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실시간 동기화 협업 툴 개발사인 싱크스케치(SyncSketch) 인수를 발표했다.
싱크스케치의 직관적인 협업 도구는 팀 내 원활한 의사소통, 피드백 교환, 창작 프로젝트 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싱크스케치를 사용하면 간단한 URL 공유를 통해 협업이 가능하다. 유니티가 최근에 인수한 원격 액세스 플랫폼인 파섹(Parsec)과 마찬가지로, 싱크스케치는 크리에이터가 어디서나 손쉽게 협업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웨타 디지털(Weta Digital)과 마찬가지로 아티스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티는 유니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위한 생산성 도구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에이터는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제 사무실에서 주 5일 일하는 선형적인 근무 형태에서 벗어나 분산적이고 비동기적인 근무 형태가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여러 업계의 크리에이터들은 건물 설계, 디자인 공유, 영화 제작,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작업에서 새로운 워크플로를 고안해 내고 있고, 싱크스케치는 아티스트, 애니메이터, VFX 전문가, 학생 등 모든 크리에이터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크스케치는 2D 이미지와 동영상 외에 3D 모델도 지원하며,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간단히 3D 에셋을 회전하고, 조명을 변경하고, 메모를 남기고,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 직관적인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므로 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제작물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한편, 싱크스케치의 제품은 아티스트와 기술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싱크스케치 CEO 버나드 혹스는 VFX, 애니메이션, 실시간 기술 업계에서 25년 이상 종사한 이로, 그가 아티스트로 참여한 픽사(PIXAR) 영화 5편은 아카데미 상을 받았고, 여러 실시간 프로젝트가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그중 2편은 에미상을 받은 바 있다. 싱크스케치 CTO 필 플로에토토(Phil Floetotto)는 메이저 시각 효과 스튜디오의 파이프라인 툴을 제작한 이력이 16년이 넘는 엔지니어이자 아티스트로, 픽사(PIXAR)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반에 걸친 모든 작업을 계획하고, 스케줄링하고,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내부 프로덕션 관리 도구를 고안해 낸 바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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