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2022년 3월 2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22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PC 게이밍 시장을 이끌어갈 차기 제품 및 디자인 방향성 등을 공개했다.
주력인 파워서플라이와 PC 케이스, 게이밍 기어를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온 마이크로닉스는 2020년부터 ‘디자인 잇셀프(Design Itself)’를 선언하며 자체 디자인과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로 모프(MORPH)·워프(WARP)·메카(MECHA) 등 각기 다른 색채를 갖춘 게이밍 기어 브랜드를 출범했다. 올해는 자체 디자인 및 설계를 적용한 제품의 수를 크게 늘리며 브랜드 차별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브랜드 개편도 적극 진행해 소비자 경험과 이미지 제고를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발표회에는 메카(MECHA) 브랜드 5종(키보드 2종, 마우스 3종)을 포함해 모프(MORPH) 브랜드 4종(키보드 1종, 헤드셋 2종, 마우스 1종), 워프(WARP) 브랜드 6종(키보드 3종, 헤드셋 1종, 마우스 2종)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메카 키보드 1종과 워프 키보드 2종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임의로 스위치 구성이 가능한 핫스왑 방식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마닉 2세대 스위치 외에도 다른 스위치를 장착해 버튼에 따라 다양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다. 경험이 중시되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모프, 워프, 메카 키보드 제품에도 핫스왑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를 통해 공개된 마이크로닉스의 새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위즈맥스(WIZMAX)’가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됐다. 위즈맥스 파워서플라이는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자사가 그간 선보인 기술과 편의 기능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80 플러스 115V 브론즈(80 PLUS 115V BRONZE)부터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등 다양한 등급에 맞춰 높은 출력 효율과 안정성을 갖췄고, 국내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프리볼트(100-240V) 설계가 적용됐다.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ATX 3.0 및 PCI-E 5.0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방열판이 없는 일반 M.2 SSD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냉각장치, ‘워프 실드(WARP SHIELD) H와 S도 함께 공개됐다. 고성능 M.2 SSD는 속도는 빠르지만, 일부 고성능 PCI-E 4.0 컨트롤러는 최대 80도 이상 상승한다. 이 때 성능을 제한해 온도를 낮추는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워프 실드 H·S는 대형 방열판으로 컨트롤러의 온도를 크게 낮춰, 스로틀링 현상 발생 지점을 최대한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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