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성시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국민앱이라 불리우는 카카오톡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에도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유튜브로 유입되고 있다.
장래희망을 유튜버라고 예기하는 일이 흔하며 실제 어릴때부터 유튜브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으로 평가받고 있긴 하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가입자와 클릭수에 접어들면 수입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어 앞으로도 유튜버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다.
언론에서도 유튜브 방송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높은 홍보효과로 지상파나 신문등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방송 출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채널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것만 봐도 유튜브의 파급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는 시청하거나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대단히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이 대중화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가 저렴해 (알뜰폰 기준) 비용부담 없이 어디서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 별도의 장비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단,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PC 만큼은 고성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라이브 방송과 편집 때문이다. 라이브 방송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거나 PC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끊킴이 발생해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되고 촬영 시간이 길수록 영상의 편집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고성능 PC가 필요한 것이다.
게이밍PC를 구입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카드라 할 수 있다. 게임 성능을 결정하는 부품이기 때문이다. 그에반해 영상편집과 같은 작업시간을 좌우하는 부품은 CPU라 할 수 있다. 얼마나 좋은 CPU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도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게이밍 PC에서는 i5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반해 작업용으로는 i7 이상의 고성능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 많은 코어와 캐시, 높은 클럭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어 고가임에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4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인 14700K(F) 와 14700(F) 는 크리에이터에게 추천하는 대표적인 CPU로 70만원 이상의 고가로 판매되는 i9 프로세서와 달리 40만원 후반부터 50만원 초반이면 구입이 가능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클럭만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킨 다른 라인업 모델들과 달리 E코어를 추가하고 캐시 용량도 늘려 확연한 성능 향상을 꾀했기 때문이다.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과도기 모델이라고 평가절하 하곤 하지만 i7 프로세서 만큼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에게는 그래픽카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이 빠진 14700KF 와 14700F 의 가격을 비교하면 약 3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물론 사용되는 쿨러나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스템을 구성하면 더 큰 가격차가 발생하긴 하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작업량이나 사용 S/W를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14세대 인텔코어 i7-14700K(F) 와 14700(F) 는 코어와 스레드 캐시 용량도 동일하다. 또한 CPU 사용시 메인보드나 기타 부품을 함께 교체해야 했던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 주기와 달리 (보통 메인보드는 2세기 사용 가능했다.) 12세대와 13세대에서 사용하던 600과 700 메인보드와 호환되어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DDR5 메모리 뿐만 아니라 DDR4 메모리도 지원해 시스템 구입이나 업그레이드시 기존 부품을 활용할 수 있어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 하더라도 구형부품 사용으로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와같이 장점이 많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단, 클럭와 PBP 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65W PBP에 2.1GHz 기본 클럭과 최대 5.4GHz 클럭을 지원하는 14700(F) 와 달리14700K(F) 는 오버클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125W PBP를 지원하며 3.4GHz 의 기본 클럭에 5.6GHz 의 최대 클럭으로 동작한다. (기본 클럭이 높아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K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또한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K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위해 Z790 메인보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넉넉한 파워 서플라이 용량도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수동으로 성능을 올리기 때문에 더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수랭쿨러나 최상급 공랭 쿨러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 제품간 얼마나 큰 성능차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직관적으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PU-Z와 시네벤츠 R23을 이용해 스코어를 비교한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 코어와 스레드, 캐시 용량이라고 해도 K 프로세서의 멀티 스코어가 상당히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단, 두 개의 CPU 모두 영상편집이나 각종 그래픽 툴을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실제 랜더링 테스트를 통해 성능 차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영상편집 랜더링 시간은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했으며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14700K가 2분 22초, 14700F가 3분 1초 소요 되었으며 블랜더 랜더링 테스트에서는 14700K가1분 10초, 14700F가 1분 35초 소요 되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 개의 CPU 모두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두 제품간 성능차는 분명하기 때문에 비용에 상관없이 더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면 i7-14700KF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며 가성비를 고려할 경우 17-14700F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PC처럼 최상급으로 구성할 필요는 없다. (인텔 아크 A770 이나 RTX 4060 정도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의 경우 많으면 많을수록 원할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16GB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를 다룰일이 많기 때문에 (원본 영상의 크기가 대단히 크다.)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용량도 넉넉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1TB 정도의 PCIe 4.0 NVMe SSD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2TB~4TB 의 SSD나 HDD 등을 추가로 장착해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 초기에는 컨텐츠의 질을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상태에서는 유저들의 이목을 끌 만한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독자와 클릭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유저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컨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져야 구독자나 클릭수 정체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영상 촬영과 편집에 점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수입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프리랜서나 직원을 고용해 편집 작업을 대체하면 되지만 그때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사용자가 퀄리티를 높이고 작업 시간을 줄일 궁리를 해야하는 것이다.
14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는 크리에이터와 컨텐츠 제작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구형 CPU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며 작업에서 특히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비용에 여유가 있다면 i9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일반 크리에이터라면 i7 프로세서 만으로도 성능의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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