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라는 대작 게임의 출시가 예정되면서 조용하기만 했던 용산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권장 옵션이나 최고 옵션이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QHD 해상도로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풀옵션을 선호할 경우 고성능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코로나 이슈와 우크라 전쟁 등으로 PC 관련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PC 부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구입의 적기라 할 수 있다. 특히 하이엔드급 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도 정식 출시되어 비용이나 성능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가정 먼저 선택해야 할 부품은 당연히 CPU라 할 수 있다. CPU 선택에 따라 메인보드와 메모리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부품이다. 인텔의 경우 다양한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해 원하는 제품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캐주얼 하게 디아블로 4 나 기타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i5-13400 (F) 이나 13600K 정도의 CPU를 구입하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상위옵션을 선호하거나 Q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고 싶을 경우 i7-13700 이상의 CPU가 적합하며 풀옵션 QHD or 4K 게이밍을 즐기고 싶다면 최상급 프로세서인 i9-13900K 가 적합하다.
인텔 프로세서는 라인업 별로 분명한 가격 차를 두기 때문에 선택이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좀더 저렴하게 동일 성능의 CPU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의 니즈를 고려해 내장그래픽이 빠진 F프로세서를 별도로 판매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F프로세서를 포함해 국내 공인대리점에서 정식 수입된 제품의 경우 3년의 A/S를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할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필자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이 CPU는 정품을 구입하라 조언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CPU는 고장이 잘 나지 않지만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대체가 불가능하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요구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정품 프로세서 구입을 권하는 것이다. 역수나 벌크, 기타 비정상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CPU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먼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며 RMA 로 서비스가 가능해 몇 달정도 PC를 사용하기 못하거나 야예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새로 CPU를 구입할 수도 있다.
일부 비정품 CPU의 경우 정품대비 가격이 저렴해 많은 유저들이 유혹에 빠지곤 한다. 문제없이 작동한다면 상관없겟지만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정품 CPU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정품과 비정품간 가격차도 거의 없거나 오히려 정품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상단의 사진은 최근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23년 5월 23일 기준) 13400F 의 경우 벌크의 가격이 저렴하지만 가격차가 2만원 정도에 불과하며 13700K 의 경우 오히려 정품이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3700K 는 더 저렴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13400F를 두고 이야기 하면 2만원과 AS를 바꾸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더 많은 가격차가 발생했다면 제한적이지만 AS가 가능한 벌크 구입에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겟지만 가격차가 상당히 적은 편이기 때문에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정품 CPU를 구입하면 각종 혜택이 따라오기 때문에 가격차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정품 CPU를 구입했는데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떤 프로세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CPU A/S 방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통합 A/S센터를 운영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공인대리점 3사에서 각각 A/S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어떤 대리점에서 판매한 모델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통사 확인은 아주 간단하다. 제품 박스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유통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제품의 정품 여부 및 A/S 센터 연락처 확인이 가능하다. 코잇 A/S 센터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40 삼구빌딩 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텍앤컴퍼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1호에 고객지원 센터를 운영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씨디렉트의 A/S 센터는 인텍앤컴퍼니와 같이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 센터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설사 유통사를 혼돈 했다 하더라도 서비스를 받는데 큰 불편이 없다. 또한 방문 A/S 는 물론 택배를 통한 A/S 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거나 지방에 살고 있는 유저들도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정품 CPU 구입으로 인한 혜택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도입부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3년의 무상 A/S를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한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CPU 고장의 경우 3년 이내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많은 유저들이 5년 이내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때문에 A/S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다.
구입한 공인대리점에서 A/S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비자들이 좀더 편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정품 CPU 구입자는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유통사가 다를 경우 서비스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지만 매정하게 돌려보내지 않고 제품을 받아준다.
또한 고장난 제품이 단종되었을 경우 차상위 모델로 교환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문제가 발생해 CPU를 교환받을 경우 더 좋은 제품을 받을 수는 있어도 더 나쁜 제품을 받을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정품구입자를 대상으로 매달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정품 CPU 관련 이벤트를 상시 진행중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정품 CPU의 경우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PC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 효율성 측면에서 결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없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CPU의 경우 성능이 높아지다 보니 예전대비 고장 확율이 높아지고 있다. CPU는 고장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이다. 항상 플랜B를 염두해 두어야 하는데 인텔 CPU는 정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플랜B 만들어 놓은것과 같다.
작은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을 가진 소탐대실 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저렴한 (일부 CPU) 가격의 비정품 CPU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빠르고 정확한 A/S를 보장하는 정품 CPU를 구입해 편하게 PC라이프를 즐기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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