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4세대 광축 스위치와 IPX8 등급 방수를 구현한 게이밍 키보드 ‘마닉(MANIC) X40P’를 출시했다. 입력장치의 본질에 충실한 게이밍 키보드로 기본 성능과 악조건에서의 활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두루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닉스 마닉 X40P는 앞서 출시된 마닉 X40의 뒤를 잇는다. 기존 제품이 4세대 광축 스위치와 IPX7 등급 방수를 지원한 것과 달리, 신제품은 방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IPX8 등급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마이크로닉스는 방수 성능을 높이고자 스위치와 기판(PCB) 외에 키보드를 감싸는 프레임까지 방수 처리했다. 또한 하단 배수구를 통해 액체나 이물질을 쏟아도 물청소 후 재사용 가능하다.
스위치는 중심축이 센서의 광신호(적외선)를 끊어 입력하는 구조인 지시안 4세대 광축을 사용한다. 과거와 달리 4세대에서는 기계식 키보드의 감촉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타건감을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최대 1억 회 수준의 스위치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위치 교환이 가능해 개인이 쉽게 제품을 유지보수 하도록 지원한다. 키캡은 이중사출된 PBT 재질로 높은 내마모성을 구현했다. 장시간 사용해도 선명함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 키캡에 곡률을 적용, 타건 중 손가락의 부담을 줄여주는 스텝스컬쳐 2 설계와 가장 대중적인 키캡 디자인인 OEM 프로파일 등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게이밍 기어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초당 1,000회 정보를 전달하는 1,000Hz 폴링레이트, 무한 동시입력 기능을 구현했으며 신호가 오류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전달되도록 금도금 USB 포트 및 노이즈 필터 등을 적용했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로 엉킴을 최소화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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