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PC,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MP3P, 휴대폰 등을 사용하는 필자의 책상은 항상 케이블로 가득 차 있으며 치우기도 힘들다. (물론 가지런히 한쪽으로 몰아놓긴 했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사실이다. 블루투스나 무선랜 처럼 모든 전자 기기들이 무선으로 작동하는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XTune XTS-6000 은 이런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중 하나라 말씀드릴 수 있다. 둘로 나뉘어져 있는 대부분의 2채널 스피커와 달리 2 Channel-In-One 방식의 일체형 제품으로 세틀라이트 스피커의 케이블이 덜렁 거릴 걱정이 없으며 앰프까지 내장되어 공간활용성 또한 대단히 뛰어난 장점이 있다.
유저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까지 더한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디자인, 기능, 사운드를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XTune XTS-6000 |
채널 | 2 채널 일체형 스피커 |
RMS |
20W (10W x 2), 3인치 풀레인지 유닛 |
임피던스 | 10Ω |
주파수 응답 |
30Hz~20KHz |
SNR |
75dB |
전원 | AC 220V, 50 / 60 Hz |
크기 | 270 x 115 x 168mm |
내용물 | 본체, AUX 케이블, 사용설명서 |
제품문의 | 이강물산 (www.xtune.co.kr), 1588-5451 |
FULL KIT 의 모습으로 스피커가 기본 제공되며 PC 연결을 위한 RCA to Stereo 케이블 및 사용설명서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70 x 115 x 168mm 의 크기로 공간 활용성이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직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으로 책상 위에 놓았을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2채널 스피커의 경우 케이블도 너저분 할 뿐만 아니라 양 쪽 공간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것에 반해 XTS_6000 의 경우 손바닥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손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상당히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에 하이그로시 UV코팅을 적용하여 빛의 각도에 따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마감상태 또한 인상적이다. (AV 시스템의 센터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책상이나 거실 등에 놓아 두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양 측면에 3인치의 풀레인지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브우퍼가 별도로 장착된 제품은 아니지만 10W 의 정격출력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저가형 스피커 와는 차별화 된 풍성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사진과 같이 중앙의 볼륨 다이얼 주위에는 자동차의 키홀조명을 연상시키는 LED가 설치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손쉬운 외부기기 연결을 들고 싶다. 사진과 같이 MP3P 및 이어폰 단자를 별도로 제공하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나 공공장소 등에서는 이어폰을 간편하게 연결하여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PC를 사용하다 보면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 환경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천차만별이다. XTS_6000 의 경우 볼륨 다이얼이 설치되어 간편하게 볼륨조정을 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죄측면에 PC나 TV 등의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AUDIO IN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 하단에는 전원 케이블 및 전원 스위치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피커 아웃 단자로 복잡한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상당히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 단선으로 인한 불안함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 (스태빌라이져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면의 마찰으로 인한 부밍 현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 및 REC to Stereo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스피커의 활용법을 살펴보고 기기의 사운드 퀄리티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필자가 일하는 작업공간의 모습으로 'L'형 책상에 보조 책상 까지 붙여서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좁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며 개인용품, 각종 리뷰제품, 리뷰를 위한 테스트 용품 등이 어지럽게 나열되어 있어 주주 정리하지 않으면 난장판이 되 버린다.) 기존에 사용하던 2.1채널 스피커의 경우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케이블이 걸리적 거려 신경 쓰였는데 반해 XTS-6000 의 경우 사진과 같이 공간이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음악 파일을 재생하여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는데 예상했던 대로 서브우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인지 강력한 저음은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중고음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최대 볼륨시에도 별다른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다. (락이나 댄스 음악 보다는 발라드와 팝과 같은 잔잔한 음악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3.5파이 오디오 케이블을 구입한 후 스피커와 MP3P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소 우려되던 노이즈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족함 없는 깔끔한 사운드를 재생해 주었다. (사운드 보다는 편의성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기기 중앙부에 볼륨조절 다이얼, MP3/이어폰 연결단자가 설치되어 외부기기 연결 및 사운드 컨트롤이 무척 간편한 제품이다.)
사운드가 빈약한 노트북이나 넷북과 연결하여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없었던 음악 테스트 와 달리 영화 감상시에는 강력한 저음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간감도 뛰어나 만족스럽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사무실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사운드를 재생하여 멀티미디어 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XTune XTS-60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일주일 정도 필자의 책상에 놓아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장착되어 전화가 온다던지, 갑자기 볼륨이 큰 음악이 나올 경우 빠르게 볼륨을 컨트롤 할 수 있었던 것과 간단하게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었던 것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XTS-6000 은 사운드 보다는 편의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이라 생각된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볼륨 조절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이어폰이나 MP3P 등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 대부분의 스피커 들과 달리 무척 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형 스피커의 경우 사운드 만큼이나 편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제품의 경우 고급형 2.1채널 스피커에 비해 사운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에 꼭 필요한 기능들이 기본 제공되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투인원 구조로 설계되어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것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도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살린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인테리어를 고려해야 하는 거실등에 놓아두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한 제품이다.)
하지만 투인원 설계로 제작되다 보니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입체감이 다소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인원 시스템으로써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이 퀄리티의 사운드를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