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구입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저장장치 이다. SSD 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빠른 속도와 대용량을 지원해야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PCIe 4.0 NVMe SSD가 장착되어 있다면 로딩시간을 단축해 더 빠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신 PC나 노트북의 경우 PCIe 4.0을 지원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를 올릴수도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웨스턴디지털 WD BLACK SN770 NVMe SSD는 게이밍에 특화된 WD 블랙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3,000MB/s 대의 속도를 지원하는 보급형 모델인 SN750 SE와 달리 5000MB/s 의 빠른 속도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샌디스크 NVMe 컨트롤러를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최대 2TB 용량까지 제품이 출시되어 다양한 게임을 설치해 즐기는 유저들이 편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SSD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박스에 SSD가 들어 있으며 사용설명서가 추가로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년의 AS를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5년의 제한보증을 지원해 고장이 발생 했을 때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보통 5년 정도의 기간이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PC 사용중 저장장치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PC와 노트북에서 적용하고 있는 2280 규격을 지원해 (80 x 22 x 2.38 mm) 호환성으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 샘플의 경우 1TB 대용량 모델임에도 하나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해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껍고 투박한 구형 SSD와 달리 아주 슬림해 공간이 거의 없는 슬림 노트북에도 편하게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WD 블랙 시리즈 답게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명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블랙 컬러의 기판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컨트롤러와 DRAM이 모두 전면에 장착된 단면으로 구성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방열판이나 써멀패드 등을 붙이는 것을 감안해 스티커 크기도 줄였다.)

구형 M.2 SSD 대비 무게가 가벼워 노트북 등에 장착해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500MB/s 대의 속도를 지원하는 SATA SSD나 3,000MB/s 대의 속도를 지원하는 PCIe 3.0 NVMe SSD와 달리 5,000MB/s 이상의 빠른 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로딩은 물론 데이터 전송이 많은 유저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WD 는 다양한 라인업의 PCIe 4.0 NVMe SSD를 출시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7000MB/s 대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디램이 기본 장착된 하이엔드급 모델인 SN850을 비롯해 엔트리급 모델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SN750 SE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미드레인즈 급 모델인 SN770을 발표해 PCIe 4.0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모습으로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PCIe Gen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점점 커지는 게임 용량을 감안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50GB과 500GB 용량 뿐만 아니라 1TB와 2TB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단일 슬롯만을 지원하는 노트북 등에서 대용량 SSD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PCIe 4.0 지원 모델이지만 하위 인테페이스도 호환되어 구형 PC나 노트북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인터페이스에 맞게 속도는 떨어지게 된다.)

최대 5,150MB/s 의 빠른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4,900MB/s의 최대 쓰기 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로딩이 가능하며 데이터 이동이 잦은 전문작업용 SSD로도 손색이 없다. (용량별로 읽기와 쓰기 속도 차가 발생한다. 제품 구입시 반드시 스펙을 확인하기 바란다.)

SSD 전면에 NAND 플래시와 컨트롤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램은 지원하지 않는다.) 112 레이어로 구성된 샌디스크의 TLC 낸드 플레시가 장착되어 있고 1TB 대용량 임에도 하나의 NAND 플래시로 구성해 무게를 최소화 했다.

PHISON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SN750 SE와 달리 샌디스크의 NVMe 컨트롤러를 사용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디램리스 SSD와 달리 PCIe 4.0에 최적화된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적용으로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 이전세대 모델대비 최대 속도가 최대 20% 향상되어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빠른 데이터 전송도 보장한다.

기기 양 측면에는 M.2 슬롯 장착을 위한 커넥터와 고정을 위한 볼트홈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TRIM, S.M.A.R.T 등의 다양한 기술을 지원해 꾸준히 스펙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내구성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기 수명이 1,750,000 시간에 달하며 용량과 비례하는 200/300/600/1200 의 내구성 (TBW) 지원으로 S/W 나 중요데이터를 저장하는 메인 스토리지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SN770 의 최대 퍼포먼스를 즐기려면 1TB나 2TB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빠른 속도와 2TB 대용량 제품 출시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과 사용법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최신 AMD 메인보드와 11세대 & 12세대 인텔코어 지원 메인보드에서 PCIe 4.0 인터페이스를 정식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해 최대 속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PCIe 4.0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단, 최근 판매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저가형 제외) PCIe 4.0을 지원해 호환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이다.

