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이 매력적인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 JBL T510BT

2021.09.17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몇 년전만 해도 헤드폰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 제품을 선택할 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선호하는 브랜드와 투자할 수 있는 비용, 원하는 음색 정도만 생각하면 빠르게 제품이 압축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폰이 대중화 되고 게이밍 시장에서 헤드셋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제품간 차이가 확연해 쉽게 구입할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많아져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슷비슷한 제품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필자는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신생 브랜드의 경우 사운드 튜닝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음질 보다는 기능에 집중하는 반면 전통적인 음향기기 브랜드의 경우 고가 제품 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 까지도 음질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BL T510BT 는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70년 이상 프로페셔널 사운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JBL 의 기술력이 녹아들어 저가형 헤드폰과는 확연한 사운드 차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32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고 JBL 퓨어 베이스 사운드를 지원해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되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마이크도 장착되어 핸즈프리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40시간 동안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5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 사용이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 헤드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JBL T500BL 의 후속 모델답게 사운드나 착용감, 기능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JBL T510BT 블루투스 헤드셋 바로가기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T510BT 헤드폰을 비롯해 퀵 매뉴얼, 보증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배터리 충전을 위해 C타입 케이블이 제공된다.




휴대성을 고려한 컴팩트 헤드폰으로 무게가 160g 에 불과하다. 머리에 착용했을 때 큰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작고 가벼워 일반 가방이나 점퍼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구경 헤드셋의 크기에 부담을 느낀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포커스를 맞추는 퀀텀이나 클럽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아기자기한 모습이 매력적인 헤드셋으로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 헤드폰이긴 하지만 마감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저가형의 느낌을 주지 않는것도 마음에 든다.




블랙 컬러 일색의 일반 헤드폰이나 헤드셋과 달리 눈길을 사로잡는 로즈와 화이트 컬러 제품도 함께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용자 취향대로 컬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노트포럼 자체적으로 무게를 측정한 모습으로 공식 무게인 160g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유닛 부분에 관절을 적용해 크기를 줄일 수 있느 헤드폰으로 편하게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유닛의 모습으로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32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며 JBL 퓨어 베이스 사운드를 지원해 중고음에 치중된 저가형 헤드폰과 달리 쿵쿵 거리는 강력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 빅스비 등의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중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어패드의 모습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해 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내장된 메모리폼은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한다. (기존 헤드셋의 이어패드 보다 훨씬 부드럽다.) 복원력도 상당히 뛰어나 헤드폰을 벗는즉시 원래 디자인으로 돌아온다. (L 과 R이 프린팅 되어 있어 좌우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다.)



오른쪽 유닛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정 및 재생설정을 위한 버튼이 준비되어 있으며 충전을 위한 C타입 단자를 제공한다. 별도로 페어링 버튼을 제공하는 제품들과 달리 이 제품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켜주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 모델답게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 등과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5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완충 시간도 2시간으로 짧은 편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손쉬운 휴대를 위해 유닛의 입체적인 각도 조절을 지원한다. 헤드셋을 착용하기만 하면 머리 크기에 맞게 유닛이 움직여 압박감 등을 최소화 한다.




유저의 머리크기를 고려해 헤어밴드 길이조절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계적으로 걸리는 느낌을 주어 사용자에 맞게 길이를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헤어밴드의 모습으로 정수리 눌림으로 인한 피로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쿠션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퀵 매뉴얼과 보증서, 충전을 위한 C타입 케이블 등이 제공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JBL 퓨어 베이스 지원으로 사운드 퀄리티를 높인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음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착용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구경 유닛이 장착된 고급형 헤드폰이나 게이밍 헤드셋 대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크기는 물론 무게차가 상당해 머리나 목에 전해지는 부담이 현저히 적었으며 이어패드의 높은 쿠션감으로 안경을 착용 했음에도 눌림으로 인한 통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착용 테스트는 모델 기준이다.)


전형적인 아웃도어 헤드폰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대구경 헤드셋 대비 기본적인 크기가 작기 때문에 머리크기에 따라 확연한 착용감 차이가 발생한다. 테스트를 함께 했던 모델의 경우 길이를 줄이고도 자연스럽게 헤드폰을 착용했던데 반해 머리가 큰 필자는 (전투모 58호) 최대 길이에서도 약간 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머리가 크다면 꼭 착용해보고 구입하기 바란다.)



유닛 양 측면에 있는 버튼은 구분감이 확연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외부에서 손쉽게 전화를 받거나 볼륨 및 재생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루투스 v5.0 지원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과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블루투스 연결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으로 헤드폰 전원을 길게 눌러 페어링 상태로 진입한 후 디바이스에서 기기를 검색해 페어링 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확인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같이 마이크가 기본 장착되어 핸즈프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핸즈프리 사용시 통화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차폐성을 가진 헤드폰 답게 상대방의 음성이 명확하게 필자에게 전달 되었으며 딜레이나 하울링 등의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필자 뿐만 아니라 통화를 햇던 상대방 또한 핸즈프리 통화라는 언급을 하기전까지 전혀 헤드폰 통화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만큼 자연스러웠다는 뜻이다.) 기대 이상의 통화품질을 보여준 모델로 핸즈프리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소리 듣기나 토크쓰루 등의 고급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통화품질이 워낙 좋아 아쉬운 느낌은 전혀 없었다.)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베이스에 특화된 모델답게 귀를 울려주는 타격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CLUB 시리즈와 같이 댄스나 클럽 음악의 비트를 강렬하게 표현해 만족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락이나 메탈의 드럼이나 베이스 사운드에서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출력은 차고 넘칠 정도로 시원한 수준으로 답답함을 느낄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고음이 날카로워 귀를 자극하긴 했지만 EQ 조절을 통해 필자에게 맞는 음색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전용앱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인 EQ 조절이 불가한 것은 분명 아쉬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음악 앱에서 제공하는 EQ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사용자에 맞는 음색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노트북과 연결해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에 특화된 모델답게 폭발음 등을 사실적으로 들려 주었다. 입체음향에 특화된 고가의 제품들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효과음의 타격감이 분명해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스카이프 전화통화를 하는 직장인이 업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대2개 기기까지 페어링 할 수 있는 다중연결을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페어링 한 모습으로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에서 전화가 오면 버튼을 눌러 통화할 수 있었다.






리뷰를 진행한 JBL T510BT 블루투스 헤드폰은 큰 기대감을 주지 못한 모델이었다. 스펙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고급형 모델들에서 지원하는 고급기술이 대부분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기자기한 디자인 만으로 승부하는 제품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난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음질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소리가 나는것에 의의를 두는 일부 팬시형 헤드폰들과 달리 음질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JBL 퓨어 베이스 사운드를 지원해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기본적인 출력도 높아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높은 볼륨에서도 노이즈 등은 들리지 않았으며 헤드폰 답게 귀 전체를 감싸는 공간감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고가형 모델대비 소리가 가벼운 느낌을 주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련된 디자인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스타일이 세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감의 완성도도 뛰어나 저가형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았다. 특히 화사한 로즈와 화이트 컬러를 기본 출시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과 짧은 충전시간도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최대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5분 충전만으로 최대 2시간 사용 가능해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호환성이 뛰어난 C타입 단자를 제공해 어디서나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휴대성을 고려한 설계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접히도록 관절이 구성되어 가방등에 쉽게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었다. 작고 가벼운 헤드폰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단, 착용감의 경우 머리 크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 (여성들이나 일반적인 머리 사이즈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생각한다.)


부담없는 가격에 음질까지 보장한 블루투스 헤드폰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해진 모델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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