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보다 넓은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이 탑재된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를 출시했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Cone Aerodynamics) 현상을 활용해 10미터 이상1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많이 이산화질소(NO2)를 제거할 수 있는 K-탄소 필터와 CO2(이산화탄소) 센서가 새롭게 탑재되었다. 강력한 분사력과 더불어 최대 풍량에서도 단지 56데시벨(dB) 수준의 소음만 발생할 정도로 조용하게 작동해, 역대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중 가장 적은 소음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선 보이는 제품이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넓은 공간에서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의 대형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공기를 위쪽으로 분사하는데,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보다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자 저압 공기 공급 시스템인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새롭게 적용했다.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은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활용한 것으로, 매끄러운 표면 위에 두 갈래의 공기 흐름을 병합해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10미터 이상1의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한 줄기의 고속 강풍의 공기 분사력을 생성하며, 이전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대비 공기 흐름을 두 배로 제공한다. 정화된 공기를 공간 구석구석으로 전달하고, 오염된 공기는 필터 쪽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분사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0º, 25º, 50º 중 택하여 바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과 마찬가지로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헤파(HEPA)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봉인된8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정화된 공기를 방 안 전체로 분사한다. 다이슨 엔지니어는 제품 내 탑재된 3개의 필터를 모두 기존 필터 크기 대비 확대하고, 필터의 수명 역시 개선하여 제품의 필터레이션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헤파 H13 등급 필터는 기존 필터 대비 3.8배 더 크게 재설계되어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0.1 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4한다. 해당 필터는 21m 길이의 459번 접힌 붕규산 유리섬유(Borosilicate microfibre)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킹사이즈 침대 2개 또는 A4용지 127장에 상응하는 면적이다. 더 크게 재설계된 헤파 H13 등급 필터는 5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7, 탄소 필터와 별도로 교체가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새로운 K-탄소 필터는 공기 중 가스를 제거 하는 필터로, 특히 요리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나 차량 배기가스와 같이 외출 후 집으로 들어올 때 함께 유입되는 이산화질소(NO2)를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많이 제거한다. 다이슨 K-탄소 필터는 기존 활성 탄소 필터 대비 이산화질소와 더욱 강력한 화학 결합을 형성하며 이산화질소 흡착 효율성을 높혔다.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Selective Catalytic Oxidisation filter, 이하 촉매 필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6한다. 이 촉매 필터에는 크립토멜레인(cryptomelane) 광물과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진 독특한 코팅이 입혀져 있는데, 이 코팅에 포함되어 있는 원자 크기 수준의 터널 수십억 개는 포름알데히드를 포착해 극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및 파괴6하기에 적합한 크기와 형태로 되어 있다. 촉매 코팅은 공기 중 산소에 의해 재생되기 때문에 별도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이슨 음향 전문가와 소음 및 진동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은 모터 버킷을 재설계하여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가 최대 풍량에서도 56데시벨(dB) 수준의 소음으로 조용하게 작동하도록 저압, 고속의 시스템을 구현했다. 광대역 헬름홀츠 소음기는 미세다공성 물질로 형성된 비어있는 형태의 공동(Cavity)의 모양으로 특정 목표 주파수의 음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음파가 공기 흐름 경로를 따라 컴프레서(Compressor)로부터 전달되면 헬름홀츠 소음기가 소리 에너지를 가두어 저주파 소음을 분산시킨다. 독창적인 미로 형태의 라바린스 씰(Lybyrinth seal)은 공기 흐름의 경로를 확장하여 재순환되는 공기의 에너지와 소용돌이를 최소화하도록 제어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는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재순환되는 공기가 30° 각도에서 주요 공기 흐름과 다시 만날 때 소음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는 모터를 컴프레서에 직접 장착한 이후 다시 제품에 간접적으로 장착하는 이전 방식을 개선하고자 컴프레서에 모터를 간접적으로 장착 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터 진동이 증폭되기 전 기계에서 분리하여,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음향 수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통합 센서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이슨 고유의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초 단위로 교차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하여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를 정화하며, LCD 화면 및 MyDyson™ 앱 을 통해 분석 결과를 실시간 표시한다. MyDyson™ 앱 사용자는 집에 없을 때에도 앱을 통해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를 위한 일정을 예약하거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에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온도 및 습도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CO2)를 감지하는 센서를 새롭게 탑재했다. 실내에서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지 능력 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CO2 센서3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권장량을 초과하는 즉시 정확하게 보고하여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 수 있다.
공기청정기의 업계 표준 테스트인 공기청정화 능력(CADR, Clean Air Delivery Rate)이 1980년대부터 사용되어온 이후로 공기 청정 기술은 크게 변화했다. 12m² 크기의 작은 실험실에서 단 하나의 센서와 인공 공기 혼합만을 활용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CADR 테스트는 여전히 실제 주거 공간의 공기 청정 성능을 예측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다이슨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역대 제품 중 가장 크고 조용하며2 강력한 이번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기 위해 CADR 테스트, 소프트웨어, 그리고 다이슨의 자체적인 폴라 테스트(POLAR Test, Point Load Automatic Response Test)에만 의존하여 테스트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다이슨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연구개발 센터인 훌라빙턴(Hullavington) 캠퍼스에 100㎡ 크기의 더 큰 실험실을 건설했는데, 해당 실험실은 36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어 넓은 개방형 생활 공간1에서의 공기 정화 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했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90,000원부터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