 전원입력 단자 |
배터리 | VGP-BPL19 리튬이온 배터리 (4100mAh) |
크기 |
278 x 13.9 x 185mm |
무게 | 745g |
액세서리 | AC 어뎁터, 리튬이온 배터리 |
278 x 13.9 x 185mm 의 크기와 745g 의 무게로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휴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VPC-X115KK/B 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씀드려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들고 부채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으로 크기도 작아 서류가방 등에 간편하게 보관하며 이동성을 높일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슬림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며 (사진과 같이 상판과 하판의 컬러가 다르다.) 오밀조질하고 다소 조잡한 느낌을 주는 일반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무척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화려하게 꾸며진 제품은 아니지만 워낙 슬림하다 보니 시각적인 만족도가 무척 크다. 또한 모서리 부분을 아크 모양으로 디자인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지거나 뒤틀리는 것도 방지한다.)
@ VPC-X117LK (Windows7 Professional, 128GB SSD) 는 골드 컬러와 블랙 컬러로 출시되며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VPC-X115KK는 블랙 컬러만 출시될 예정이다.
얼마나 작고 슬림한지 대략적으로 갈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벼우며 (가장 가벼운 넷북보다 200g 이상 가벼운 제품이다.) 상판은 동전 3개 정도의 두께이며 전체는 10개 정도의 두께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두꺼의 경우 하판에 설치된 고무패드 까지 더한 것으로 실제 두께는 동전 8.5개~9개 정도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 노트북의 한 부분만 슬림한 제품들과 달리 노트북 전면이 13.9mm 로 평면화 된 풀 플랫 방식의 제품이다.
기기 상판부의 모습으로 28.2cm (11.1형) WXGA TFT LCD를 탑재했으며 (탄소섬유 커버를 적용하여 LCD를 보호하고 있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여 선명도나 컬러 표현력 등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상하 시야각이 다소 좁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고급형 VAIO 노트북들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는 엄지손가락을 올려도 좋을만큼 뛰어나다. 또한 1366 x 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지만 글씨의 크기나 아이콘 등이 작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30만 화소의 웹캠이 부착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솔레이티드 키보드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키피치가 상당히 넓고 팜래스트가 넓기 때문에 타이핑 중 오타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손목저림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 별도로 키보드를 부착한 대부분의 노트북은 키판의 들뜸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VPC-X115KK의 경우 하단의 메인보드에 키보드가 부착된 단면 마운팅을 적용하여 더욱 슬림해졌을 뿐만 아니라 키의 흔들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키보드 상단부에는 무선 설정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에 마이크, 인디케이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면에 전면 버튼 (LED도 부착되어 있다.) 이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 중앙에는 줌 기능 및 플릭 네비게이션 기능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 이 지원되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 알루미늄 재질의 팜래스트를 사용하여 얇고 가벼우며 견고성도 강화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자존심 강한 소니답게 통합 카드리더를 설치하지 않고 SD 와 MS 슬롯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전원, SSD, 무선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상단부에 단자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어폰 단자 및 2개의 USB 단자를 기본 지원하며 전원 단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부착되어 있다. (특히 도난에 신경써야 하는 제품으로 켄싱턴 락 홀의 활용도가 크리라 생각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D-SUB 단자가 상단에 부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단에는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어 슬림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유선 네트워크의 사용도 가능하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상판부에 고무 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의 상판을 열면 바닥에 고무패드가 밀착되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일반 키보드와 같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가 설치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하단에는 41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별도로 대용량 배터리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밝기는 50%)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5시간 35분 동안 재생된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로 엄청난 배터리 재생시간이라 할 수 있다. 전원절약 모드로 테스트 했다면 훨씬 오래 재생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야외에서 배터리 걱정은 접어도 좋은 제품이다.
