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데이터브릭스 팀과 고객 지원을 위해 지사를 설립하고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 공간을 마련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며 한국 외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데이터브릭스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규모는 약 36억달러, 기업 가치는 380억달러에 달했다. 데이터브릭스의 지난해 시리즈 H 펀딩에 클라우드 리더 및 전략 파트너사인 AWS, 캐피털지(CapitalG), MS 등이 참여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회계년도 2022년 기준으로 연간반복매출(ARR)은 8억 달러, 전년도 대비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델타 레이크(Delta Lake), ML플로우(MLflow) 등 인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창시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클라우드 업계 베테랑인 지아 오웨이 링(Jia Woei Ling) 데이터브릭스 북아시아 지역 매니징 디렉터가 시장진입 전략을 이끈다. 지난해 데이터브릭스에 합류한 지아 오웨이 매니징 디렉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임원을 역임하며 업계에서 20년간 경험을 쌓았다.
데이터브릭스는 단순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및 AI 아키텍처를 개척해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안정성, 거버넌스, 성능을 대다수 기업이 데이터를 이미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레이크에 즉시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 고객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기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구축해 단일의 통합된 장소에서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부터 데이터 엔지니어링, AI/ML 워크로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와 분석 요구를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의 사업 확장은 베이글코드, 위버스컴퍼니 같은 데이터 중심 고객과 협력 위에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모멘텀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컴퍼니는 AWS 기반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Lakehouse)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데이터에 대해 단일의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분석가들이 원활하게 협업하도록 한다. 데이터브릭스와 함께 위버스는 백엔드 서버 로그, 클라이언트 앱 로그,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소스에서 대용량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유용한 사용자 인사이트를 쉽게 확보하고 있다.
에드 렌타(Ed Lenta) 데이터브릭스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브릭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더 많은 데이터 중심 기업에 강력한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며, 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시장 확대는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 채택과 클라우드 데이터 전략 가속화를 모색하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데이터브릭스는 한국 파트너 및 고객과 긴밀한 협력으로 데이터 및 AI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데이터브릭스 국내 파트너사들은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의 비전을 한국 고객에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지사 설립 및 본격적인 진출로 클루커스와 데이터브릭스의 파트너십은 보다 긴밀해졌다”며 “클루커스의 검증된 전문성과 강력한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및 AI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브릭스 한국 공식 진출과 함께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전략이다. 우리의 많은 기업 고객이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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