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중고등과 대학생 모두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 학습에 매진한다. 내신성적이 상급 학교에 가는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소흘히 할 수 없으며 대학생은 높은 학점으로 졸업해야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다.
주로 책과 종이를 이용해 공부하던 90~00년대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대부분의 학습 자료가 파일로 제작되어 PC나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학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각종 책으로 인해 가방이 축 늘어졌던 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노트북이나 태블릿PC만을 휴대한채 편하게 이동한다.
IT 기기로 게임이나 동영상 만을 즐기지 않고 학습도 하기 때문에 성능과 안정성 모두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는 컨텐츠 생산보다 소비에 중점을 두는데 반해 PC는 컨텐츠 생산까지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PC 만들기가 필수적이다.
학생들을 위한 PC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떤 용도로 PC를 사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사용하는 S/W 나 게임에 따라 PC의 스펙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비용 절약을 위해서라도 사용성을 확인하는 것은 대단이 중요하다.
PC를 구입하거나 조립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은 CPU 이다. 게임의 경우 그래픽카드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지만 이외의 작업은 CPU로 성능이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체 PC성능이 지대한 영상을 미치기 때문이다.
CPU의 가격은 타 부품대비 높은 편으로 불가피한 이유로 교환을 해야 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활용도에 맞는 CPU를 선택해야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성능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문서를 보거너 숙제나 과제 작성, 인터넷 웹서핑, 동영상 감상 정도의 용도로만 PC를 사용한다면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중 내장그래픽이 지원되는 i5-13400을 추천한다. 물론 i3 프로세서 로도 활용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지만 i5 부터 성능코어에 효율코어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훨씬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i5 프로세서를 추천하는 것이다.
PC의 경우 한번 구입하면 3~5년 정도는 교체나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을 즐기지 않지만 갑자기 게임이 하고 싶을 때가 있고 유튜버 등에 도전해 영상편집 작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펙은 여유롭게 구성하는 것이 현명하다.
13세대 인텔코어 i5-13400 프로세서는 F시리즈 모델들과 달리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어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구형 CPU와 달리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구현해 LOL 정도는 충분히 실행할 수 있으며 옵션을 조정하면 오버워치2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더 높은 3D 성능을 필요로 할 경우 i5-13500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UHD730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i5-13400 과 달리 UHD770 내장그래픽을 적용해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은 즐기지 않지만 가끔씩 캐주얼한 게임들은 플레이 할 경우 i5 프로세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단, 게임을 내장그래픽에서 즐길 경우 반드시 메모리는 듀얼채널로 구성하기 바란다. 8GB 단일 메모리로도 문서작업이나 인터넷은 충분하지만 게임의 경우 전용 메모리가 부착된 그래픽카드와 달리 메모리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8GB 메모리 2개를 사용해 듀얼채널로 작동시키면 훨씬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13세대 인텔코어를 추천하는 이유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적용으로 구형 CPU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며 호환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LGA1700 규격으로 설계되어 Z690 이나 B660 메인보드와도 호환되며 DDR5 뿐만 아니라 DDR4 메모리도 지원해 기존 부품을 재활용 할 수 있다.
13세대의 경우 i7이나 i9 과 달리 i5 프로세서 (12600K 제외) 는 하이브리드 코어를 지원하지 않고 단일코어 방식을 적용해 아쉬움을 자아냈던대 반해 13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는 6개의 성능코어에 4개의 효율코어를 추가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더 빠른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 캐시를 탑재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해 동급의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대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게임을 위해 PC를 구입한다. 만약 최신게임을 좋아한다면 상단에 말씀드린 시스템에 아크 A770 이나 RTX 3060 ti 정도의 그래픽카드만 추가로 장착해 주면된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이정도 급의 그래픽카드 정도는 성능저하 없이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아블로 4를 비롯해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하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2 등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펙이다.FHD 해상도에서는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게임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QHD 나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영상편집이나 랜더링과 같이 CPU 성능에 따라 작업시간이 좌우되는 S/W를 사용한다면 그래픽카드도 좋아야 겟지만 가장먼저 프로세서를 최상급으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i5 도 물론 좋은 프로세서 지만 i7과 비교하면 분명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시간에 상관없이 여유롭게 작업해도 상관없다면 i5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빠른 작업속도가 필수적일 경우 반드시 i7-13700K 이상의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게임의 경우도 점점 프로세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처리해야할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빠른 속도의 고성능 프로세서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성능으로만 보면 i9-13900K 가 훨씬 뛰어나지만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고가 부품이기 때문에 i7 정도를 추천하는 것이다.
참고로 쉽게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PU-Z 벤치마크에서 13700K는 싱글코어가 800대 초반이었던 12세대와 달리 800대 후반으로 높아졌으며 멀티코어 스코어는 약 12501점 으로 높아졌다. (i9-1290K 와 비교해 싱글과 멀티코어 모두 높아졌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CPU를 출시하고 있어 PC 활용도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12세대용 메인보드도 활용할 수 있고 DDR4 메모리와 호환되어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i5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거나 문서작업 등을 위주로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과 달리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을 없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13400F,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13500을 추천한다.
고해상도 게임을 즐기거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한다면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단계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 사용이 필요하다. 이 경우 i7-13700K를 사용하면 부드러운 게이밍과 빠른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쾌적한 PC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학생들에게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10세대 이전의 구형 CPU를 장착한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확연한 성능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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