완벽에 가까운 휴대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정보의 모습으로 XP 나 Vista를 탑재한 일반 노트북과 달리 Windows 7 이 설치된 것이 가장 눈에 뛴다. 또한 가상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N270 이 아닌 Z540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력과 퍼포먼스를 위해 64GB의 SSD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급형 제품답게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현재 테스트에 사용된 샘플의 경우 순수한 엔지니어링 제품이며 아직 정식 발표되지 않은 윈도우 7이 탑재되어 있다. (쉽게 예기하면 완벽하게 튜닝된 상태의 제품이 아니다.) 앞으로 진행할 테스트의 결과는 추후 충분히 바뀔 여지가 있으므로 단순 참조만 하기 바란다.
보다 손쉽게 노트북을 관리할 수 있도록 VAIO 전용 사이트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최적화, 악성코드 검색, 바이러스 치료는 물론 PC원격점검도 지원하여 기기 사용에 서투른 초보 유저들도 안심하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VAIO Smart Network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손쉽게 무선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테스트시 계속 무선랜을 연결하여 사용하였다. 802.11N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도 무척 빨랐으며 끊어짐도 발생하지 않았다.)
VAIO 데이터 복원 도구를 지원하며 기존 바이오 노트북에 저장된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별도의 솔루션이 제공된다. @ 소개해 드린 프로그램 이외에도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S/W가 기본 제공되고 있다.
초저전력, 슬림, 퍼포먼스를 위해 SSD를 탑재한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Access 타임은 무척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속도가 크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속도 이외에 만족스런 부분이 많기 때문에 유저들은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본 제공되는 웹캠의 화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30만 화소에 불과해서인지 큰 만족감은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화질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모두 완벽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일반 XviD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여 멀티미디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은 넷북과 달리 11.1형 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답답한 느낌도 없었으며 선명함도 뛰어나 만족스럽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와 달리 사운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바닥면에 스피커가 부착되어서 인지 약간 답답한 느낌이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의 점유율은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구간을 이동하거나 멀티테스킹 작업을 진행할 경우 끊어짐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냥 가만히 놔두면 끊김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노트북을 조작하면 버벅임이 발생하였다.)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366 x 768 의 고해상도를 지원하여 별다른 불편없이 웹서핑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일반 넷북의 경우 테스트 시 F11을 눌러 전체화면으로 설정하곤 했다. 하지만 X115KK 의 경우 해상도가 높으며 버벅임도 없어 만족스럽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었다.)
비즈니스용 노트북으로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이 많으리라 예상되는 제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해 보았는데 예상했던 것과 같이 버벅이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엄청난 배터리 재생시간을 보여준 제품이다. 외근 및 프리젠테이션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Photoshop CS2를 설치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올려놓은 초기에는 다소 버벅임이 발생 했지만 한두장 작업을 끝내고 부터는 버벅임 없이 사진을 보정할 수 있었다. (상단에서 꾸준히 언급한 것과 같이 디스플레이의 만족도가 무척 큰 제품으로 사진편집 작업용으로 활용하기에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넷북 보다는 다소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기기의 퀄리티에 비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다. (왜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했을까? 아쉬움이 무척 크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용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평균 15프레임 정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버벅임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제품을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은 없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다.)
[SONY VAIO VPC-X115KK/B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은 현재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넷북의 경우 크기가 대단히 작은데 반해 성능에 한계가 있으며 슬림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또한 울트라씬 노트북의 경우 슬림하고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이 크긴 하지만 크기가 다소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SONY VAIO VPC-X115KK/B 의 경우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의 장점을 합쳐놓은 상징적인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휴대성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더 이상 슬림해 질 수 없을 정도로 얇으며 800g 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잡지를 한권 들고 다니듯 부담없이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소니의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 말씀 드릴 수 있다.)
이동성을 위해 엄청난 배터리 재생시간을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이 기본 제공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아이솔레이티드 키보드의 타이핑 느낌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열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이다.)
하지만 기기의 가격은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인 것이 아쉬우며 아톰 프로세서 이외의 대안은 없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윈도우 7 과 아톰 프로세서가 과연 어울리는 조합일까? 필자가 예측컨데 XP로 다운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으리라 생각한다.)
'혁신적' 이라는 문구가 아주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최상의 이동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대화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비즈니스 유저들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