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에 상관없이 즐기는데 만족한다면 일반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승리에 집착하거나 빠르게 게임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지만 빠르게 고수가 되는데 있어 장비는 아주 중요하다.
단, 기기의 성능과 가격은 정비례 하기 때문에 게임 입문자의 경우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가성비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잘만 선택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TFG EX Wireless 는 빠른 움직임을 정확히 컨트롤 해야 하는 FPS 게임등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 일반 마우스를 압도하는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했다. 게이밍에 특화된 PIXART PAW 3370 센서를 탑재해 최대 19,000 DPI 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으며 최대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으로 딜레이 없이 유저가 의도한 대로 반응한다.
특히 2.4GHz 무선 방식으로 지원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유선연결 뿐만 아니라 충전독 지원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2가지 디자인 커버와 여분의 테프론피트를 지원해 오랜기간 편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기능이 적고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의 모습으로 벌크 형태의 모델들과 달리 고급스러운 박스에 제품이 포장되어 있으며 마우스를 비롯해 충전독, 여분의 테프론피트와 디자인 커버, USB 케이블, USB 리서버, 사용설명서 등이 기본 제공된다.
126 x 62 x 39mm 의 크기와 약 80g 의 무게를 지원한다. 무겁고 케이블도 관리해야 하는 일반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모바일 마우스 수준으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무선방식을 지원해 노트북 가방등에 넣고 다니며 외부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동성 까지 보장하는 게이밍 마우스가 필요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좌우대칭형 쉘 디자인을 적용해 오른손잡이 뿐만 아니라 왼손잡이도 편하게 쥐고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라운드형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그립감을 보여준다. 특히 먼지나 지문, 땀 등이 잘 묻어나는 유광재질의 마우스와 달리 무광 재질을 사용해 오염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가벼운 편이다. 100g 이상의 무거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유저들 보다는 가벼운 무게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마우스 상단부에는 PC나 노트북 컨트롤을 위한 좌우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스크롤 휠이 장착되어 있다. 스크롤 휠은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러버 재질을 적용해 손가락의 미끄러짐 없이 스크롤 할 수 있었다. 또한 걸리는 느낌을 주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지한다.
장시간 강한 타격을 하는 게이밍 마우스의 특성을 감안해 높은 피드백과 내구성을 지원하는 카일 GM 8.0 스위치를 양 측면에 적용했다. 2천만회 정도의 버튼수명을 가진 경쟁사의 스위치와 달리 8천만회 이상의 버튼수명을 지원해 마우스의 다른 장치가 고장날때 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양 버튼의 균일한 클릭감과 명확한 피드백 지원으로 게임은 물론 웹서핑과 같은 일반 용도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C타입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무선 방식을 지향하지만 게임 실행중 갑자기 배터리가 떨어질 경우 사진과 같이 USB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충전독의 경우 배터리 충전은 가능하지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다.)
제품 내부에는 500mA 용량의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폴링레이트를 1000Hz 로 설정하면 45시간, 125Hz 으로 설정하면 최대 1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짧은 편으로 (약 2시간) 사용시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우스 좌측면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와 같이 앞/뒤로가기 버튼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RGB ON/OFF 와 모드변경, 트리플 클릭, 매크로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버튼은 러버 재질로 부드러운 클릭감을 보여주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밀착력을 높였으며 2개의 디자인 커버를 기본 지원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장착된 커버의 경우 공기 순환을 위해 에어홀을 적용해 손바닥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하며 땀으로 인한 커버 오염도 최소화 한다.
제품 내부에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손쉽게 디자인커버를 분리 및 부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는 USB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동시 수신기 분실을 미연에 방지한다.
마우스 바닥면의 모습으로 중앙에 PIXART PAW 3370 옵티컬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낮은 DPI를 지원하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최대 19,000 의 높은 DPI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게임도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7단계 DPI 설정이 가능해 원하는 마우스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DPI가 너무 빠르면 저격총을 사용하기 힘들다. 게임이나 상황마다 DPI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대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하며 상황에 따라 폴링레이트를 조절할 수 있도록 S/W에서 4단계 설정을 제공한다.
중앙에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독 연결단자와 DPI 조정 버튼 및 상태표시 LED가 제공되며 (DPI에 따라 LED 컬러가 변경되어 직관적으로 DPI값을 확인할 수 있다.)
테프론 피트가 상단과 하단, 센서 부위에 부착되어 대부분의 바닥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일반 마우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충전독이 포함되어 있어 편하게 마우스를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무선충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특히 수신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USB 단자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수신기와 마우스 거리를 최대한 줄여 무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마우스를 충전독에 살짝 올려 높으면 배터리 충전이 시작된다. 마우스 바닥면에 홈이 있어 쉽게 마우스를 올려 둘 수 있다. 또한 전면에는 전원 공급을 위해 C타입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독이 약간 묵직하며 바닥면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책상에 충격이 발생해도 마우스가 떨어지지 않는다.)
