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PC를 사용하는 많은 유저들이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하루종일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는 필자 또한 만성 손목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병원등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손목을 장기간 사용하지 말야야 하는데 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대안을 고민했으며 버티컬 마우스 사용을 통해 손목의 통증이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일반 마우스의 경우 손에 쥘 경우 팔의 뼈가 뒤틀리게 되어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통증이 발생하는데 반해 버티컬 마우스의 경우 뼈의 뒤틀림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손목의 피로감이 현저히 적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그립감 때문에 적응에 애를 먹긴 했지만 완전히 적응된 지금은 버티컬 마우스를 이용해 사진도 편집하고 게임도 즐기고 있다.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마우스는 필자와 같이 손목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VDT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각도 조절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버티컬 마우스와 달리 각도조절 기능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다.
고급형 모델답게 Pixart PAW3212 옵티컬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최대 2400 DPI 지원으로 일반적인 작업 뿐만 아니라 사진편집이나 디자인, 게임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2.4GHz 무선연결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해 윈도우 기반의 PC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PC 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급형 버티컬 마우스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 및 그립감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성컴퓨터 에서는 초기 판매 제품에서 발생했던 사용상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량검수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국내에서 진행한 모델에는 빨간색 봉인실이 부착된다.) 또한 이후 출시되는 모델들은 생산공장에서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판매될 예정이다.
풀KIT 의 모습으로 마우스를 비롯해 배터리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사용성명서, 수신기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8 x 75 x 65mm 의 크기와 155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일반 마우스와 바닥면적은 비슷해 좁은 책상 등에서도 손쉽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무선 제품임에도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 휴대용 보다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 놓아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2만원 미만대의 보급형 마우스 대비 마감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또한 블랙과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우스를 오래 쥐고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VDT 증후군 (나쁜 자세 및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돈 동작으로 인한 몸의 통증) 및 손목터널증후군 (압박성 신경병증 으로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 지는 증상) 등이 발생할 확율이 크다.
이 제품은 일반 마우스와 달리 수직으로 마우스 쥐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손목과 팔의 근육, 뼈의 뒤틀림 없이 자연스러운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로도를 낮추며 근육 긴장감을 완화해 준다.
손이 크고 적당한 무게감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 DPI 고정으로 사용성에 제약이 있는 저가형 마우스와 달리 최대 2400 DPI를 지원하고 4단계로 DPI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전면부의 모습으로 대부분의 마우스와 같이 좌/우 버튼과 휠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우 버튼은 명확한 눌림을 손가락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저소음 제품들과 달리 클릭 사운드도 확연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중앙에 설치된 휠버튼은 대부분의 마우스와 같이 러버재질을 적용해 미끄러짐 없이 자연스러운 스크롤이 가능하며 걸리는 느낌을 주어 정확하게 컨트롤 할 수 있었다.
