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의 온라인 활동이 중요해진 가운데, 아티스트의 연주와 그 공간을 디스플레이 속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나왔다. 국내 입체 음향 선두주자 오디오가이는 집에서 여행없이 3D로 들을 수 있는 ‘세계음악기행 인도편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도음악과 이야기를 통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타르 연주자 한샘바위, 타블라 연주자 정명철, 배우 김현정이 나래이터로 참여한다. 공연은 오는 17일 19시 30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된다. 공연예술계에서는 최근 8k이상의 화질과 XR같은 신기술의 접목 등 시각적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청각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온라인 공연의 핵심은 현장감과 고음질 사운드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일 수 있기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소리와 울림, 호흡, 현장에서의 잔향을 그대로 전달하는 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오디오가이는 2020년 2월 국내 최초로 ‘이응광의 방구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랜선공연을 기획했고, 지난 4월 입체음향을 이용한 국내 첫 ‘3D 클래식 라이브 스트리밍’을 네이버TV 후원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바 있다. 3D음향의 원리는 바이노럴이라는 마이크를 이용해 연주자의 위치에서 관객도 전, 후, 좌, 우 전방향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오디오가이의 스튜디오 홀은 1.5초라는 긴 잔향이 장점이라 소리의 확성없이 원 소리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인데, 관객들이 이 부분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3D 사운드를 적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도한다.
오디오가이의 이번 공연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온라인 공연관람료 지원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월 2회, 1인 8000원씩(최대 2인) 지원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TV, 티켓링크, 인터파크, Yes24티켓 등 온라인예매처를 통해 신청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인도음악과 이야기를 통한 토크 콘서트형식으로 시타르 연주자 한샘바위, 타블라 연주자 정명철, 배우 김현정이 나래이터로 출연한다.
김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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