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구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브랜드PC의 경우 완전히 조립된 상태로 판매되어 사용자는 가격과 부품등을 확인해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브랜드 자체 A/S 망을 가지고 있어 유지보수 측면에서 큰 매리트를 가지고 있다.
단, 브랜드 PC는 완본체 형태로 판매되다 보니 부품 교체가 불가능하다. 일부 부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냥 사용하거나 임의로 부품을 구입해 교체해야 하는 것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한 것이 조립PC라 할 수 있다. 많은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립PC는 기본적으로 가격이나 용도, 성능에 맞게 제품을 준비하지만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부품을 변경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주문 후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립된 채로 판매되는 브랜드 PC보다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DIY PC를 말씀드릴 수 있다. DIY 는 모든 부품을 사용자가 선택한 후 조립하거나 부품만 선택한 후 공임을 주로 조립을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 DIY PC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부품만을 사용해 PC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으며 A/S 나 성능, 기능 등에 특화되도록 PC를 만들 수 있다.
단, 모든 부품을 사용자가 선택해야 하며 A/S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PC 조립이나 유지보수가 힘든 유저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중급자나 상급자가 주로 DIY PC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초보자는 브랜드 PC나 조립PC를 구입해야 추후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조립PC의 경우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PC자체에 A/S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부품 선택시 제조사의 A/S 기간이나 퀄리티 등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모든 PC부품은 고장의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A/S 의 기간이 짧거나 서비스 센터에서 원할하게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경우 낭패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A/S 기간은 제품마다 다르다. 핵심 부품인 CPU나 메인보드의 경우 3년의 A/S를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주변기기인 키보드나 마우스 등은 1년의 A/S를 보장하는 것이 보통이다.
정품 여부도 A/S 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 제조사나 유통사를 통해 국내에 공식 출시된 정품의 경우 원할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해외 직구나 벌크, 기타 비정품 모델을 구입할 경우 A/S 기간이 짧아지거나 국내에서 A/S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PC의 핵심적인 부품이라 할 수 있는 CPU의 경우 정품과 비정품간 A/S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 매리트만 보고 비정품 CPU를 구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현재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공인대리점 3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정품과 대량 생산을 위해 PC 쇼핑몰에 제공되는 벌크, 역수 모델들이 모두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에 서로 달라 초보자의 경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CPU의 경우 고장 가능성이 현저히 적은 부품이지만 고장이 발생하면 일반 수리점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교체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A/S가 원할하지 못하면 고가의 부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인텔 통합 A/S 센터가 해산하고 각 공인대리점 3사인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시디렉트에서 유통 제품을 A/S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정품 CPU 사용자의 RMA 에 제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통합 A/S 센터를 운영할 때만 해도 RMA 신청이 가능해 제품을 보내 처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유통사에서 제품의 A/S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사의 RMA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정품 CPU의 경우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제품 사용중 문제가 생길 경우 구입한 유통사 A/S 센터에 제품을 보내면 동급 제품으로 보내주며 단종시 차상위 모델로 변경해 보내주기 때문이다. (단, 사용자 과실로 인한 제품 문제가 아닐 경우)
특히 직접 A/S 센터에 방문하기 힘든 유저들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로젠 택배를 사용할 경우 택배비 없이 무료로 보내고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해 먾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프로세서의 경우 고성능 공랭이나 수랭쿨러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품에서도 쿨러를 지원하지 않지만 노멀 프로세서의 경우 기본쿨러 만으로도 충분히 열을 식힐 수 있어 쿨러가 제공된다.
이와달리 벌크 모델의 경우 쇼핑몰에 대량으로 CPU를 판매하는 목적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쿨러가 제공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성능 쿨러를 구입하겟다고 마음 먹었다면 문제가 없지만 쿨러 구입 계획이 없을 경우 쿨러가 빠져 당황할 수밖에 없다. 쿨러가 없으면 PC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CPU 구입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를 보면 정품과 벌크 제품간 약간의 가격차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고가의 프로세서 임에도 몇천원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굳이 그 비용을 아끼자고 비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좀더 비용을 드리더라도 A/S의 스트레스 없이 PC를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나 생각된다.
현재 그래픽카드 가격이 상당히 떨어져 게이밍PC 등을 구입하기에 적기라 할 수 있다. 특히 PC의 성능을 결정하는 프로세서의 경우 12세대 인텔코어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CPU를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없이 PC가 필요할 경우 구입하면 된다.
단,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신이 부품을 선택해 조립하는 DIY PC의 경우 제품에 대한 보증이 판매처가 아닌 부품 제조사에 있기 때문에 A/S 가 원할한 부품을 선택해야 한다.
인텔 공인대리점 3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12세대 정품 프로세서의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CPU의 경우 대체가 불가능한 부품이며 고가이기 때문에 여분의 부품을 구입해 놓는것도 쉽지 않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처리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고성능으로 동작해야 하는 게이밍PC나 크리에이터 PC를 조립하는 유저들에게 인텔 정품 프로세서 사용을 추천한다. A/S 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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