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씨앤아이가 서멀그리즐리(Thermal Grizzly)의 서멀 패드 신제품, 크라이오시트(KryoSheet)를 정식 출시했다.
서멀그리즐리 크라이오시트는 CPU 또는 GPU와 같은 발열체와 직접 맞닿을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처에 따라 크기를 나눈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크기가 가장 큰 50x50 제품은 인텔의 제온(XEON) 프로세서에 대응하고, 38x38 제품은 AMD의 AM3, AM4와 인텔 1700, 2066, 2011 소켓 CPU에 대응한다. 이어 33x33은 AM5, 29x25는 사용자가 잘라내어 사용할 수 있는 커스텀용, 25x25는 엔비디아(NVIDIA)의 2080, 3060 GPU에,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24x12는 인텔의 모바일용 CPU에 대응한다. 이렇게 준비된 크라이오시트는 총 6종으로 출시됐으며, 두께는 모두 0.2mm로 동일하다.
크라이오시트는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을 소재로 사용한 제품이다. 탄소의 동소체 중 하나인 그래핀은 동일한 규격의 일반 서멀 패드 보다 더 높은 열전도율을 갖추고 있어 고온 저항이 필요한 전기 또는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분자의 구조를 ‘Z’자와 같은 형태로 적층시켜 그래핀의 원소재, 흑연의 열전도율 이방성을 활용할 수 있고, 탁월한 내구성으로 열과 장력에 의한 변형에 강한 특성을 띈다.
서멀그리즐리 크라이오시트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CPU와 같은 발열체에 사용되는 서멀구리스의 경우 CPU쿨러 탈거 후 장착 시 반드시 재도포가 필요하지만, 크라이오시트는 소재의 특성으로 인해 몇 번이든 재사용 할 수 있다. 또한 고체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간 이용 시에도 서멀구리스와 달리 경화에 대한 우려가 없다.
크라이오시트는 또한 미세하게 적용된 ‘갭 필러’ 개발 공정을 통해 발열체와 쿨링 솔루션의 표면을 완벽하게 밀착시킨다. 이는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주어 효율적인 발열 해소 및 제어로부터 각종 프로세서들을 고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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