마우스 상단에는 풀컬러 RGB LED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별다른 효과를 지원하지 않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총 11개의 RGB 효과를 지원해 자신에 맞는 효과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ED OFF도 지원한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C타입의 배터리 충전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는 700mAh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3시간 완충에 최대 200시간 (RGB OFF 기준) 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위해 단계별 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미사용 시간에 따라 RGB가 OFF 되고 센서가 점멸하거나 OFF 되어 불필요한 배터리 소비를 최소화 한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PC와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해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기기 측면부의 모습으로 그립감 향상을 위해 곡선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DPI 조절버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800 / 1200 / 1600 / 2400 DPI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DPI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하단에는 앞으로/뒤로가기 버튼이 설치되어 인터넷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급형 옵티컬 센서를 사용한 모델답게 최대 2400 DPI를 지원해 게이밍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넓은 작업영역을 제공하는 4K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도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40도와 58도의 2가지 각도를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과 하단에 패드가 부착되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장하며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지원하는 PIXART PAW3212 옵티컬 센서가 중앙에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태표시 LED와 블루투스 페어링 및 LED 효과 변경을 위한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2.4GHz Wireless / 블루투스 설정 스위치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와 USB 케이블, USB 수신기 등을 제공한다. (마우스 측면에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이동시 수신기를 부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2단계 각도조절을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그립감과 성능을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테이블에 PC와 마우스를 설치한 모습으로 일반 유선 마우스와 달리 2.4GHz Wireless와 블루투스를 지원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깔끔하게 책상에 놓아두고 사용할 수 있었다. 집이나 사무실은 물론 매장이나 회의실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4단계 DPI 설정이 가능해 사용 S/W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확연한 움직임의 변화가 느껴졌다. (동영상을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그립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버티컬 마우스 대비 크기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와 같은 성인남성 이라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손이 작은 여성들의 경우 약간 크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모델답게 손에 빈공간 없이 자연스럽게 쥐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각각의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좌우버튼을 비롯해 DPI와 앞으로/뒤로가기 버튼이 손가락 부분에 위치해 쉽게 누를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생소한 그립감에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건 답이 없다. 꾸준한 사용으로 적응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5년 이상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일반 마우스와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마우스를 쥐었을 때 팔의 각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손목 부분이 X자 형태로 꺽이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버티컬 마우스는 일자 형태를 유지하도록 디자인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바닥이 바닥면으로 향하면 속목이 꺽인 것이고 사용자로 향하면 꺽이지 않는 것이다.)
2단계 각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그립감에서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처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40도로 설정해 적응하고 어느정도 적응해 원할한 컨트롤이 가능할 때 58도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해 노트북에서 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마우스와 같이 페어링 모드로 설정하고 (바닥면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LED가 빠르게 점멸하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노트북에서 기기를 검색해 연결해 주면 된다. (배터리 상태도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지원으로 유선 연결이 힘들거나 불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VM200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센서감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책상, 가죽, 천, 비닐 등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편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패드의 마찰력이 현저히 낮아 나무 책상 등에서 사용할 경우 과할 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일정수준의 마찰력을 제공하는 마우스 패드 사용을 권장한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업등 일반적인 사무환경에 맞게 PC를 사용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예상대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 보여지는 딜레이나 끊킴 등의 현상도 없었으며 지정된 DPI에 맞게 정확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한 포토샵 사진편집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었다. 고급형 옵티컬 센서가 장착된 모델로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든다. @ 사용중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USB 수신기를 다른 USB 단자에 장착해 보기 바란다.
업무 및 학습에 최적화된 마우스지만 게이밍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4단계 DPI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 무선마우스에서 발생하는 늘어지는 현상이 없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 전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가끔씩 게임을 즐긴다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PC사용시간이 짧거나 PC사용시 손에 피로감이 통증등이 전혀 없는 유저들에게 굳이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생소한 그립감 때문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장시간 PC를 사용해 작업을 하거나 평소 손목에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한다. 단기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장기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손의 꺽임을 최소화 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VDT 증후군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한 후 손목 통증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
리뷰를 진행한 한성컴퓨터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마우스 는 고급형 모델답게 그립감이나 성능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타 제품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2단계 각도조절을 지원해 선호하는 각도로 조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처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손에 딱 붙은 그립감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손이 작은 유저들의 경우 약간 크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적당한 무게감과 딱 붙는 그립감을 선호하는 필자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
2가지 무선방식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PC에서는 2.4GHz 연결로 사용할 수 있으며 USB 수신기 장착이 힘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할 수 있었다.
고급형 옵티컬 센서를 장착해 성능을 높인점도 인상적이었다. 비닐을 비롯한 대부분의 표면에서 부드럽고 정확하게 작동했으며 4단계 DPI 조절이 가능해 작업에 따라 실시간으로 DPI를 변경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마우스 답게 6버튼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도 칭찬하고 싶다.
뛰어나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버티컬 마우스가 필요한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1-2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들과는 편의성에서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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