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거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할 경우 PC의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이다.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위주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업그레이드에 큰 관심이 없는데 반해 성능이 떨어지면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없으며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인 것이다. 새로운 CPU 나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 게이머나 작업자들은 벤치마크 등을 확인하며 자신이 사용하는 PC와 최신 PC간의 성능차를 확인하고 구입을 고려한다.
최근 출시되는 CPU의 경우 과거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업그레이드나 새로 구입할 경우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하이브리드 아키텍쳐를 적용해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업 시간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나 반도체 이슈, 가상코인 등으로 인해 PC 부품 수급이 어렵고 가격도 천청부지로 치솟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래픽카드 가격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게이머나 작업자의 경우 큰 비용부담 없이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게이머나 작업자 들이 PC가 고장날때 까지 사용하곤 한다. 물론 구형PC로도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옵션을 과도하게 조절해야 할 뿐만 아니라 랜더링 시간등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 시간에는 구형PC와 최신 PC의 성능차를 확연하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전반적인 PC부품은 해가 지나면 성능을 향상시킨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메이저와 마이너 업그레이드로 나뉘게 된다. 인텔 CPU의 경우 8세대 인텔코어때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나며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 되었으며 12세대 인텔코어에서 하이드리드 기술이 적용되며 확연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이 발표되는 것에 따라 성능이 확연히 향상되며 메모리는 클럭을 올려 성능을 향상 시키다가 최근 DDR5 메모리를 발표하며 큰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SSD의 경우 PCIe 인터페이스간 최대 성능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면 성능이 향상된다. 최근 PCIe 4.0 인터페이스가 대중화 되며 7000MB/s을 넘어가는 초고속 SSD가 출시되고 있으며 PCIe 5.0 인터페이스가 대중화 되면 훨씬 빠른 속도의 SSD가 출시될 것이다.
필자의 경우 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다가 느린 속도 때문에 몇 년전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PC를 업그레이드 했다. i5-8400과 MSI 의 박격포 메인보드, 2개의 DDR4 8G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는 GTX 970이 장착되어 있다.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등을 할 경우 성능의 부족함을 전혀 느낄수 없는데 반해 최신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영상편집 작업을 할 경우 답답함을 느낄때가 많다. PC를 업그레이드 했을 때만 해도 빠른 속도에 감탄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
약 4년전 테스트를 진행했던 8세대 인텔코어 i7-8700 기반의 게이밍 PC와 2022년 테스트 했던 i7-12700 게이밍 PC와의 성능을 비교한 모습으로 성능차가 너무나 확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의 멀티스레드 스코어의 경우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으며 싱글 쓰레드도 눈에 띄게 성능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SSD 등 전반적으로 모든 스코어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코어 차가 크지 않을 유저가 체감하기 쉽지 않다. 그에반해 이정도로 스코어 차가 클 경우 대부분의 유저들은 분명하게 성능이 향상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나 게임 실행시에는 PC 구입이나 업그레이드시 뿌듯한 기분마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코딩 테스트 시간을 비교한 모습으로 약 1분 30초 정도 시간이 짧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길이가 짧은 것을 감안하면 큰 성능향상이라 할 수 있다. (3분 정도 영상의 인코딩이었다. 1시간 이상의 영상을 인코딩 한다고 가정하면 작업시간의 차이가 훨씬 커질 것이다.) 영상편집과 같이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시에는 더 확연하게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불과 4년의 시간이 지났을뿐인데 CPU의 성능은 완전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어의 숫자가 늘어나고 IPC 가 향상되어 기존에는 하지 못했던 작업을 현 시점에서는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CPU 뿐만 아니라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성능도 눈에 띄게 향상 되었으며 비슷한 가격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성능 향상을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다.
4-5년을 주기로 PC시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어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성능의 부품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면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필자와 같이 7~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이 PC 업그레이드의 적기라 말씀드리고 싶다. 벤치마크 스코어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CPU의 전반적인 성능이 2배 정도 향상되었기 때문에 최신 게임을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나 유튜버 등이라면 반드시 PC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초기에 구입 비용이 발생하지만 짧아진 작업시간으로 모두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와 같이 4~5년이 지나면 부품의 고장이 발생할 확율이 높아진다. 사용시간이 짧을 경우 A/S를 받으며 되지만 대부분 A/S 기간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장시간 PC를 사용할 수 없다. PC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리스크가 크게 발생하는 유저라면 겸사겸사 PC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문서작성이나 웹서핑과 같은 캐주얼한 작업 위주로만 PC를 사용한다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권장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용으로 PC를 사용한다면 12세대 인텔코어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하느 것을 추천한다. 사용하고 있는 PC와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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