충전독과 마우스에는 RGB LED가 적용되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충전독의 경우 마우스가 충전중이나 완충시 컬러가 달라져 충전 상태를 손쉽게 인지할 수 있으며 마우스 조명은 버튼을 이용해 ON/OFF 와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충전독과 수신기, 사용설명서를 비롯해 전원 공급을 위한 USB 케이블이 제공되며 (약 1.7M 의 넉넉한 케이블 길이로 여유롭게 PC나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으며 페라이트 코어를 적용해 노이즈를 최소화 한다. 뿐만 아니라 패브릭 재질을 사용해 줄꼬임 방지 및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여분의 테프론 피트가 제공되어 오랜기간 부드러운 마우스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게이밍에 특화된 하드웨어 퍼포먼스와 충전독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마우스의 크기는 큰 편이지만 뚱뚱하지 않아 손에 쥐었을 때 부담이 없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선호한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답게 빈틈없이 손에 밀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엄지와 새끼 손가락도 편하게 거치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양손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전용 S/W를 통해 버튼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어 왼손잡이 게이머 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전용 S/W를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S/W와 매뉴얼은 한성컴퓨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S/W를 실행한 모습으로 6개의 버튼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셋팅할 수 있으며 7단계 DPI와 폴링레이트, 기타 마우스 설정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 지속적인 반복작업을 버튼에 입력해 게임중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컬러와 밝기 속도 등을 사용자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자세한 매크로 사용법은 자료실에 있는 매뉴얼을 참조하면 된다.)
센서감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마우스패드는 물론 책상, 가죽, 천, 비닐 등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리의 경우 바닥면 컬러나 그림자등 상황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DPI 조절을 엄지손가락 부분에 있는 버튼으로 변경해 상황에 따라 DPI를 편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최대 19,000 DPI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부 무선 마우스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이나 딜레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답게 테프론 피드도 상당히 부드럽다. 이런 이유로 일반 책상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면 마찰력이 적어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을 선호한다면 문제가 없겟지만 필자와 같이 이질감을 느낀다면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천 재질의 마우스 패드 사용을 권장한다.
배틀필드 2042를 저격모드로 실행한 모습으로 DPI를 낮춰 안정적으로 사격을 할 수 있었다. 마우스 그립감이 뛰어나 의도한 대로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30분 정도 장시간 테스트를 했음에도 손에 피로감이 크지 않았으며 기본 제공되는 디자인 커버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손바닥에 땀이 차지 않았다.
입문용 게이밍 마우스 선택은 특히 신중해야 한다. 처음 사용한 게이밍 마우스의 성능이나 그립감 등이 떨어지면 게이밍 마우스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가성비를 고려해야 하지만 너무 저가 모델을 구입하면 일반 마우스와 큰 차이가 없어 실망할 수밖에 없다.
리뷰를 진행한 한성컴퓨터 TFG EX Wireless 게이밍마우스는 입문용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유저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최대 19,000 DPI와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PIXART PAW 3370 센서가 장착되어 빠르고 부드럽지만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서든데스 방식의 FPS 게임에서 한발 빠른 대처로 승리의 확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립감 또한 일반 마우스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손과의 밀착력을 높였으며 마우스가 두껍지 않아 마우스를 쥐었을 때 손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또한 디자인 커버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30분 이상 손에 쥐고 게임을 플레이 했을 때 손바닥에 땀이 차지 않았다. (참고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는 땀으로 인해 하단부가 변색되었다.)
일반 마우스와 달리 전용 S/W를 제공해 사용성을 높인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며 직관적으로 UI가 구성되어 손쉽게 마우스를 원하는 대로 셋팅할 수 있다. 사용자마다 원하는 DPI나 폴링레이트 등이 다를 수 있는데 이것을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자신만의 마우스를 만들 수 있다.
무선방식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점도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일반 마우스와 달리 충전독을 지원해 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었으며 배터리가 없는 상황을 대비해 마우스에도 C타입 단자를 설치해 끊킴없는 게이밍이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어 충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RGB LED를 지원해 디자인 만족감을 높인것도 인상적이며 명확한 클릭감과 높은 내구성을 지원하는 카일 GM 8.0 스위치를 장착한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두가지 디자인 커버와 여분의 테프론피드를 제공하는 것도 칭찬해주고 싶다.
게임 실력을 빨리 늘리고 싶은데 게이밍 마우스 선택이 고민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뛰어난 성능에 편의성까지 더해진 모델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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