메인보드에서 SSD를 장착하는 방법은 대단히 간단하다. M.2 슬롯에 장착하고 볼트를 조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이 방열판이 설치된 메인보드의 경우 방열판을 분리하고 SSD를 장착후 다시 방열판을 조립하면 된다.

노트북 또한 최신 고급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PCIe 4.0을 지원하기 시작해 노트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에 기본 장착된 SSD는 2000MB/s 대의 속도를 지원해 이 제품을 장착하면 확실한 업그레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의 경우도 기존에 장착된 SSD를 분리하고 SN770을 장착해 주기만 하면 작업이 끝난다. 특히 2TB 대용량을 지원해 2개의 M.2 슬롯이 제공될 경우 데이터 백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WD 홈페이지에서 SSD 전용 S/W 인 대시보드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대시보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저전력 모드를 비활성화 해 최상의 성능으로 지속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게임모드가 지원하며 SSD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NVMe SSD는 프로그램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저전력 상태로 변경된다. 단, 저전력 상태로 변경되거나 다시 고성능 모드로 변경될 때 레이턴시가 발생하게 되어 시스템 속도에 하락이 발생한다. 게임모드를 설정하면 지속적으로 고성능 모드로 작동하게 되어 순간적인 지연현상 없이 게임등을 즐길 수 있다.

성능탭에서는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속도 확인 및 TRIM 기능 실행이 가능하며 도구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및 안전하게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설정에서는 온도 및 언어설정, 대시보드 프로그램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손쉽게 시스템을 복제할 수 있도록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S/W를 제공하고 있다. (대시보드와 같이 WD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복제 뿐만 아니라 백업과 디스크 보호 기능도 지원한다.

복제 마법사를 지원해 초보자도 기존 SSD 환경을 그대로 SN770에 옮겨 놓을 수 있다. 다양한 S/W가 설치되어 있거나 대용량 데이터가 저장되어 기존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SN 770은 PCie 4.0 인테페이스 기반의 SSD 이기 때문에 11세대 이상의 인텔코어 프로세서나 PCIe 4.0 지원 AMD 시스템에서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Z6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32GB 의 DDR5 5200MHz 메모리와 RTX 2070 그래픽카드, 900W 파워 등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PC 셋팅을 마치고 SSD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PCIe 4.0 x4 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트림이나 스마트 등의 기술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토리지 벤치마크 툴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ATTO 디스크 벤치마크, AS SSD 벤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인 엔트리급 모델인 SN750 SE 와는 확연한 속도차를 보여주었다. 하이엔드급 모델인 SN850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PCIe 3.0 SSD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어 게임은 물론 빠른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전문작업용 PC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HD Tune를 이용해 대용량 파일 전송시 속도저하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00GB 용량 테스트에서 속도저하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N750 SE 는 65GB 부분에서 속도 저하가 발생했다.) 실생활에서 속도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100GB 이상의 파일을 한번에 전송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00GB 의 더미파일을 만든 후 파일 전송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GB/s 를 넘어가는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으며 속도 저하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간은 51초가 소요되었다.) 대용량 파일전송시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일반 SSD와는 확연히 다른 쾌적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로 SN850 은 43초가 소요 되었으며 SN750 SE는 1분 17초가 소요 되었다.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하는 히트싱크를 장착한 상태에서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 Idle 상태에서는 39도 정도로 동작했으며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을때 59도 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트싱크를 사용하지 않고 온도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Idle 에서는 히트싱크 장착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CMD를 실행했을 때에는 10도 정도 온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게임 실행시에는 CMD 실행만큼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게임의 경우 지속적으로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단의 테스트는 극한의 환경을 임의로 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