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할 때 2가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우선 오버클럭을 통해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며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구입해 게임을 즐길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인텔에서 사용자의 취향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면 높은 성능을 구현 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비용에 민감하지 않고 더 강력한 성능으로 쾌적한 게임 플레이나 전문작업을 하고자 한다면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프로세서를 구입하면 된다. 노멀 프로세서와 달리 끝에 K가 붙으며 배수락이 해제되어 손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오버클럭 셋팅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인텔과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오버클럭용 S/W를 제공하고 있어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들고 쉽게 오버클럭 적용해 PC를 사용하고 있다.
오버클럭의 장점은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프로세서 자체가 노멀 제품대비 고가이며 오버클럭이 가능한 Z600 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B600 시리즈 메인보드 대비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열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쿨러 등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초기 구입 비용을 올라갈 수밖에 없다.
가성비에 특화된 PC를 구입하고 한다면 노멀 프로세서나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 F시리즈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F시리즈 제품들은 노멀 프로세서 대비 가격이 저렴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해야 하는 사무용 PC등에서는 반드시 노멀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안그러면 외장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달리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그래픽카드를 활용하거나 게임이나 전문작업용 PC로 외장그래픽이 필수적으로 필요할 경우 F 프로세서를 구입하면 노멀 프로세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이 빠져있어 전체적인 성능 저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유저들이 의외로 많은데 노멀 프로세서와 비교해 성능저하가 전혀 없이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 사진출처 : 다나와
현재 유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2400 시리즈의 가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멀 프로세서와 약 3만원의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스펙이 동일해 외장그래픽 사용 유무만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모든 라인업에서 제공되고 있다. 엔트리 라인업인 i3-12100F를 비롯해 높은 가성비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12400F, 고성능 게이밍 PC나 크리에이터 PC 제작을 위한 12700F 와 12900F 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오버클럭은 지원하지만 내장그래픽은 지원하지 않는 (K프로세서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KF 시리즈도 판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i5에서는 12600KF, i7 에서는 12700KF, i9 에서는 12900KF 가 판매되고 있어 내장그래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F프로세서를 구입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F시리즈 프로세서는 노멀 프로세서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이슈로 인해 CPU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F프로세서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제품 수급 문제로 인해 구입이 쉽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제품이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있어 부품을 구입해 PC를 조립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그래픽카드 가격이 대폭 하락해 가성비에 특화된 게이밍PC를 만드려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성비 게이밍 PC의 경우 최소의 비용으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RTX 3060 정도의 그래픽카드가 적당하다. RTX 3070 이상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가성비 보다는 퍼포먼스를 고려해 상급 (고가) 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많은 유저들이 i5-12400F와 B660 메인보드, RTX 3060 조합으로 가성비 게이밍PC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CPU 가격은 약 24만원 이며 16만원 정도면 중급형 B660 메인보드를 구입할 수 있다. RTX 3060 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 이긴 하지만 47만원 정도면 쓸 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100만원 내외에 게이밍 PC를 조립할 수 있다.
12400F 와 RTX 3060 기반의 가성비 게이밍PC의 경우 굳이 고가의 쿨러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DDR4 메모리 사용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여기에 파워 서플라이도 중급형 정도면 충분하고 512GB NVMe SSD 정도만 장착해 주어도 다양한 최신 게임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큰 비용이 들 일이 없다.
만약 CPU 사용율이 높은 고화질 영상편집 등의 작업을 한다면 CPU를 12700F 정도로 교체해 주면된다. i5와 달리 사제쿨러를 사용해야 하기는 하지만 3-4만원대의 중급형 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CPU를 i9-12900F로 교체하면 된다. 쿨러와 파워 서플라이 정도만 고급형으로 교체해 주면 대부분의 전문 작업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동영상 감상 등에 사용되는 가정용PC나 사무용PC라면 그래픽을 지원하는 노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진일보해 대부분의 작업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며 LOL 정도의 게임도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신 게임을 즐기거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할 경우 외장그래픽이 장착되기 때문에 굳이 고가의 노멀 프로세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가격차가 적으면 F프로세서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약 10% 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F프로세서 구입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거나 다른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에서는 모든 라인업에서 F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어 제품 선택에 어려움은 없다. 특히 K프로세서에서도 내장그래픽이 빠진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그래픽카드의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12세대 인텔코어 F프로세서를 추천한다.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